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0-04-09 08:37 (목)
영화 - 배틀 트랩 (Kamp Holland)
영화 - 배틀 트랩 (Kamp Holland)
  • 강신영 기자
  • 승인 2020.02.19 00: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프간 전쟁은 미국이 9.11 테러를 응징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한 전쟁이다. 테러리스트들의 수장 빈 라덴의 알카에다가 아프가니스탄에 근거를 두고 있어 아프간의 탈레반에게 빈라덴을 넘겨 달라고 했으나 거절하자 침공한 것이다. 이때 미국은 테러로부터 세계 평화를 지키자며 연합군을 만들어 보냈다. 우리나라도 파병했다. 이 영화는 그때 참전했던 연합군의 하나인 네델란드 군인들의 실제 이야기이다. 

보리스 파발 코넨  감독의 전쟁 드라마다. 주연에 마티스 반 데 산데 바쿠이젠, 로렌스 반 덴 아커, 카롤리언 스포르, 야닉 반 드 벨데, 등이 출연했다.

아프가니스탄에 주둔 중인 브라보 부대는 이동 중 폭탄 공격으로 대원이 사망하는 위급한 상황에 처한다. 대원 중 하나인 팀은 치명상을 입고 죽어가는 중이다. 병장 멀더는 그를 붙잡고 그가 마지막 숨지는 상황에 있었다. 잔뜩 긴장이 흐르고 스트레스가 팽팽한 가운데 상병 포츠마는 부대로 접근하는 무장 현지인을 발견하고 사격 허락을 요청한다. 그러나 부상병 팀 옆에 그의 죽음을 지키고 있던 병장 멀더는 사격 명령을 내리지 않는다.

포츠마는 결국 사격을 감행하고, 상대는 그 자리에서 사망한다. 그러나 다음 날, 포츠마가 사격한 사람은 무장 현지인이 아닌 12세 비무장 소년이었음이 밝혀진다. 사건이 헌병들에 의해 전쟁 범죄로 조사되는 가운데, 사건 전 34시간의 여정이 드러난다. 상병 포츠마와 병장 멀더는 충돌하기 시작한다. 포츠마는 적의 공격이 언제 있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적을 쏘라고 총을 지급 받았는데 발사는 상관의 허락을 받고 쏴야 한다. 이에 총을 쏘라고 훈련 받았고 총을 가졌는데 총알 한방도 제맘대로 못 쏘느냐고 반발한다. 그러나 멀더는 “옆에 있는 전우만 생각해. 그게 싸우는 이유야.”라며 총기 사용을 자제시킨다.

팀의 시신이 담긴 관이 네델란드로 옮겨지는 행사에서 포츠마가 팀의 영정사진을 들게 되었다. 리더인 멀더가 모든 책임을 지고 정직 상태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포츠마는 멀더에게 영정사진을 들게 한다. 그리고 포츠마는 멀더가 사격 명령을 내리지 않았으며 자기가 죽인 소년이 비무장이었음을 고백한다.

어찌보면 전쟁터에서 군인이 민간인 한 명을 쏴 죽인 일은 문제가 안 된다. 특히 아프간 전쟁은 적과 민간인 구분이 어렵고 전선도 없다. 누가 적이고 아군인지 구별도 어려운 전황이다. 이런 가운데 민간인 사살을 놓고 왈가왈부하는 것이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아프가니스탄은 참으로 기구한 나라다. 현재 인구는 3천만 명이 넘지만, 역사적으로 수많은 전쟁을 겪어 왔다. 전 인구의 절반 가량이 15세 이하이고 평균연령도 47세에 불과하다. 견과류와 양탄자를 팔아 겨우 먹고 사는 나라다. 지정학적으로 이웃에 소련, 중국, 파키스탄, 이라크 등 골치아픈 나라들에 둘러 싸여 있어 부족과 종파 간의 갈등도 심하다. 그 결과 내전과 전쟁에 시달려 경제가 엉망이라 최빈국에 속한다. 지정학적으로 석유와 천연가스 수송로에 있어 미국이 노린 것도 그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1800년대에는 영국과 세 차례의 전쟁을 겪었다. 1900년대에는 소련군이 침공해 10년간 관여하다가 스스로 물러났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미국이 침공하여 수많은 사상자가 생기고 20년간 1조원의 돈을 퍼부었지만, 승산이 없는 전쟁이라는 판단이 선 상태다.

출처 - 네이버 영화
출처 - 네이버 영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시 종로구 종로3가 160 일신빌딩 403호
  • 대표전화 : 02-2272-2999
  • 팩스(협회) : 02-722-49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승천
  • 등록번호 : 서울, 아05019
  • 발행처 : 시니어타임스(주)
  • 제호 : 시니어 타임스(Senior Times)
  • 등록일 : 2018-03-14
  • 발행일 : 2018-03-01
  • 발행인 : 박영희
  • 편집인 : 김봉중(회장)
  • 편집국장 : 변용도
  • 시니어 타임스(Senior Time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0 시니어 타임스(Senior Time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ondjkim@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