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립서초유스센터, 2020 서초혁신교육지구 공모 선정사업으로 청소년 나눔 프로젝트 진행
-사회적 거리두기로 힘들고 지친 주민들에게 홈캉스 아이템으로 구성한 체험 키트 제공

영상 편집을 진행하는 청소년. 사진 제공 서초구립유스센터.
‘오! 만나!’ 영상을 편집하는 청소년. 사진 제공 구립서초유스센터.

서초구(구청장 조은희) 구립서초유스센터(이하 센터) 청소년들은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들어 하는 지역 주민들에게 활력을 주기 위해 지난 8월 한 달 동안 언택트 나눔 봉사활동 ‘오! 만나!’를 기획·운영했다.

‘오! 만나!’는 'Oh! 만들고 함께 나누는 영상 허들링!'의 줄임말이다. 계속되는 '사회적 거리 두기'로  휴가철마저 집에서 지내야 하는 주민에게 다양한 홈 체험 키트를 제공, 온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가지도록 설계됐다.

‘서초 청소년 나눔 허들링’은 2020 서초혁신교육지구 청소년 나눔프로젝트 ‘모두모여’에 공모 선정된 사업이다. 센터의 20여 개 청소년 동아리들이 특성에 맞는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또,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 문화’ 형성을 위해 청소년들이 주도해 만들어가는 연합 봉사활동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오! 만나!’ 체험활동은 ‘홈캉스’ 테마인 △네온조명 만들기, △입욕제 만들기, △비즈반지와 팔찌 만들기, △아이스크림 만들기, △석고방향제 만들기, △클레이 비누 만들기 체험 등 6가지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1인당 3가지 체험 키트를 신청할 수 있으며, 청소년들이 직접 키트를 포장해 우편 배송했다.

청소년들은 8월 2주간 센터에서 6가지 주제의 영상을 촬영, 편집해 유튜브와 페이스북에 업로드했다. 신청자들은 영상을 보고 쉽게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오! 만나!’ 모집은 선착순 100명이었으나 3일 만에 173명 신청으로 조기 마감됐다. 인기가 높은 이유는 실외 활동이 어려워 다양한 경험을 하지 못하는 아동 및 주민의 욕구를 홈캉스 아이템 테마로 반영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지역사회 주민은 “코로나19로 지루한 일상에 만들기 키트 덕분에 즐겁게 지냈다"며, "어렵지 않고 간단하게 실용도 높은 완성품을 만들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아이들 혼자 하면 어려운데 유튜브에 만들기 영상을 올려줘 보면서 잘 따라 하며 만들었다”고 고마워 했다.

집에서 만들기 영상을 보며 활동을 하는 아동. 사진 제공 서초구립유스센터.
집에서 만들기 영상을 보며 활동하는 아동. 사진 제공 구립서초유스센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센터는 비대면 체험 및 봉사활동 영역에 새로운 형태의 ‘오!만나!’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주민과 온라인으로 적극 소통하며 시대 변화와 욕구에 맞춘 프로그램이다. 또한 청소년들이 마음을 모아 모두를 따뜻하게 만드는 주제적인 재능기부 연합 봉사활동을 이룸으로써 위축된 청소년활동에 활력을 다시 불어넣었다.

센터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청소년들은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전인적 성장을 도모하고 지역 주민의 문화 활동과 정서적 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청소년들이 제작한 동영상 '오만나! 아이스크림 만들기'. 영상자료 제공 서초구립유스센터
청소년들이 제작한 동영상 '오만나! 아이스크림 만들기'. 영상자료 제공 구립서초유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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