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 꼬마 작가들의 색다른 북콘서트 개최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성주, 이하 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본부장 우제광)는 9월 25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서울책보고(잠실나루역)에서 색다른 북콘서트를 열었다. ‘꼬마 작가탄생 프로젝트 출판기념회’를 겸해 가진 이번 북콘서트는 6명의 꼬마 작가의 탄생과 그들이 낸 5권의 책이 세상에 나오게 된 것을 축하하는 자리였다. 꼬마 작가들과 그 멘토인 가족 등 25명이 참석했다. 
'꼬마 작가 탄생 프로젝트' 특강 강사, 정성희 작가

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 정태욱 과장과 권우실 과장이 진행한 이번 북콘서트는 꼬마 작가의 멘토인 권 과장과 정성희 수필가의 '꼬마 작가 탄생 프로젝트' 주제로 특강이 있었다. 이어 ‘나는 어떻게 꼬마 작가가 되었나?’ 라는 주제로 꼬마 작가와의 인터뷰 형식으로 약 1시간 진행됐다.

다음은 이번에 책을 내고 출판기념회를 빛낸 꼬마 작가들이다.
▶권은서(9), 권나윤(14) 자매 꼬마 작가는 엄마 권우실(42, 옥수동) 작가를 멘토로 ‘외계인을 사랑해’ 와 ‘팝팝튀는 생활영어’ 제목의 책을 각각 냈다. 

권은서 꼬마 작가 인터뷰 장면
권나윤 꼬마 작가와 멘토 권우실 작가

▶나규헌(12, 잠실동) 꼬마 작가는 엄마 정성희(50) 수필가를 멘토로 참여하여 저자의 대열에 참여했다. 책 이름은 ‘어른늑대 삼형제’. 용인 수지에 사시는 할머니 전민숙(80) 시인도 손자의 책 출판기념회에 참석해서 꽃다발을 전하며 삼세대 작가 집안의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나규헌 꼬마작가에게 질문하는 정태욱 과장

▶임채율(9, 화곡동) 꼬마 작가는 ‘나는야 꼬마작가’라는 제목의 책을 냈다. 그림도 직접 그렸다. 멘토는 할머니 유별님(65, 예명 가온). 유별님 씨는 40대에 중편 ‘소망’을 썼고, ‘너를 위한 아모르 파티’와 ‘감성할미 유별님의 영재육아 이야기’ 책을 펴낸 저자이기도 하다.  

임채율 꼬마 작가와 멘토 유별님 작가의 행복해 하는 모습

▶장한창(13), 장한길(10, 송파동) 형제 꼬마 작가는 할아버지 장의영(70) 블로거가 멘토다. 형제가 공동으로 책을 출판했다. 책속에는 2박3일간의 중국여행과 태권도 파티 등이다. 

장의영 블로거와 손자 한창, 한길이 자신들이 쓴 책을 들고 있다.

이번 북콘서트에서 멘토들은 멘티인 아들, 딸, 손자, 손녀인 꼬마 작가를 경어를 쓰거나 꼬박 꼬박 ‘작가님’ ‘ㅇㅇ작가님’으로 호칭하면서 인격적으로 대하는 모습도 자연스럽게 보여 주었다. 꼬마 작가를 꼭 껴안아 주기도 하고, 꼬마 작가가 작은 소리를 내거나 표현에 머뭇거려도 전혀 부정적인 내색을 하지 않았다. 작가로서 앞으로 발전을 기대를 해 주는 꼬마 작가의 멘토 인격이 인터뷰속에 짙게 묻어났다. 

연금공단이 신중년을 대상으로 하는 노후준비 서비스인 '작가탄생 프로젝트'를 통해 신중년 작가들이 만든 책은 240권이다. 이번 꼬마 작가들이 낸 5권을 합하면 245권이다.  이 프로젝트는 연금공단에서 실시하는 신중년 특화교육과정 중의 하나로 수강생이 1~2개월 동안 강의를 듣고 글을 쓰며 1인당 한 권의 책을 완성하는 실천교육과정이다. 5060세대가 자신의 삶이나 관심사를 콘텐츠로 책을 쓰며 노후를 준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권우실 과장은 특강을 통해 “멘티인 꼬마 작가를 응원해 주고, 주눅 들지 않게 하는 것이 관건이다. 자신감이 글쓰기에 원천이다” 라고 했고, “주의 사항으로는 가정불화는 금지다. 꼬마 작가 프로젝트를 위해 멘토들이 억지로 시키지 말아야 한다. 글쓰기를 좋아할 때 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저작권자 © 시니어 타임스(Senior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