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부터미널역 6번 출구 앞 횡단보도에 ‘LED 바닥신호등’ 시범운영
- 기존 신호등과 연계돼 24시간 녹색·적색 빛 밝혀
- 외부환경에 따라 빛의 밝기를 일정하게 조절해주는 자동제어기능 갖춰

남부터미널역 6번 출구 신호등과 연계된 적색 LED 바닥신호등. 사진 제공 서초구청.
남부터미널역 6번 출구 신호등과 연계된 적색 LED 바닥신호등. 사진 제공 서초구청.

SNS를 통해 조회수 35만 명이라는 폭발적 반향을 일으킨 스몸비(스마트폰+좀비 합성어) LED 바닥신호등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 이하 구)는 스마트폰을 보면서 보행하는 사람들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남부터미널역 6번 출구 앞 횡단보도에 ‘LED 바닥신호등’을 시범설치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구가 이번에 설치한 LED 바닥신호등은 보행자 통로에 맞춰 횡단보도 양끝 바닥에 매립해 기존 신호등의 신호에 따라 녹색과 적색 빛을 밝히는 보조신호등 역할을 하는 교통시설물이다.

특히 외부 환경에 따라 빛의 밝기를 일정하게 조절해주는 자동제어기능을 갖춰 한 낮에도 식별이 가능하며 하루종일 기존 신호등과 연계 작동돼 별도 추가 전기요금이 없다.

구 관계자는 "이러한 횡단보도 앞 바닥신호등 설치에 따라 스마트폰으로 인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교통사고가 크게 감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시범운영 기간동안 장·단점을 보완해 어린이 보호구역 및 교통사고 다발지역을 중심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강남역 주변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 24개소에 ‘보행지킴이 LED 유도등’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내 어린이집, 초등학교 등 총 95개소 보육·교육시설에 △옐로카펫 △LED 안전표지판 등을 설치, 안전한 서초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 모두가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니어 타임스(Senior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