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댄스도 많지만 특히 댄스스포츠는 스트레칭을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스포츠적인 성격이 강하다. 스포츠를 하게 되면 일단 근육량이 증가하고
근력 및 기능도 증가한다. [사진 pixabay]

건강을 위해 운동이 필수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운동이라고 하면 일단 힘이 든다며 거부감을 갖거나 소질이 없다며 손사래부터 치는 사람이 많다. 그렇다면 그리 어렵지도 않고 재미있게 몸을 움직이는데 운동도 저절로 되다보니 건강이 좋아졌다면 귀가 솔깃해진다. 그 중 하나가 댄스스포츠다. 다른 댄스도 많지만 특히 댄스스포츠는 스트레칭을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스포츠적인 성격이 강하다. 스포츠를 하게 되면 일단 근육량이 증가하고 근력 및 기능도 증가한다. 나이가 들면 근육량이 한창 때인 30대에 비해 1년에 1%정도씩 줄어들어 70세 쯤이면 한창 때의 절반 정도 밖에 안 된다고 한다. 그래서 근감소증으로 발전하게 되면 근력 저하, 하지 무력감, 피곤감이 온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걸음걸이도 늦어지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게 된다. 근육이 제 역할을 못하다 보니 넘어지거나 하면 골다공증이나 낙상, 골절 위험도 높아진다. 좀 더 전문적으로는 근육이 부실하게 되면서 근육의 혈액, 호르몬 완충 작용이 줄어들어 기초대사량 감소, 만성질환 조절 약화 등으로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악화도 동반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근육 건강을 위해서는 단백질 섭취 외에 운동이 권장된다. 그런데 운동은 몸을 움직여야 하므로 땀도 나고 기술, 승패 등 동반되는 것을 요구해서 꺼리는 사람이 많은 것이다.

시니어에게 맞는 운동은 몸을 무리하지 않아야 한다. 그런데 골프, 테니스, 배드민턴처럼 기구를 사용하는 구기 운동은 몸의 반쪽을 주로 사용하는 편측운동이다. 좋은 운동이기는 하지만 강한 힘을 얻기 위해 한쪽 몸을 강하게 쓰다 보면 탈이 나는 것이다. ‘골프 황제’로 알려진 타이거 우즈도 이번 자동차 사고 나기 전에도 허리 수술을 여러 번 받았다는 사실은 잘 알려진 일이다. 댄스스포츠는 무리할 필요가 없는 운동이다. 몸의 양쪽을 다 쓰는 양측운동이다. 골프, 테니스, 배드민턴처럼 점수가 동반되는 스포츠도 아니다. 그러니 무리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파트너가 있어 무리할 수도 없다. 혼자 무리하게 몸을 쓰다가는 파트너가 다칠 수 있다. 여자 파트너를 거칠게 다룬다는 오명을 뒤집어 쓸 수도 있다. 댄스스포츠는 빠른 템포의 종목으로 라틴댄스에는 자이브 차차차 삼바 파소도블레가 있고 모던댄스에는 탱고, 퀵스텝, 비에니즈 왈츠가 있다. 느린 템포로는 라틴댄스에서는 룸바, 모던댄스에서는 슬로 왈츠, 슬로 폭스트로트가 있다. 빠르다고 해서 운동이 많이 되고 느리다고 해서 운동이 덜 되는 것도 아니다. 모두 스트레칭을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스트레칭 자세에서 느리게 움직이는 것이 더 힘이 들 수도 있다.

[출처:중앙일보] [더오래]시니어의 근육 건강. 댄스스포츠가 지켜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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