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니어블로거협회 등과 해법찾기 분주

시니어들에게 유익하고 즐길만한 관광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한국시니어블로거협회(회장 김봉중)가 국가 주요 관광정책을 살피고 있는 한국관광공사를 지난달 26일 찾았다. 한국관광공사 관광복지팀(최영걸 차장)은 한국관광협회 중앙회 기획협력국 대회협력팀(강시은 과장)과 함께 한국시니어 블로거협회 김봉중 회장과 중구 관광공사에서 첫 미니 간담회를 가졌다.

한국시니어 블로거협회(김봉중 회장 왼쪽), 한국관광공사 관광복지팀(최영걸 차장 오른쪽 밖), 한국관광협회 중앙회 기획협력국 대회협력팀(강시은 과장 오른쪽 안),

이날 간담회에 나온 시니어 관광을 기획하고 있는 최영걸 차장은 "시니어 관광 관련 사업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지만 이제 초기 단계로 가끔 시니어 대상 이벤트나 나눔 여행 실시 정도로만 이루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관광 관련의 미래를 위한 여러 의견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하고자 오늘 만남의 자리를 함께하게 돼 반갑다"고 말문을 열었다.

관광공사에서는 "시니어들이 여행에 대한 관심이 있다면 어떤 방법으로 이용하는지가 궁금하다"면서 "예를 들어 여행 패키지를 이용하거나 개별적 예약을 하는지, 또한 여행 정보 접하는 경로는 언제, 며칠 정도, 어느 지역으로, 소비는 얼마 정도, 동행은 몇 사람, 남녀 비율, 어떤 유형의 숙박시설 이용, 등에 대해 궁금증"을 쏟아냈다.

또한 시니어 여행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정책을 한국시니어블로거협회와 공유할 수 있는지도 모색하는 자리로 이어졌다.

한국시니어 블로거협회(김봉중 회장), 한국관광공사 관광복지팀(최영걸 차장), 한국관광협회 중앙회 기획협력국 대회협력팀(강시은 과장), 은 시니어 정책에 대한 미니 간담회 중이다.
한국시니어 블로거협회(김봉중 회장 오른쪽), 한국관광공사 관광복지팀(최영걸 차장 왼쪽 안), 한국관광협회 중앙회 기획협력국 대회협력팀(강시은 과장 왼쪽 밖), 은 시니어 정책에 대한 미니 간담회 중이다.

한국시니어블로거협회 시니어 관광정책 아이디어 적극 개발 협조 의사

이에 대해 한국 시니어블로거협회 김봉중 회장은 "블로거협회 회원들이 엑티브 시니어 단체임을 소개하고 관광공사에서 필요한 시니어 관광정책에 대한 수요 조사에 얼마든지 응할 뜻이 있다"고 화답했다.

김 회장은 이어 "수년 전부터 관심 있게 지켜본 한국관광공사의 정책 아이디어 응모에 '3대 미항 아름다운 섬의 테마'라는 주제로 응모했던 내용을 설명"하면서 "관광공사는 국가 관광정책기관이므로 국민관광진흥을 위해 실질적 효과를 내기 위한 세대별 영역으로 나누어 본다면 청년층, 중년층, 장년층(시니어)으로 나눌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세대별 층을 독립적이고 집중적으로 연구해보고, 포커스가 시니어층이라면 제한된 예산을 액티브 시니어(신 중년 시니어)에게 책정해 시도해볼 것"을 주문했다. "액티브 시니어라면 가슴 떨리고 다리 튼튼할 때 다니는 관광이 가장 행복한 관광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전제하에 시니어를 위한 정책이 필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국내로 여행오는 인바운드(inbound) 입국하는 외국인과 시니어를 위한 정책으로 관광지 개선과 잠재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거나 기존의 예약을 확인하고 이벤트에 초대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텔레마케팅으로 활용함이 관광산업에 이바지할 효율적인 정책이 될 수 있다"면서 "국외로 여행하는 아웃바운드(Outbound) 내국인을 위한 관광에 관심을 돌려보는 것도 좋을 듯하지만, 우리나라를 방한하는 외국인 유치에 좀 더 중요함을 느끼고 국내 관광자원에 초점을 맞추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정책을 건의했다. 특히 "우리나라에 보전되어 있는 중국 문화를 가지고 테마 있는 관광상품으로 개발한다면 중국 관광객 방한 정책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관광공사측에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같은 한국시니어블로거협회측의 의견에 한국관광공사측에서는 "세대별 연구를 통한 계획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없기에  시니어블로거협회가 한국관광공사에서 조성 중인 열린 관광지에 대한 서포터스 등으로  활동"할 수 있는지 타진한데 이어 "시니어 여행에 대한 전체적인 현황 및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공조 가능성을 협의했다.

필자 왼쪽, 한국관광공사 관광복지팀(최영걸 차장 오른쪽 밖), 한국관광협회 중앙회 기획협력국 대회협력팀(강시은 과장 오른쪽 안)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국관광협회 중앙회는 "소외계층 어르신들을 만나보았지만, 또 다른 시니어들을 만나봄으로 보다 폭넓은 의견을 듣고 싶어서 이 자리에 함께했다"면서 "한국 관광공사는 우선적으로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고령자 대상을 전제로 추진 중인 열린 관광 제도에 포인트를 두고, 그들을 위한 물리적 시설 개선 작업을 시행 중인 점에 공감한다"고 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장애인을 위한 정책으로 화장실 문턱을 낮추고, 실내공간을 넓히며 손잡이를 만들어 장애인이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을 전국에 17개 개선하였고, 올해에 12개를 추가로 진행 중이라고 한다.

이날 계절성 여행의 목적으로 평일을 활용한 관광이 효율적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특히 '시니어 관광패스와' '시니어 주중패스'를 만들어 활인 활용함으로써 시간적 여유가 많은 액티브 시니어들이 좀더 많은 여행을 실행화할 수 있는 정책 중 하나일 수 있다는 점에 대해 공감을 나눴다.

이같은 정책이 시니어들이 꼭꼭 숨겨놓은 쌈짓돈을 꺼내는 기회가 될 수 있으며, 만약 '시니어 주중패스'가 실행된다면 시니어의 남은 삶에 가치관과 여행 콘텐츠가 구성됨으로 100세 시대에 살아가는 액티브 시니어의 행복은 보장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1시간 30분동안 진행된 간담회는 서로 몰랐던 부분을 이해하고 시니어 관광에 꼭 필요한 사항에 대해 서로의 합의점을 찾고자 하는 첫 단추를 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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