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각 타종, 전통문화체험, 아동극 등
어린이날, 어버이날을 맞아 가족들과 봄소풍을 떠나고 싶은 5월! 멀리가지 않아도 특별한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따스한 봄 날씨를 만끽하며 서울시내 문화시설이나 행사장으로 나들이해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는 오는 5월, 서울시내 공연장, 미술관, 박물관 등 문화시설 및 보신각, 한강 등 도심 곳곳에서 진행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공연, 전시, 체험 등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만나보자.
‘서울문화포털(culture.seoul.go.kr)’을 방문하면, 서울시내에서 진행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일정을 확인할 수 있으며, <서울시가 드리는 문화예술프로그램 5월호> 및 <문화달력 5월호>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 <서울시가 드리는 문화예술프로그램 5월호>는 시민청, 미술관, 박물관 등 시내 문화시설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공연장
올해 개관 40주년을 맞은 ▲세종문화회관에서는 40주년 기념축제 「세종 아트 페스타」를 개최한다. 9일(수)~15일(화), 7일간 5개 공연, 2개 전시, 1개 야외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며, 이 외에도 5월에는 다채로운 공연들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의 고품격 클래식 공연부터 국악전용 공연장 ▲서울남산국악당과 ▲서울돈화문국악당의 공연, 역사와 전통의 극장 ▲남산예술센터의 연극까지 다양한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5일(토)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의 음악으로 만나는 동물이야기 「와우! 클래식 앙상블」이 어린이 관객 여러분을 찾아오며, 2일(수)~6일(일)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뮤지컬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뮤직 오브 앤드류 로이드 웨버-더 콘서트」의 막이 오른다. 오는 31일(목)에는 개관40주년 기념 「조수미와 르베르트 알라냐의 ‘디바&디보’」에서 세계적인 디바 조수미를 만날 수 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24일(목), 롯데콘서트홀에서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8번」으로 관객 여러분에게 품격 있는 클래식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며, 가정의 달을 맞아 <서울남산국악당>에서는 1일(화)~12일(토), 「가족극 ‘강아지똥’」과 30일(수)~31일(목), 어린이 국악뮤지컬 「문지기 문지기 문열어라」가 무대에 오른다.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도 가정의 달 특별기획으로 체험연극 「달과 아이들」이 2일(수)~6일(일) 관객들을 만난다. 온가족이 함께 공연장 나들이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 외에도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에서는 오는 6일(일)까지 「손 없는 색시」가 공연되니, 남산으로 봄나들이 나와 남산예술센터에 들러보는 것은 어떨까.
미술관
내부 시설정비로 3월 한 달간 휴관하였던 서울의 대표적인 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은 지난 4월 17일(화)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하여 다양한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실’을 매개로 봉제, 자수, 직조, 뜨개와 같은 행위를 통해 여성과 사회를 탐구한 「씨실과 날실로」가 6월 3일(일)까지 전시되며, 2017년의 새로운 소장품을 선보이는 「2017 SeMA 신소장품 ‘하늘 땅 사람들’」이 오는 20일(일)까지 관람객을 맞이한다.
또한 도심 속 미술관에서도 가족 나들이에 좋은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공원 속 미술관 <북서울미술관> 어린이갤러리에서 진행되고 있는 특별한 전시 「잭슨홍의 사물탐구놀이」는 전시장과 복도를 채우는 설치작품들을 통해 어린이에게는 상상력을, 어른에게는 동심을 떠오르게 할 것이다. 건물자체가 미술품인 <남서울미술관>에서도 오는 20일(일)까지 진행되는 「예술가 (없는) 초상」을 통해 1970년대부터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미술가, 시인, 소설가, 영화감독, 배우 등 예술가의 얼굴을 포착하여 남녀노소에게 흥미 있는 전시를 선보인다.
박물관
딱딱하고 어려운 공간이 아닌 누구나 쉽게 방문하는 문화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는 서울시내 박물관에서도 전시부터 공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5월 나들이 장소로 ▲서울역사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한양도성박물관을 추천한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도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를 위한 전시 및 공연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 어린이날 오후 2시에는 박물관 토요음악회 「가족오페라 ‘마술피리’」가, 4일(금)부터 6일(일)까지는 「스웨덴 아동극 ‘마말레이드’」가 공연된다. 5월 한 달간 로비에서는 「‘방정환과 어린이날’」전시가 진행되고, 매주 토요일에는 로비전시와 연계한 동화구연 행사가 열리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방문하면 좋을 것이다. 5월부터 6월까지 전시되는 「예테보리 국제교류전 ‘아이 캔 두 잇!’」도 가족체험공간으로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관람객을 기다린다.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5일(토) 어린이날 행사 외에도 오는 12일(토)부터 26일(토)까지 매주 토요일 「박물관 사계콘서트 ‘봄’」이 진행되며,「고려 건국 1100주년 기념 특별전 <천 년 만에 빛을 본영국사와 도봉서원」이 6월 3일(일)까지 전시된다.
이 밖에 <한양도성박물관>에서 지난 3월부터 7월 29일(일)까지 「기록자료로 본 한양도성Ⅱ ‘도성을 다시 쌓은 사람들’」이 전시된다.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한양도성 보수·복원 사업에 참여했던 다양한 전문가들을 만나고, 한양도성으로 봄 소풍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기타 문화공간 및 야외
공연장, 미술관, 박물관 등 문화시설 뿐 아니라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오는 5일(토)부터 10월까지 「남산골야시장」이 개장하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는 17개국 핸드메이드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는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 2018」이 24일(목)~26일(토) 3일간 진행된다. 북촌한옥마을에 위치한 고풍스런 한옥 <백인제가옥>에서도 12일(토) 저녁 6시, 「백인제가옥 북촌음악회」가 열린다. 한옥마당에서 잔잔한 음악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보자.
따스한 봄날을 만끽할 수 있는 야외행사로의 나들이도 추천한다. 5일(토)~26일(토) 매주 토요일, 옛 시장공관인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안내센터> 정원에서 열리는 「2018 혜화동 작은 음악회」부터 25일(금)~26(토) 양일간 <서울광장>에서 펼쳐지는 「2018 서울드럼페스티벌」, 3일(목)~5일(토) <서울숲> 일대에서 진행되는「서울숲 파크데이 페스티벌」까지 야외활동과 문화예술이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이외에 다양한 5월 문화행사 일정 및 세부 프로그램 내용은 서울문화포털 (http://culture.seoul.go.kr)과 각 해당기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120 다산콜센터에 문의할 수 있다.
서영관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봄 나들이의 계절 5월, 온가족이 함께 서울 도심에서 다양한 행사와 공연, 전시 등 문화예술을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라며 “각 프로그램마다 시간, 입장료 등이 모두 다른 만큼 서울문화포털이나 120 다산콜센터를 통해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