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7일,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원작자 김탁환 작가 초빙 강연

조선 후기 장편소설 '명주기봉''과 김천택의 고시조 '청구영언'. 사진 제공 국립한글박물관.
조선 후기 장편소설 '명주기봉''과 김천택의 고시조 '청구영언'. 사진 제공 국립한글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낙중, 이하 박물관)은 오는 9월 27일 오후 3시 지하 1층 강당에서 2019년 제4회 소장자료 연계 강연회 <고전소설과 현대소설의 만남>을 개최한다. 이 강연회에서 김탁환 작가는  장편 고전소설 '명주기봉'과 고시조집 '청구영언' 등 박물관 소장 한글 자료를 소개하고, 이를 활용한 글쓰기 방법을 들려준다.

강연자는 소설 <아름다운 그이는 사람이어라>, <혁명, 광활한 인간 정도전>, <대장 김창수>, <허균, 최후의 19일> 등의 저자이며,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황진이> 등의 원작자다.

'명주기봉'은 현씨 가문의 인물들을 중심으로 한 조선후기 장편 소설이며, '청구영언'은 1728년(영조 4) 가객 김천택이 편찬한 시조집이다. 특히 '명주기봉'은 지식인층에서 주로 읽혔던 소설인데 20세기에 들어 민간으로 널리 퍼진 작품이며, '청구영언'은 현전하는 170여 종의 가집 가운데 편찬 시기가 가장 빠른 원고본으로 알려져 있다.

김탁환 작가는 고전 속 숨겨진 인물을 발굴해 잊혀진 고전을 현대소설로 재탄생시키는 글쓰기 방법을 이야기한다. 강연회 참석자 중 세 명은 추첨으로 작가의 서명이 담긴 2019년 신간 '대소설의 시대'(전2권)를 받는다.

‘소장자료 연계 강연회’는 박물관이 매년 소장 한글자료를 소개하고, 그 속에 담긴 한글문화를 알리는 행사다. 10월에는 《2018 ~ 2019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와 국립한글박물관 개관 5주년을 기념해 '월인석보(1459)' 등의 소장자료로 한글 타이포그래피의 시작과 현재의 동향을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강연회는 온라인 사전 신청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국립한글박물관 누리집(www.hange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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