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숙 국회의원 주최, (사)건강사회운동본부 주관으로 국회의원 회관에서

25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미세먼지로 인한 취약 노인계층의 예방적 건강관리 방안'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상명대학교 사진영상학부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미세먼지로 인한 취약 노인계층의 예방적 건강관리 방안'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상명대학교 사진영상학부

전혜숙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사)건강사회운동본부(이사장 이수구)가 주관한 '미세먼지로 인한 취약 노인계층의 예방적 건강관리 방안' 정책토론회가 25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날 토론회에는 이주영 국회부의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전혜숙 국회의원 개회사, 이수구 이사장의 환영사가 이어졌으며 대한치과의사협회 박영섭 부회장,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홍옥녀 회장, 건강사회운동본부 전만복 정책이사(대한노인회 고문) 등 미세먼지와 노인건강 관련 유관단체 및 관련 연구기관, 전문가, 일반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013년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규정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지난 해 우리나라를 세계 최악의 미세먼지 오염국가로 지정, 이대로 가면 오는  2060년까지 우리 국민 900만 명이 조기 사망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또한 국립환경과학원 통계에 의하면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 증가시 호흡기, 폐 질환 등으로 면역력이 저하돼 있는 65세 이상 노인들은 각종 질환에 노출돼 사망율이 증가한다고 한다.

이에 (사)건강사회운동본부와 전혜숙 의원실에서는 미세먼지에 대한 실효성 있는 노인의 건강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정책토론회 자리를 마련했다.

1부 주제발표에는 강진한 가톨릭의대 교수(대한백신학회 회장)가 ‘미세먼지와 노인의 건강’을 주제로 발제 했다.

25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미세먼지로 인한 취약 노인계층의 예방적 건강관리 방안' 정책 패널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상명대학교 사진영상학부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미세먼지로 인한 취약 노인계층의 예방적 건강관리 방안' 정책 패널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상명대학교 사진영상학부

이어진 2부 지정토론의 좌장은 김 숙 국가기후환경회의(위원장 반기문)의 전략기획 위원장이 맡았으며, 박금렬 질병관리본부 기획조정부장, 임영욱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 건강분과위원장, 채수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미래질병연구센터장, 정기석 한림의대 호흡기내과 교수, 이미영 환경재단 상임이사, 신성식 중앙일보 보건복지 전문기자(복지행정팀장)가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렸다.

좌장 김 숙 위원장은 "6명 토론자 의견을 종합한 결과, 미세먼지로부터 국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가장 근본적인 대책은 미세먼지 자체를 줄이는 일, 다만 이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추진해야 할 과제이고, 단기적으로는 한정된 자원 하에서 정책의 우선 순위를 정해 추진해야 한다는 점에서 오늘 여러 발표자들의 의견이 더욱 소중하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과 결과는 관계부처뿐 아니라 국가기후환경회의 및 미세먼지로 인한 국민 건강피 해 예방 정책을 마련할 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수구 이사장은 "가정에서 공기 청정기 한 대도 구입하기 어려운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노인들은 바깥 활동 시 마스크 착용 외에는 미세먼지 대응 수단도 갖고 있지 못한 상황에서 건강관리에 대한 대책 수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면서 "우리 정부도 이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오늘 정책 토론회를 통해 실질적으로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덧붙였다. 

(사)건강사회운동본부는 건강한 시민사회의 근간을 마련하고자 보건의료단체(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가 연대해 만든 법무부 산하 사단법인 비영리단체로,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의 의료지원과 대국민적 건강한 사회 만들기 캠페인을 통해 ‘함께 하는 아름다운 세상(슬로건)’을 만들어가고 있다.
저작권자 © 시니어 타임스(Senior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