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희의 詩

사진:이광희 기자
사진:이광희 기자

아침은 아침일까

어두운 밤을 지나고
아침이 또 오지만
이 아침은 아침일까?

그대를 위해 하고 싶은 일들과
날이 저무는 쓸쓸함,
기다리는 순간과 순간의 동요

늘 웃지
너를 보고서야 어찌 웃지 않으리
외로운 시간은 한 걸음 곁에서 머무르고

지금은 가야 하네
그대를 처음 사랑한 바닷가
발걸음을 피하며 오고 가던 파도의 그 물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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