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은퇴자협회, 고령층 운전 관련 토론위한 ‘타오름 톡콘서트‘ 개최

고령층 이동권 10만원에 포기는 엄연한 연령차별

사진출처 대한은퇴자협회

UN경제사회이사회특별자문 NGO인 대한은퇴자협회(KARP, 대표 주명룡)는 장거리운전이 늘어나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당신의 이동권을 10만원에 포기(운전면허증 반납)말라, 고령운전의 대안모색이란 슬로건의 토론회(톡콘서트)를 오는 16일 오후 3KARP본부(서울 광나루 소재)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최근 서울시 등 지자체에서 고령층이 운전면허증을 자진반납하면 10만원 상당의 교통카드 등을 제공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나에게서 자동차 키를 뺏어간다는 것은 곧 죽음이다라는 미국은퇴자협회(AARP) 회원 인터뷰에서 나온 말이 있듯, KARP는 고령운전이 위험하다는 사회적 고정관념은 편견이며 엄연한 연령차별이라고 했다.

이어 미국 도로에서 80·90대 운전은 흔히 보는 경우라며 7000만 미국 베이비부머의 90%가 운전 중이며, 영국에서는 85세 이상 운전자가 곧 100만명을 곧 돌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도 65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가 290만명에 달하고 있고, 이러한 고령층 운전 증가는 인구증가와 지난 반세기에 걸쳐 20년 이상 늘어난 수명연장과 건강해진 체력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KARP는 이러한 인구 구조 및 시대적 배경에도 불구하고 고령층 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유난스럽게 취급되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곤 한다면서, 운전자에서 탑승자로 만드는 과도기는 매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선진사회에서는 가능한 한 노년층이 운전을 오래하게 하려는 데 목표를 두고 정부와 보험사들이 정책을 실현하고 있다고 했다.

KARP는 이러한 국제적 경험에 의한 정책이 한국사회에서도 적용되게끔 노력하면서, 세계보건기구(WHO)와 협약해 노령친화도시가이드를 번역 보급하고 있으며, 회원 주체 100인 토론회 등을 거쳐 노년 운전에 관한 자율가이드를 회원들에게 고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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