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 괴고

창가에 앉아

하늘을 본다

 

하늘은 점점

연둣빛 물이 들고

 

연둣빛 하늘은

어느새 풀밭이 되고

 

나비들

팔랑거리고

꽃들이 나무들이

깔깔대고

 

그런데 그런데

하필이면 바로 그때

 

살살살살

간지럼 태우는

얄미운 아지랑이

 

 

 

 

저작권자 © 시니어 타임스(Senior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