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룻바닥의 삐거덕대는 소리와 스피커 클래식 음악의 화음

한국시니어블로거협회의 시니어 블로거 기자단 초청 팸투어 마지막 일정은 2010년에 서산시가 폐교된 초등학교 교사를 매입해 만든 서산창작예술촌이다.  서예, 미술, 도예 등의 다양한 전시가 두세 달에 한 번씩 교체되며 연중 열린다. 예술촌은 30분 남짓이면 둘러보기 충분하다. 초등학교 교실과 복도는 어엿한 갤러리가 된다. 마룻바닥이 삐거덕대는 소리와 스피커에서 흐르는 클래식 음악이 기분 좋은 화음을 이룬다.

서산 중앙리 마을에 위치한 서산창작예술촌
서산 중앙리 마을에 위치한 서산창작예술촌
명가을 초대전 "Where I am? "
명가을 초대전 "Where I am? "

우리가 방문했을 때 갤러리에서는 명가을 초대전 " Where I am?"이 열리고 있었다. 2019년8월30일까지 전시된다. 해설사의 도움으로 작품감상을 했다.

멀리 바다가 조망되는 예술촌 뒷문 운동장
멀리 바다가 조망되는 예술촌 운동장
멀리 바다가 조망되는 예술촌 뒷문 운동장
장독대와 나무 가지
멀리 바다가 조망되는 예술촌 뒷문 운동장
1박 2일 촬영지 입간판

예술촌 뒷문은 운동장으로 이어진다. 하늘로 힘차게 뻗은 솟대와 나룻배가 서산의 들녘을 배경으로 안온한 풍경을 연출한다. 서산창작예술촌이 특별한 것은 한국을 대표하는 서예가 중 한 명인 시몽 황석봉이 이곳의 관장이기 때문이다. 웅진식품 ‘아침햇살’ 음료수 병의 수묵화, 국순당 ‘백세주’의 글씨 모두 그의 작품이다. 서산 출신인 황 관장은 50여 년의 서울살이를 마치고 고향에 돌아와 허름한 폐교에 자신의 예술혼을 불어 넣었다. 이곳 방문을 마지막으로 우리 일행은 모든 일정을 마감하고 서울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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