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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집 소소한 이야기
강화집 소소한 이야기
  • 오성희 기자
  • 승인 2020.06.28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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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뜬금없이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강화에 오겠다며, 점심시간이 되어 도착했다. 예고없이 이렇게 나타나는 친구는 더욱 더 반갑다. 비로소 자유로워진 삶이 부럽다는데 난 아직도 자의반 타의반이라했다.

노동과 쉼으로 스스로에게 너그러워져가고 있으며 적당히 좋은 쪽으로 시간을 보낸다고 말했다. 집에서 야채 듬뿍넣고 비빔밥으로 점심을 먹곤 차는 예쁜 카페에서 마시기로 하고 밖으로 나왔다

강화는 예쁜 카페가 많은 곳으로 유명하다.

그럼에도 가본 곳이 별로 없는 나는 옆집 아저씨가 추천해준 '바다보다' 카페라는 곳에 갔다.

 

황산도 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언덕위에 있는 카페는 전망좋은 곳에 자리하고 있었다. 베이커리 카페로 빵은 카페안에서 직접 베이커리 명인이 만든다고 한다.

무척 맛있어 보이는데 아쉽지만 빵은 다음으로 기약하고 아메리카노 두잔을 주문했다.

이층에서 창문넘어 보이는 황산도. 미처 몰랐던 강화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았다. 밀물과 썰물의 조류에 따라 바다의 다른 모습을 볼 수도 있는 전망좋은 카페. 그래서 '바다보다' 예쁜 이름이다.

다음에 또 오고 싶은 곳이다.

코로나로 인해 활동범위가 좁아진 지금 친구도 나도 이 정도면 잘 살고 있는 거라고 위안한다.

수다의 시간은 길어졌고 친구는 초지대교를 넘어가고 나는 강화집으로 돌아왔다.

오늘은 집으로 가려했는데.

정작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우리는 아직도 더 나은 삶을 살고자 매순간 저울질하지 않는가. 저울질 할 만큼의 시간이 넉넉한지 스스로에게 자문해본다.

늦은 시간 얻어온 코스모스 모종을 정성스럽게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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