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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지않아 (Secret Zoo)
해치지않아 (Secret Zoo)
  • 강신영 기자
  • 승인 2020.06.26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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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국산영화의 장점은 편하게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자막이 없어도 귀로 들리기에 잠시 눈을 감아도 된다. 한국적 정서와 한국인이라는 친근감도 있다.

손재곤 감독의 2020년 1월 개봉작이다. 코미디 물이다. 주연에 안재홍, 강소라, 박영규, 김성오, 전 여빈, 박혁권 등이 나온다. ‘써니. “자전차 왕 엄복동’ 등에서는 시대물이라 현대적 아름다음이 감춰졌던 강소라의 미모가 제대로 빛난다.

태수는 생계형 수습 변호사로 기업 인수 합병 전문회사에 취업된다. ‘태수’에게 찾아온 일생일대의 기회는 손님이 없어 위기에 처한 동물원 ‘동산파크’를 구하라는 것이었다. ‘동산파크’의 새 원장이 된 그는 손님은 커녕 동물조차 없는 동물원을 살리기 위해 고심한다. 채권자들이 그나마 값나가는 동물들을 실어갔기 때문이다. 남은 동물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 가둬 둔 포악한 까만코 북극곰 한 마리와 별로 인기 없는 작은 동물들 뿐이다. 그러던 중 태수는 그만 둔 한 직원이 밤에 화물차를 대고 호랑이 박제마져 실어가려는 장면을 보고 진짜 호랑이로 착각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태수는 이것에 착안하여 직원들에게 동물로 위장근무 하자는 기상천외한 제안을 한다. 모형 인형 만드는 회사에 가서 북극곰, 사자, 기린, 고릴라, 나무늘보 모형을 만든다. 그나마 사람이 그 안에 들어가 비슷하게라도 움직일 수 있는 동물들이다. 나무늘보는 원래 몸 길이가 60cm에 불과하지만, 사람들이 그런 상식이 없음을 이용하여 사람 크기로 만든다. 그렇게 5명의 직원들은 모형 동물 속에 들어가 진짜 동물인 척 연기를 하기로 한다.

묵언수행은 기본, 어깨 결림, 근육 뭉침, 뒷목까지 뻐근한 그들의 털 날리는 고군분투가 계속되는 가운데, 목이 타던 ‘태수’는 북극곰의 신분을 망각하고 관람객 앞에서 콜라 한 모금을 마시게 된다.

그러나 이 일이 화제가 되면서 관람객들이 몰려들고 동물원은 대박이 난다. 그러나 비밀은 영원히 덮혀질 수는 없다. 나무늘보로 위장한 여직원이 동물원 옆 편의점 남자가 변심하면서 실의에 빠진다. 이를 본 동료 직원이 고릴라로 위장한 채 편의점에 쳐 들어가 난동을 부린다. 녹화 된 CCTV까지 챙겨 나온다. 연락 받고 온 경찰은 편의점 남자 얘기를 말도 안된다며 헛소리로 듣고 돌아간다.

태수는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나 본사의 호출을 받는다. 덕분에 동물원을 값을 올려 팔 수 있게 되었다며 그만 동물원 경영에서 손을 떼라고 한다. 리조트로 개발하려는 회사의 계획을 눈치채고 알박기로 사둔 동물원이었다.

태수는 그사이 직원들과 정이 들었다. 동물원을 없애고 골프코스로 개발하지만, 직원들의 고용 승계를 요청한다. 본사의 입장도 반대지만, 동물들만 알던 직원들도 업종 전환에는 반대한다. 인수 기업이 환경을 파괴하는 악덕 기업이라며 무료 입장이라는 카드로 관람객을 모이게 하여 투쟁에 나선다. 편의점 남자가 본사에 찾아가 동물원의 동물들이 가짜였다는 제보도 들어간다. 그러나 이를 확인하려고 왔던 회사 직원은 진짜 북극곰으로부터 기습 공격을 받고 한바탕 소동이 일어난다.

결말은 태수의 설득으로 본사가 리조트 사업을 동물원이 있는 친환경 리조토르 꾸며 고용도 승계 하고 동물원도 제대로 확장한다. 난동을 부리던 북극곰은 캐나다 친환경 동물원에 보낸다.

태수와 여자 수의사는 캐나다 동물원을 구경하다가 까만코 북극곰을 발견하며 회상한다. 둘의 결합을 암시하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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