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취약 독거노인이 보다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적극 대응

민·관 협력을 통한 후원물품 등도 지원 추진

 

‘안전한 겨울나기 7가지 수칙’ 포스터(출처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29일 독거노인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 동절기 독거노인 보호대책을 수립·추진한다고 밝혔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올 겨울철 평균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지만 기온이 큰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어 기온 변동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한랭질환 인명피해 중 고령자 비중이 높은 가운데, 독거노인의 경우 건강·주거 등이 상대적으로 취약하여 큰폭의 기온 변화에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해 한랭질환 신고현황을 살펴보면 총 632건 중 232(36.7%)65세 이상이었다.

이에 따라 비상연락망 구축 등 신속한 보고체계를 확립하고, 독거노인가구 사전점검을 통해 응급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처할 예정이다.

독거노인을 현장에서 직접 돌보는 생활관리사를 중심으로 가족·이웃 등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하여 한파 피해를 사전 예방한다. 현재 주요 독거노인 돌봄인력은 생활관리사(독거노인 안부확인 및 생활교육 등 현장업무)와 사회복지사(생활관리사 교육·관리) 등이 있다.

이러한 생활관리사를 대상으로 한파 대비 행동요령 사전교육을 실시하여 담당 독거노인에게 전파하도록 하는 한편, 응급상황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연락처를 안내하도록 한다. 연락처는 119, 생활관리사 연락처,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1661-2129) 등이다.

응급상황 발생시에는 관할 지방자치단체를 거쳐 복지부로 이어지는 신속한 보고체계를 구축·운영한다.

또한 겨울철 누전 등으로 인한 화재 및 동파사고 예방을 위해 지자체가 수도사업소, 가스·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 협조를 통해 취약 독거노인 가구의 전기·수도 등에 대해 사전점검도 실시한다.

한파·대설특보 발효시 독거노인에게 유선전화 또는 직접 방문하는 일일 안전 확인을 하고, 위급상황 발견시는 응급조치와 함께 응급의료센터 및 병원으로 이송하도록 한다. 동시에 폭설·한파에 취약한 독거노인 대상 집중적인 교육 및 홍보를 통해 응급상황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한다.

전년 대비 현장 인력을 2,000여명 추가 투입하여, 신규·취약 독거노인 대상 현황조사를 통한 지역사회내 독거노인 실태파악 및 동절기 후원물품 전달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경로당·노인복지관 등에 동절기 한파대응 행동요령 포스터를 배포하는 등 한파 대비 홍보를 진행하며, ·관 협력을 통해 후원물품을 지원하는 등 동절기 취약 독거노인이 보다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즉 민간자원을 연계하는 독거노인 사랑잇기사업을 통해 겨울이불 등의 난방용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한 지난해 지원실적은 온열매트, 겨울이불, 방한용품 등을 18만여명(59억여원)에게 지원했다.

독거노인 사랑잇기사업이란 민·관에서 운영 중인 콜센터 직원 또는 자원봉사자가 독거노인과 결연을 맺고 정기적 안부확인 및 정서적지지, 후원물품 전달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편 경로당 난방비 월지원액을 전년대비 2만원씩 상향하여 전국 65000여개소에 5개월간(201811~ 20193) 32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이상희 노인정책과장은 지자체별로 동절기 독거노인 보호에 힘써줄 것을 당부하고, 현장점검 등을 통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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