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위생 철저히 하여 내 몸 지키기-

얼마 전 질병관리본부는 연일 35도가 넘는 폭염이 지속되고 휴가철 국내·외 여행 및 단체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수인성 감염병에 대한 주의를 당부한 적이 있다.

수인성 감염병은 오염된 음식과 물이 매개가 되어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국내에서는 장염, 식중독, 비브리오 패혈증 등이 주로 발생하고, 동남아 등 더운 여행지에서는 장티푸스, 콜레라, 세균성이질 등이 주로 발생하고 있다.

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에서 발간한 ‘생활 속 질병통계 100선’을 보면 수인성 감염병으로 대표 되는 장염 환자 수는 2012년 468만명에서 2016년에는 545만명으로 77만명이 증가하였고, 진료비는 2,894억원에서 4,386억원으로 1,492억원이 증가하였다.

2016년 기준 연령별로 보면 9세미만에서 28.7%로 장염이 가장 많이 발생하였고 60세이상 고령환자도 13.2%로 높게 나타났으며 월별로는 한 여름(7-8월)에 27%로 가장 많았고, 또한 식중독도 상온에 보관하던 음식들이 쉽게 상하는 여름철에 가장 많이 발생(23.5%)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 특히 무서운 비브리오 식중독은 생선회, 굴, 낙지 등 해산물을 날것이나 덜 익은 상태로 먹은 후 심한 설사, 발열 등이 나타나는데 만성 간질환자나 당뇨병, 알콜 중독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고위험군)은 사망률이 최대 50%로 아주 위험한 수인성 감염병이므로 주의를 하여야 한다.

수인성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기, ? 물은 끓여 마시기, ? 채소?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을 벗겨 먹기, ?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에 조리하지 않기, ? 위생적으로 조리하기(칼, 도마 조리 후 소독, 생선?고기?채소 등 도마 분리 사용)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필리핀 등 더운 지역 여행 시는 흐르는 물에 손 씻기 등은 물론이고 반드시 포장된 물과 음료수를 마시고 길거리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입국 후 발열, 설사, 복통 등 위장관 감염 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하여야 한다

정상 성인에서는 장염 등은 특별히 치료하지 않아도 충분한 휴식과 탈수를 예방하면서 시간이 경과하면 저절로 좋아지지만 유·소아 어린이나 고령환자, 38도이상의 고열이 있으면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올바른 손씻기 포스터>

저작권자 © 시니어 타임스(Senior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