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북부공단 신중년 특화교육 ‘작가탄생 프로젝트’ 국가에 헌신한 사람들의 삶을 자서전을 통해 재조명

14일 '백범 김구 기념관'(서울 용산구 임정로 26) 대회의실에서 열린 애국지사 6명의 구술 자서전 현장
14일 '백범 김구 기념관'(서울 용산구 임정로 26) 대회의실에서 열린 애국지사 6명의
구술 자서전 발표회 현장

애국지사 구술 자서전 발표회가 14일 오후 4시부터 5시 반까지 백범 김구 기념관(서울 용산구 임정로 26)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국민연금(이사장 김성주) 서울북부지역본부의 신중년 특화교육 ‘작가탄생 프로젝트’ 일환으로 꿈세생애설계협동조합(이사장 조기훈 이하 꿈세조합), 단국대학교가 공동 참여하고 서울지방보훈청(청장 오진영) 지원으로 열렸다.

이날 국가유공자 6인의 구술 자서전(고령과 병환으로 직접 글 쓰기 힘든 것을 고려, 말로 한 내용을 참여자들이 기록하는 방식)을 발표하는 기념회인 동시에 유공자 본인과 가족, 사업참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서전 발간을 축하하는 뜻깊은 자리로 유공자 본인과 가족, 관계기관장, 사업참여자, 대학생 등 70여 명이 참여했다.

국가유공자 구술 자서전 사진제공 국민연금공단
국가유공자 구술 자서전 사진제공 국민연금공단

사회는 국민연금 서울북부공단 소속 권우실·정태욱(이하 정과장) 과장이 맡았다.

정과장은 인사말에서 "아마추어인 저희가 열정만으로 시작한 자서전 출간 사업이 훌륭한 글은 아니지만 감회가 새롭다"면서 참여한 사람들을 소개했다.

이번에 출간된 자서전 주인공 선정은 서울지방보훈청에 의뢰, 애국지사 2명(임우철·이영수), 참전 유공자 2명(김병갑·임기현), 무공수훈자 1명(심문원), 전상군경자 1명(이한우) 등 총 6명으로,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인터뷰가 진행됐으며 2개월의 구술 원고 편집 과정을 거쳐 총 6권의 자서전을 완성했다.

또한 자서전 발간은 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본부장 백수현)에서 진행한 신중년 특화교육 ‘작가탄생 프로젝트’로부터 시작됐다. ‘작가탄생 프로젝트’는 신중년(50·60세대)이 자신의 삶, 관심사에 대해 책을 쓰는 교육과정으로 이들의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공단이 함께 역사적으로 가치있는 이야기를 남기자는 소명을 가지고 추진하게 됐다.

국민연금공단 나영희 복지이사는 기념사에서 “신중년의 노후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에서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일을 하게 된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면서 "앞으로 신중년 세대가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업을 함께 기획한 꿈세생애설계협동조합 조기훈 이사장은 “작가탄생 프로젝트를 통해 글쓰기 기쁨을 느꼈고, 그 보람을 국가유공자 분들과 나눌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자서전 발간에 참여한 문현준 대학생은 “국가에 헌신한 분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직접 듣는 귀중한 경험을 했고 부모님 세대와 함께 해 더욱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애국지사 가족은 "이런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국민연금공단에 감사하며 아버님께서 장수하셔서 이 영광을 보게 돼 무척 기쁘다"면서 감격스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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