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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오페라 감상하기
방콕 오페라 감상하기
  • 노대석
  • 승인 2020.02.16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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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신종바이러스 감염이 두려워 방콕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출근할 곳이 없는 시니어들은 갈 곳이 없다. 지자체 동호회 등의 여가활동 대부분 프로그램이 중단되었고, 백화점, 영화관, 헬스장, 체육센터, 음식점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가기가 부담스럽다.

친구들에게 먼저 만나자고 제안하기도 조심스럽다. 마스크 쓰고 만나야 할 정도의 중요한 일이 아니라면 집에 있는 것이 마음 편하다.

온종일 집에만 있자니 어떻게 시간을 보내느냐 하는 것도 문제다. 집 주변 가까운 산을 오르거나 하천변길 산책을 할 수도 있고, 독서, 요리, 음악을 즐기는 방법도 있다. TV에서도 드라마, 영화, 스포츠 등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다.

모처럼 예술 공연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TV 다시 보기에는 공연/예술을 무료로 볼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이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클래식, 뮤지컬, 오페라, 발레 무용 등의 많은 작품을 손쉽게 감상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최근 몇 주 동안 오페라와 사랑에 빠졌다.

토스카, 투란도트, 아이다, 리골레토, 마술피리, 피가로의 결혼, 마탄의 사수, 카르멘, 오텔로, 피델리오 등을 차례로 보았다.

편안히 소파에 앉아 간식을 먹어가며 세계 최정상급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너무 좋다.  다니엘 바렌보임이 지휘하는 베를린 국립오페라에서 플라시도 도밍고, 안나 넵트레코, 우리나라 베이스 연광철이 출연하는 맥베스도 감상할 수 있다.

평소 좋아하는 오페라 곡을 방송이나 유튜브, CD 등으로 듣긴 하지만 오페라는 일반 대중이 다가가기 어렵게 느껴지는 장르이고 공연장에서 감상할 기회를 얻기는 쉽지 않다.

이렇게 집에서 감상하는 것이 현장에서 공연하는 만큼의 감동은 덜 하겠지만 그 나름의 장점이 있다. 우선 쉽게 접할 수 없는 유럽 유수 페스티벌 현장의 생생한 공연을 감상할 수 있고,

오페라 공부하기에 더없이 좋다. 줄거리를 미리 공부해서 몇 번이고 다시 볼 수 있고, 좋아하는 아리아도 반복해서 들을 수도 있다.

오페라는 공연 시간이 2시간을 훌쩍 넘는 작품이 대부분이므로 음악이나 스토리를 이해하지 못하면 지루할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사전에 작곡가, 작품 배경, 스토리를 공부하고 음악을 충분히 익힌 후 실제 공연장을 찾아간다면 제대로 감상할 수 있고 그 즐거움은 배가 될 것이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험성이 사라지고 정상화되는 때가 오면 방콕 오페라에서 보았던 작품을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제대로 감상해 볼 생각이다.

블로그기사 원문보기 : https://blog.naver.com/dsroh5312/22180524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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