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부터 11월까지 결혼이민자 및 외국인 의사소통 지원 위한 ‘중랑 무지개 생활통역 서비스’ 운영

- 관내 결혼이민자 19명으로 통역단 구성, 중국어를 비롯한 8개 언어 통역 지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6월부터 11월까지 ‘중랑 무지개 생활통역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중랑 무지개 생활통역 서비스’는 구청, 동주민센터, 경찰서, 어린이집, 초등학교, 병원, 은행 등 관내 기관에서 결혼이민자 및 외국인과의 의사소통이 필요한 경우 통역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통역은 중랑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결혼이민자 19명이 맡는다. 한국에서 평균 10년 정도 거주한 이들로, 한국어능력시험, 사회복지사, 관광통역사 자격증 등 한국어 실력과 전문성 등을 평가하는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선발됐다.

이들은 지난 5월 31일 ‘중랑 무지개 생활통역단’ 발대식을 갖고 6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서비스는 주?야 시간과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전화통역은 물론 필요시 사전 통역사와의 일정 조율을 통해 출장도 가능하다. 비용은 무료다. 

통역 지원 언어는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필리핀어, 일본어, 몽골어, 우즈베키스탄어(러시아어, 카자흐스탄, 키르키즈스탄), 캄보디아어 등 총 8개 언어다. 

지금까지는 중랑구건강가족?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통번역 지원 사업을 운영해 왔으나, 지원 언어가 베트남어로 한정돼 있어 그 외 통역이 필요한 경우 타 지역 센터를 연계해야 하는 실정이었다. 

또한 구 전체 인구 중 2% 정도를 차지했던 외국인 인구 비중이 2017년 말 2.2%로 높아짐에 따라 각 기관의 민원 통역 서비스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구에서는 올 해 양성평등 기금을 활용해 ‘중랑 무지개 생활통역 서비스’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 

 

구는 이번 사업으로 쉽고 빠르게 통역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언어문제로 인한 이민자와 외국인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통역을 필요로 하는 기관의 업무 처리시간과 비용 소모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통역사로 활동하는 이들의 자긍심 고취는 물론, 후배 이민자들에게 의사소통 지원과 함께 성공적인 한국정착 사례를 보여줌으로써 그들의 지역 사회 적응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통역 서비스가 다문화가족과 외국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살아가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다방면에서 사업을 개발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문 의 : 중랑구 여성가족과 (☎02-2094-1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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