강북구 수유리에 있는 4.19혁명 희생자를 위한 국립묘지를 찾았습니다. 묘지 주변에 있는 근현대사 기념관과 통일연수원, 솔밭공원도 함께 둘러보았습니다. 4.19민주묘지는 1960년 발생한 4.19혁명을 기념하기 위하여 1963년 9월 20일 준공하였습니다. 이날 기념탑 제막식도 함께 가졌다고 합니다. 묘지의 부지 규모는 처음 조성 당시에는 약 1만 평 정도였으나 1990년 김영삼 정부 시절 성역화 작업을 추진하여 조형물을 추가하고 약 4만 평 규모로 확장하였으며, 1995년에는 국가보훈처로 관리가 이전되었습니다. ?1963년 9월 20일 준공 시에는 185위의 희생자들을 안장하였으나, 이후 부상자 중의 사망자와 유공자 중의 사망자 115위가 추가되어 현재는 300위가 모셔져 있습니다. 주요 시설로는 사월학생혁명기념탑, 4.19혁명기념관, 목조건물인 유영봉안소, 그밖에 상징 조형물들이 있습니다.

4.19혁명은 학생들과 시민들이 함께 이루어낸 반독재 민주혁명이며, 향후 대한민국의 민주화가 이룩되는 밑바탕이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집니다. 4.19혁명은 이승만 정권의 장기 독재와 미국 원조의 감소로 인한 경제 불안으로 국민들은 '못 살겠다, 갈아보자'라는 생각을 갖게 되고, 이에 불안한 자유당 정권은 3.15 부정선거를 획책하고 시행하면서 시작되었다고 봅니다. 마산에서 부정 선거에 항의하는 3.15의거가 일어났으며, 4월 11일에는 마산 중앙부두 앞바다에서 숨진 김주열 군의 시신이 발견되자 국민들은 자유당 정권의 행위에 분노를 느끼고, 4월 19일 전국에서 이승만 정권을 규탄하는 시위가 일어났습니다. 결국 4월 26일 이승만 대통령은 '국민이 원한다면 대통령을 사임하겠다'라고 밝히며 하야한 후 하와이로 망명길에 오릅니다.

?우리 국민 모두는 국가가 어려울 때일수록, 사회가 불안할 때일수록 정부의 책임자들과 국민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하고 헤쳐 나가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코로나19로 사회가 불안하고 미래가 불투명한 요즈음, 현재의 사회적 불안과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자손 만대에 까지 대한민국이 무궁한 발전을 이룩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우리 국민 모두 안정된 사회에서 즐겁고 보람있고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날들이 하루 빨리 오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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