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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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이 난다
어린 시절 내 꿈을 키우던 들판의 풍경
밤이면 쏟아질 듯 수많은 별들이
선명하게 반짝이며 참으로 많기도 하지
마주 보는 별빛과 함께 밤길을 건너고
아침이면 바람이 지나며 푸른 풍경이 흔들린다

하늘을 바라보며 들길을 걷고
그토록 선명하게 반짝이던 꿈들이
가로등 불빛 아래 창백한 그림자로 등이 굽었다
누구에게나 세월은 찰나의 꿈이지
별에 별을 더하고 꿈에 꿈을 더하고
세월에 세월을 더하여 마침내 등이 굽은 꿈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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