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0.8%(전년동월비) 상승

기획재정부(장관 홍남기 부총리)가 지난 1일 발표한 '19년 1월 소비자물가 및 설 성수기 물가동향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가격 하락,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 등으로 전월대비 연속 하락하며 12개월 만에 최저치인 0.8% (전년동월비) 상승했다.

체감지표인 생활물가지수도 전년동월대비 0.4% 상승에 그치며 ‘16.8(0.2%) 이후 29개월만에 최저수준을 보였다. 설 성수품도 15개 주요 품목을 기준으로 배추, 돼지고기 등 11개 품목 가격이 하락 또는 보합세를 보이며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가격 흐름을 지속했다                                                          

자료 기획재정부 제공
자료 기획재정부 제공

농축수산물은 기상?수급여건이 양호해 채소류?축산물 가격이 전년대비 하락*하면서 오름폭 은 감소(5.2 2.5%)했다. 석유류는 국제유가가 1월 중 소폭 반등했으나, 전년동월대비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며 하락폭이 큰 폭으로 확대(2.8→△9.7%)됐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석유류 제외)는 공공서비스 가격 하락 등으로 소폭 하락(1.31.2%)했다석유류 가격 하락,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으로 체감지표인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29개월 만에 최저치(1.3 0.4%)를 보였으며, 신선식품지수 오름폭도 큰 폭으로 감소(6.6 1.2%)했다.

자료 기획재정부 제공

설 성수품 물가 동향

설을 앞두고 15개 주요 성수품을 기준으로 4개 품목을 제외한 11개 품목 가격이 하락 또는 보합세를 보이는 등 안정적인 흐름이 지속됐다.

농산물의 경우 재배면적 증가, 양호한 기상여건 등으로 배추(14.0%), (11.9%), (29.9%) 등의 가격이 전년대비 하락했다. 지난해 이상기온으로 생산이 감소한 사과·배 가격은 다소 높은 편이나 설 수급에는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자료 기획재정부 제공

축산물의 경우 사육마리수 증가 등으로 소고기(0.9%), 돼지고기(3.4%), 계란(6.8%)이 전년대비 가격이 하락했다. ?돼지고기의 경우 구제역이 발발하였으나, 현재까지는 발생지역이 일부지역?농가(안성?충주)에 국한되어 가격 안정이 유지됐다. 닭고기의 경우 겨울철 성장 지연으로 가격이 상승하였으나, 짧은 사육기간(1)으로 수급여건의 개선이 기대(산지가격 하락 중)됐다.                                               

수산물의 경우 생산 부진이 지속된 오징어(13.9%)를 제외하고 명태(13.9%), 갈치(18.3%), 조기(6.3%), 고등어(14.5%)는 전년대비 모두 가격 하락을 보였다.

자료 기획재정부 제공

이와 같은 성수품 가격 안정 흐름은 외부기관 조사에서도 확인이 가능했다. 한국 소비자단체 협의회에서 발표한(1.31일) 주요 제수용품 물가를 보면 축산물, 수산물, 가공식품 등이 전년대비 하락하며 ‘19년 설 물가는 전년대비 0.2% 하락했다. 

정부는 설 명절을 맞이하여 생활물가 안정을 위한 정책 노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축사 등을 대상으로 집중소독을 실시하고, 매일 방역대책회의를 개최하여 상황점검 지속할 예정이다. 신고농가 긴급 살처분 및 주변지역 일제소독, 이동중지명령 발동 등 실시했다. 주요 성수품 공급확대, 직거래 장터 등을 통한 할인판매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시니어 타임스(Senior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