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 대폭 증가, 2020년 말 기준 8만 1,206명

-2020, 12, 8 공사법 개정, 공시가 9억 원 이하 주택과 주거목적 오피스텔 가입 가능해져

-경제적, 사회적 어려움을 겪는 자녀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부모 세대의 마음도 한 몫

□ 주택연금가입자가 크게 늘고 있다. 2020년 12월 말 주택연금 가입자 1만 명 넘어 누적

가입자는 8만 1,206명에 달했다. 2020년 한 해 동안 가입자가 1만 172명으로 나타나

2019년 말 7만 1,034명 대비 14.3% 증가했다. 2020년 12월 8일부터 공사법을 개정해

주택연금 가입 대상 주택가 격 기준을 공시가격으로 확대했으며 주거목적 오피스텔

거주자도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큰 역할을 했지 싶다. 또한, 코로나 19

등으로 경제 사정이 어려워진 원인도 있을 터다. 공시가격 9억 원(시세 12억~13억 원

수준)까지의 주택과 주거 목적 오피스텔 거주자 257명이 주택연금에 신규 가입함으로써

크게 늘었다. * 3개월 가입 추이: 808명(‘20.10) → 850명(‘20.11) → 1,169명(’20.12)

□ 2020년 말 기준 주택연금 가입자의 특성을 살펴보면 평균 연령 72.2세, 평균 주택

가격 3억700만 원, 평균 월 지급금 103만 5,000원으로 나타났다. 2019년 말 평균 주

택 가격과 월 지급금 대비 각각 3.4%, 2.3% 증가다.

*2019년 말 기준 가입자 평균: 연령 72.2세, 주택가격 2억 9,700만 원, 월 지급금 101만2,000원

□ 압류방지통장 도입과 신탁방식 주택연금 출시로 연금수급권 강화 추진

한국주택금융공사(사장 최준우) 2021년 6월에는 주택연금 지급액 가운데 민사집행법

상 생계에 필요한 금액까지는 압류가 금지되는 통장에 입금하는 ‘압류방지 통장’을 도

입하고 연금 수급권 이 배우자에게 자동 승계돼 배우자의 안정적인 노후를 지원하는

‘신탁방식 주택연금'을 출시해 주택연금 수급권을 강화할 계획이라 한다. 또한, 신탁방식

은 주택 일부에 전세를 준 단독, 다가구 주택의 주택연금 가입과 가입주택에 대한 부분

임대도 가능하기 때문에 노년층의 추가소득 마련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한국주택금융공사 한 관계자가 “2020년에는 사회적 거리 두기 등으로 주택연금 상

담 등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신규 가입자가 1만 명을 넘어선 것은 주택연금에 대한 관

심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라고 한 말과 같이 노후생활비 마련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경제적, 사회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녀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부모 세대의 자녀 사랑이 한 몫을 한 것 같기도 하다.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https://www.hf.go.kr) 또는 콜센터(1688-8114)로 문의하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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