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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집 소소한 이야기
강화집 소소한 이야기
  • 오성희 기자
  • 승인 2020.06.14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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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일 만에 강화 집에 왔다. 벌써 한낮의 기온은 땀이 흘러내리고 찜통더위이다. 심어놓은 텃밭을 둘러보니 몸집을 불린 야채들도 풍성, 잡초들도 풍성이다. 모종으로 심은 단호박은 길게 줄기를 뻗어 열매를 맺었고 가지와 방울토마토에도 열매가 달렸다. 햇빛을 받고 자란 야채는 잎과 줄기가 탄력이 있고 단단해서 향기도 있고 맛도 있다.

집은 비운 기간이 길어 잡초가 무성하리라 생각했는데 집 주변은 깨끗했다. 이웃집 아저씨가 텃밭만 두고는 조금씩 제초제를 뿌렸다고 한다.

이제는 집을 비워도 보살펴주니 든든하다.

저녁 무렵 텃밭 아래 무성한 풀을 베어내는데 다리에 따끔하게 통증이 왔다. 순간 벌에 쏘인 것 같아 안으로 들어와서 보니 빨갛고 시간이 지나자 주변이 부어올랐다. 시골에서의 일은 끝이 없는 일이라 대충대충 넘어가야 하는데 꼴을 못 보니 벌에 쏘이고 모기에 헌혈하고 바보 같은 일을 하고 있다. 잡초보다 더 부지런히 몸을 놀려야만 가능한 일을 미련하게 하고 있다.

자주색 감자꽃
자주색 감자꽃

토마토, 오이, 고추는 기둥을 세워 묶어주었다. 그럴듯하고 나름 뿌듯하다.

단호박 꽃
단호박 꽃

이런 수고로움은 잠시이며 주변은 초록이 출렁이고 새 울음 소리, 저절로 힐링 되고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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