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품으로 냉장고를 차지하는 달걀
달걀을 살 때 보면 어떤 달걀이던 영문과 숫자가 표면에 찍혀있는 것을 보게 된다.
이른바 달걀의 신분증이라 불릴 수 있는 출신 성분의 모든 것이라 할 수 있는데
영어와 숫자가 암호처럼 적혀있어서 도대체 무슨 말인지 알기가 쉽지않다.
항상 궁금해 하던 것을 공부해 보았다.
맨위의 0209는 2월 9일에 산란한 알이란 뜻이다.
2월 9일에 산 계란을 찍어 놓고 이제야 글을 쓰니 나의 게으름을 탓해본다. 영문+숫자에서 중요한 것은
화살표가 가리키는 마지막 숫자이다.
1. 유기농
2. 방사
3. 축사
4. 케이지
그러니까 내가 산 계란은 케이지의 닭이 낳은 알인 것이다. 싸다고 좋아했더니 다 이유가 있었네 ㅠㅠ.
거의 한달이 지나 평소의 계란값보다 30% 더 지불하고 1번 유기농을 샀다고 신나게 집으로 왔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다시 끝숫자가 케이지 4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