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넘어 사진공부시작 - 아침마당에 출연

사회연대은행에서 사진강의 중인 변용도씨
사회연대은행에서 사진강의 중인 변용도씨

 

어느 날 내 블로그에 방문객이 불났다. ?어느 한 포스트에 500명 이상이 클릭을 하고 있었다. 포토 스토리텔러 변용도씨가 인기있는 '이금희 아나운서의 아침마당'에 출연한 탓이다. 그런데 내 블로그가 왜 불이나? KBS 보다 내가 먼저 그를 알아보고 나의 '동행시니어'로 그를 포스팅해 놓았던 덕분이다.

한국수필가협회 정회원, 2013년 대한민국 사진대전 입선 작가, 2014년 부산일보 사진대전 우수상(전국 2위), 은퇴후 8만시간 사진 공모전 보건복지부 우수상, 2015년 이후 현재 SBS 유영미 아나운서의 '마음은 언제나 청춘' 진행자....., 등이 내가 기억하는 그의 최근 활동상이다. 중요한 것은 그의 활동영역이 아니라 이 모든 것을 60세 이후에 시작하여 이루었다는 사실이다.

?변용도씨는 인간의 마음자세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다. 지금 그는 고양시에서 텃밭을 가꾸며 텃밭강의도 열심히 다닌다. 그는 49세에 금융기관 임원에서 갑지기 팽 당하고 한때는 만화가게 주인, 부대찌게 집을 운영하기도 했다. 10여년을 생활전선에서 급급하다가 생각을 달리했다. 먼저 글을 쓰기 시작했다. 한국수필가협회 정회원이 되었다. 이제는 사진을 시작했다. 본인도 자기의 가능성을 몰랐었다. 결과는 두 분야 모두 최고의 경지에 올랐다. 글 솜씨와 사진솜씨를 합하여 포토 스토리텔러라는 새로운 영역의 1인자로 탄생했다.

변용도씨와 함께 시니어들의 블로거협회를 하는게 자랑스럽다. 그에게서 사진도, 글쓰기도 배운다. 그의 글쓰기 강좌에서 내가 듣고 온 내용을 내 블로그에 써 놓았던 것을 옮긴다. 어느 날은 500명이 넘었으니, 이 포스트 누계 방문객이 얼마나 될까 나도 궁금하다.

"‘제목 : 무엇을, 어떻게 찍고 보여줄 것인가? 

사진은 현장감, 시각적, 함축적 효과의 영상언어이다. 보도사진은 어떤 언어보다도 사실에 근거한 객관성을 확보 할 수 있다. 보도사진의 생명성을 살리려면 포토샵 기능 등 카메라의 요물성을 이용하거나, 목적을 위하여 특정장면 만을 포착해서는 안 된다. 사진을 찍기 전에 사실, 진실, 대상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깊은 관찰이 우선되어야 한다. 여기에 맞는 1장의 요약된 진실을 찍어내어야 하며, 때로는 몇 줄의 캡션 달기를 하여야 한다. 좋은 사진은 내용과 구도의 균형성을 담아 생각으로 찍는 사진이어야 한다. 따라서 “제대로 잡았군! 바로 이거야!”가 되어야 한다.

촬영기법 기초 : 첫째는 자기카메라 기능 익히기가 우선이다. 그러나 우리가 애지 중지 항상 휴대하고 다니는 스마트폰도 기자용으로 훌륭한 카메라라고 강조한다. 스마트폰은 현장성 면에서 언제나 이용 할 수 있어서 좋고, 이제는 어떤 회사 제품이나 대개 800만 화소 이상이 되므로 인터넷 언론의 기사로서는 충분하다고 강조한다. 컴퓨터로 연결하기 편한 점도 쉽게 공감이 갔다. 기자에게는 스마트폰이 전화기도 되고, 컴퓨터도 되고, 준 카메라 라고 설명한다. 카메라 다루는 부분에 대하여 이제는 조금 어려운 영역으로 넘어갔다. 하지만 어렵게 들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웬만하면 자동기능을 이용하면 큰 실수가 없단다.

실용적으로 가장 중요한 부문은 구도 잡기다. 여러 번 듣고도 많은 사람이 잘 실행하지 못하고 있는 부문이다. 피사체를 황금분할/삼등분할 하라는 말에 대한 실증적 작품사진을 여러 장 보여주었다. 그 중에는 변용도 강사가 여러 사진전에서 입상한 작품을 사례로 한 설명이 많아서 작품 의도와 구도의 관계를 촬영자 본인에게 직접 듣는 것이어서 더 쉽게 이해가 되었다.

기자의 사진은 때로는 연출할 필요도 있다고 한다. 기사의 내용을 가장 축약적으로 전달하기 위하여는 연출이 필요하다는 설명에서 몇 일 전에 우리 모임이 국민일보에 소개될 때에 연출사진 모델이 되어봐서 쉽게 이해가 되었다. 기자라고 아무 사진이나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 게 아니라고 한다. 요즘엔 저작권, 초상권 문제가 민감한 이슈이니 사진 촬영에 동의 받은 사진이라 하여도 보도에 사용할 때는 별도로 동의를 구하라고 꼼꼼하게 일러준다. 포토샵을 활용한 사진보정기법, 데이터의 안전한 보관을 위한 저장기법까지 팁으로 받았다."

협회에는 시니어시절에 시작한 전문 사진작가 ?2명이 운영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변용도씨와 다음에 바로 소개할 소현영씨다. 변용도씨가 도량이 큰 탓인가? 협회 사진분야 일에는 완전 딴전이다. 그래서 나는 협동조합을 결성할 때 그에게 여행분야를 개척하자고 제안했다. 붙잡으면 끝장을 보는 사람, 변용도 이기도 하지만 그의 사진 솜씨와 감수성 있는 글 솜씨가 여행에서 빛을 볼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기 때문이다. 그의 또 다른 성과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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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bondjkim/22080560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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