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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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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은희 기자
  • 승인 2020.06.28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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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를 캤다.

하지가 지나기도 했지만 늦게 심어서 좀 더 기다리려고 했는데 잎사귀가 누렇게 변하고 줄기가 물러져서 캐 버렸다.

거의 심은 것만큼만 나왔다. 잎새가 무성하고 잘 자라서 기대했는데..

큰 것만 골라서 딸에게 보내줬고 남은 것으로 알감자조림이나 해야겠다.

우리 집의 첫 수확물 중 제일 좋은 건 딸 몫이다.

여름내 먹을 감자는 장날에 나가서 한 박스 사 와야 겠다.

수확이 적어서 게을러질까 해서 바로 땅 골라서 콩을 심었다.

콩을 얻으려는 게 아니어서 서리태가 다 팔리고 없다는 모종삽 주인에게 그냥 황태 모종을 샀다. 나는 주로 콩잎을 얻으려고 콩을 심는다.

콩잎장아찌를 좋아해서이다. 깻잎보다 콩잎이 훨씬 맛있다.

내친김에 열무 뽑고 내팽개쳐진 밭도 갈아 버렸다. 쑥갓과 아욱을 심어야겠다.

지난번 것은 비둘기랑 참새가 씨앗을 다 파먹은 듯 해서 이번엔 씨 뿌리고 못 쓰는 모기장 망을 덮어줄 요량이다. 6시부터 9시까지 땀 흠뻑 빼고 일하는데 연락 온 사람 하나 없다.

밭 아니면 친구 할 게 없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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