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온갖 우여곡절 겪게 되지만 희망이 있기에

우리는 오늘도 살아가는 게 아닌게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능한 희망적인 글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희망은 사람을 시들지 않게 하는 영원한 샘물이니까요.“

지난 4월 5일 한국시니어블로거협회 송파비콤 정례모임에서 나온 정현숙 시인의 시쓰기 특강 ‘행복한 삶을 위하여’ 중 일부다. 정 시인은 인터넷 신문 시니어타임스에서 지난해 내내 코로나19로 어려워하는 독자에게 서정시로 치유해 주었다.

이날 강의에서는 詩 쓰기를 △詩의 정의, △詩 쓰는 단계, △메시지, △사색과 성찰, △詩 쓰기, △반전, △퇴고, △정신적 사치, △고독과 고립, △행복한 글쓰기 등 10개로 유형화하여 알기쉽게 소개했다. 특히, 시인의 자작시를 예로 들어 누구나 시인이 될 것 같은 착각과 함께 희망을 심어줬다.

비콤은 한국시니어블로거협회 회원이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지역별로 모여 브런치와 함께 특강, 취미활동 공유, 둘레길 걷기 등을 활동하는 모임이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한 생활속 거리두기로 모임장소는 주로 비대면인 카카오톡(작년)과 Zoom(금년)으로 바뀌었다.

이날 모임은 현역가수인 김시현 회원(가수협회 경기도 광주지부장)이 부른 배호의 ‘0시의 이별’ 감상을 유튜브로 감상하면서 막을 열었다.

이어서 회원들이 지난주 있었던 일을 1분 스피치로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구정숙 회원은 신규로 참여하는 ‘50+동작센터 학습지원단’을, 한용술 이장은 시범적으로 시작한 ‘서초느티나무쉼터 대면 7주 특강’ 강의 경험을 소개했다. 특히, 정지선 회원은 지난주 모친상 때 회원들이 보여준 후의에 감사를 표했다.

1시간 30분 정도 이어진 모임에서 시쓰기의 즐거움을 강조한 강사의 한마디는 모임후에도 참석자들을 시의 세계로 빠져들게 했다.

“詩쓰기는 불륜보다 더 짜릿하다는 말이 있는데 그만큼 자기의 감정이 실린 시 한편을 완성했을 때의 희열과 만족감은 엄청나다는 것이지요.“

※참석자: 구정숙, 김내동, 박용환, 송광우, 안승용, 유광하, 이명희, 이순자,

정경택, 정지선, 정현숙, 최창호, 최혜순, 한용술 (1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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