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바람 앞세우고 까치발로 살금살금

고운 님 마중가는 수줍은 햇살아씨

겨우내 움츠러든 키

한 뼘 족히 자랐겠네

 

풋향기에 취한걸까 맴을 도는 아지랑이

아련한 그리움에 뛰는 맥박 숨가쁜데

스르르 긴장 푸는 산

움직임이 심상찮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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