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바뀌었다는 것은 인기 직업군이 통째로 바뀌었다는 뜻이라 생각한다. 4차산업? 5G? Bio? 이런 단어도 시대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는 표현에 불과하다. 시니어는 신체기능상 이처럼 빠른 직업군의 변화를 따라 가기에 부적합하다. 그럼 100세 시대를 어떻게 살아갈까?

시니어에 맞는 기초 일거리로 앞 글에서 '셀프 발령 마을기자'를 제안했었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도 하지 않는 의미 있는 일을 1년이상 하다 보면 반드시 길이 열린다는 내용이었다. 이 번에는시각을 조금 달리 하여, 취미나 이제라도 하고싶은 것, 전문경력 분야로 집중하여 블로그 활동을 하라고 권해야겠다. 재미를 붙여 신이 나는 경지가 되면 자연스레 블로그 기자가 된다. 기자가 별건가? 내가 발견한 것을 리포터 정신으로 미디어에 공유하는 활동이다. 인연이 닿아서 동 주민센터 블로그 기자나 바이오 기업의 소비자 기자 등으로 피택되는 것은 덤이라 생각한다.

"미디어 공유로 얼마나 돈이 되느냐?"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 인생괸이 다른 질문이다. 언제까지 돈 타령만 할 것인가? 이제는 일 자체를 즐기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일로 행복할 수 있어야 한다. '셀프 블로그 기자'야 말로 시대변화가 아무리 빨라도 시니어가 100세까지 견지할 수 있는 최고의 활동 영역이다. 100세 석학 김형석교수가 '독서하고 때때로 강의하러 다니는 것'도 리포터 영역이라 생각한다.

주의 사항이다. 마을기자든 블로그기자든 답이 안나오는 초기 활동기간을 오래 즐겨야 한다. 현재의 우리나라 시니어는 고도성장기의 빨리 빨리 문화가 어쪄면 뼈 속의 DNA에도 영향이 미쳐있을지 모른다. 조급증을 버리고, 열매를 생각하지 말고, 과정을 즐겨야한다. 시니어 기간이 아주 길어졌다. 가치관을 재 정립하고, 열매 보다는 과정을 즐겨야 행복하다.

적절한 사례가 될지 모르겠다. 협회의 블로그 기자단 활동기 한편을 옮긴다.

https://m.blog.naver.com/bondjkim/22159467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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