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고령친화종합체험관, 2019년 제5회 K-시니어비즈넷 조찬포럼

성남 고령친화종합체험관(관장 강희규)3일 오전 체험관 대강당에서 아주대학교 조위덕 교수를 초빙해 고령화시대 스마트 모바일 헬스케어서비스 트렌드(Smart mHealth Tech Trend)’라는 주제로 조찬포럼을 개최했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에 인터넷 접속이 가능해 짐에 따라 사람의 생체정보를 이용해 건강관리하는 헬스케어서비스도 모바일 헬스케어서비스로 이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모바일 헬스케어서비스 산업이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우리나라의 급속한 고령화와 더불어 고령자를 소비자로 한 모바일 헬스케어서비스 및 이와 관련한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포럼은 성남시 등 경기도에 있는 의료기기 등 고령친화 관련 기업인·연구기관 연구원 및 대학원생 등 많은 관계자들이 이른 아침인데도 참석했으며, 1부 주제발표와 2부 오픈토론 순으로 이어졌다. 조 교수의 주제발표 및 오픈토론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Personnel Life-Style(개인 생활습관)의 중요성

   의사진료 질병 70%는 생활습관(식습관·운동·스트레스)이 요인이며, 생활습관 케어로 만성질환을 80% 예방할 수 있다. 생활습관은 교육·문화 등 사회트렌드 및 안전에 까지 영향을 미침으로 마케팅·디자인분야 등에도 적극 활용된다. 예컨대 호주에 40대 여자쌍둥이가 동일한 유전자를 가졌지만, 생활습관 차이로 극심한 건강의 대조를 보였다. 이러한 개인 생활습관에 대한 헬스케어는 더욱 중요해 지며, 새로운 산업의 먹거리로 등장할 것이다.

Wellbeing Life-Style Curation이란?

   사용자의 생활습관·심리·성향을 분석해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도록 동기부여나 욕구를 자극하는 등의 행동변화를 유도하는 커뮤니케이션(사용자경험, 새로운 가치 등)을 필요 시점에 제공·전파하는 것이다. 예컨대 남편이 아내의 건강에 대해 얘기해도 개선이 잘 안되지만, 보건소 직원 등 전문가의 조언은 잘 받아들이는 것 등이다. 즉 사용자의 데이터를 센싱·추출해 심리와 성향을 분석하고 원하는 목표지점까지 도달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거나 욕구를 자극하는 등의 경험적 영향력요소를 서비스디자인(설득적·심리적 서비스)에 포함시킨다.

타겟 마켓은 시니어

   2015년부터 매년 30만명 이상의 베이비부머가 은퇴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베이비부머는 경제력이 높고 능동적 삶을 추구하는 액티브시니어로서 인터넷과 스마트기기에 익숙한 고령층이다. 따라서 ICT에 기반한 능동적 시니어케어사업 모델이 가능(AI기술로 24시간 생활습관 예측 등)하므로 실질적 기대효과가 큰 대상자이며, 아울러 세계시장을 선도할 새로운 먹거리 창출도 가능하다.

플랫폼 기반의 모바일헬스(서비스 독립적 모델)

   환자는 혈압계·혈당계·활동량계 등 측정기기를 지닌 헬스플랫폼 모바일을 가지고 의료기관과 연결하여 원격상담을 하고, 클라우드저장소에 측정한 의료정보를 제공하고 클라우드저장소로부터 조회정보를 제공받는다. 클라우드저장소는 의료기관에 조회정보를 제공한다. 일본과 미국 등에서 활용하고 있다. 퍼스널 빅데이타 기반 추출방법은 단위행동요소 추출, 인지심리요소 추출 등이 있다.

시니어 대사성질환 케어서비스(만성질환 인덱스분석 흐름)

   먼저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데이터분석 알고리즘으로 신장·혈압·심전도·보유질환·가족력 등을 분석, 당뇨·고혈압·비만·심혈관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임상적 변인을 다각적으로 분석인덱스모델을 개발하는 결과를 도출한다. 결과는 개인 맞춤형 생활관리 서비스 등으로 제공되면서 환류(피드백)되어 진다.

오픈토론의 질의와 응답 모습

2오픈토론에서는 첫째, 건강에 대한 개인정보 관련 데이터 수집의 어려움이다. 우리나라는 언론 등에서 개인정보를 너무 강조하기 때문이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사람의 건강을 위해서라면 개인정보 수집을 널리 허용하고 있다. 언론과의 지속적인 소통이 필요하다. 요즘엔 건강관련 개인정보 데이터 수집을 위해 남자는 벨트, 여자는 목걸이 등에 센서를 부착하고 있다. 둘째, 기업의 건강관련 개인정보 데이터 수집은 한계가 있으므로 정부 또는 지자체에서 데이터 수집위한 위원회를 설치해 쓸모있는 데이터를 수집해 활용해야 한다. 이때 데이터를 제공하는 고령자에게는 보상이 있어야 한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헬스케어데이터 공유차원에서 무상으로 기업 등에 제공할 때에는 반드시 일자리 창출, 전문가·시민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는 등의 조건이 필요하다. 데이터는 인체의 피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스마트 헬스케어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IoT,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및 AI를 헬스케어와 접목한 것이며, 스마트 모바일 헬스케어는 스마트폰·웨어러블기기 등 모바일을 이용하는 서비스다.

지난 15년간 고령화와 더불어 기존 헬스케어에 1,500여억원이 투입되었지만,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할 때의 행동변화 요인(동기·인지심리·정서 등)은 고려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고령자 건강 증진은 물론 국내 상용화 성공사례와 해외진출 성공기업은 성과가 없었다.

빠른 고령화시대를 맞아 Personnel MindsPersonnel Life-Style이 포함된 스마트 모바일 헬스케어서비스가 작금의 트렌드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헬스케어를 제공하는 스마트 모바일 헬스케어서비스를 발전시켜 건강 증진과 관련 산업의 도약이 필요한 지금이다. 인터넷과 스마트기기에 익숙한 액티브시니어가 많은 우리나라로서는 더욱 그러하다.

조 교수는 아주대학교 전자공학부 교수로서 라이프케어사이언스랩 디랙터 및 U서비스디자인연구회 위원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유비쿼터스컴퓨팅사업단장·시스템연구본부 본부장·LG전자 기술연구소 DSP연구실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IoT Lifecare System디자인·라이프스타일 AI서비스·센싱 nIoT 데이터분석 등 연구실적과 250여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컨설팅분야로는 삼성전자 및 다수 벤처·중소기업 등에 자문과 기술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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