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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PARASITE)'
영화 '기생충 (PARASITE)'
  • 강신영 기자
  • 승인 2020.02.11 2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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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의 아카데미 감독상,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 작품상 수상은 한국 영화 역사상 최고의 쾌거다. 

아카데미 감독상,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 작품상 수상은 한국 영화 역사상 최고의 쾌거다. 지난 100년 동안 한국 영화중에서도 가장 잘 만들었다는 영화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비롯해서 이번 아카데미 상까지 수많은 국제 영화제에서 이미 검증 받은 작품이다. 총제작비는 약 150억으로 지금까지 2,000억원을 벌어들인 작품이다. 앞으로 얼마나 더 떼돈이 들어 올지 모른다.

현대 자본주의의 병폐인 빈부의 양극화를 희화적으로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은 영화다. 미국에 대한 여러 교류 내용과 상류층이 종종 영어를 섞어 쓰는 것도 아카데미 상 수상에 한몫했는지 모른다.

봉준호 감독, 한진원 작가 각본이다. 주연에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등이 출연했다. 러닝 타임 131분이다.

기택(송강호) 가족은 아내, 아들 딸까지 모두 백수다. 한 때 다가구주택의 전형적인 모델로 요즘은 점차 없어지고 있는 반 지하 셋방에 살고 있다. 온 식구가 반 지하의 퀴퀴한 냄새가 배어 있다. 전 가구 수입이라고는 피자집 포장용기 접는 일이다. 그나마도 불량이 많이 발생했다며 인건비가 깎일 판이다.

어느 날 장남 기우(최우식)에게 명문대생 친구가 미국으로 유학가면서 고액 과외 자리를 연결시켜준다. 기우는 대학에는 가본 적도 없지만, 수능 4년 경력이 있는 재수생이다. 위조 서류로 대학생이 되어 글로벌 IT기업 CEO인 박사장의 고등학생 딸 영어 과외를 맡는다. 순박하고 예쁘며 부잣집 딸이라 명문대생 친구가 다른 대학생이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런 일을 엮은 것이다.

이 영화의 중요 키는 젊고 아름다운 사모님 연교(조여정)다. 한 마디로 복잡한 것 싫어하는 심플한 여자다. 한번 믿으면 더 따져 볼 것 없이 모든 것을 맡기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영화의 리얼리티가 다소 떨어지는 점을 커버한다.

이 집에는 초등학생 아들도 있다. 집중력 결핍 장애인 ADHD 증후군 수준이다.그러나 외아들이라 모두가 애지중지 한다.

기우는 이 아들의 미술 치료 선생으로 여동생 기정을 외국에서 공부한 학교 후배라며 소개시킨다. 기정은 박사장의 운전기사를 차 안에 팬티를 벗어둬서 카섹스 흔적으로 남기는 묘한 방법으로 쫓아 낸다. 그 자리에 아버지 기택을 역시 이웃에서 아는 사람이라며 소개시킨다. 이제 남은 사람은 이 집 가사 도우미 한 사람이다. 복숭아 털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을 알고 교묘히 알레르기 트러블을 만들고 결핵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며 쫓아 내게 한다. 그 자리는 기우의 어머니가 와서 차지한다. 기택 가족 모두가 이집에 취직하여 먹고 살게 된 것이다. 그러나 겉으로는 서로 남인 척 한다.

그러던 어느날, 박사장 가족은 외동 아들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집을 비우고 여행을 떠난다. 그 틈을 이용하여 기택 가족은 이 집에서 한바탕 술파티를 연다. 그때 하필이면 쫓겨난 가사 도우미가 찾아 온다. 급히 쫓겨 나가느라고 지하실에 빠뜨리고 온 것이 있다며 간청한다. 그래서 들여 보낸 것이 화근이 된다. 지하실에는 그녀의 남편이 숨어 살고 있었다. 이들이 기택 가족과 마주치면서 기택 가족 4명의 실체를 알아 버린 것이다. 좌충우돌할 수 밖에 없다.

클라이막스는 화창한 오후 푸른 잔디가 깔린 정원에서 벌어지는 박사장 아들의 생일파티다. 여기 가사도우미 남편이 지하실에서 칼을 들고 나와 난동을 부린다. 기우는 수석에 맞아 기절하고, 기정은 칼에 맞는다. 박사장은 기택의 칼을 맞고, 가사도우미 남편은 바비큐용 쇠창살에 맞아 죽는다.

파티는 난장판이 된다. 이 사건으로 기우와 기우 어머니는 정체가 탄로나고 재판을 받아 집행유예로 풀려난다. 기택은 여전히 행방불명이다. 북한의 공격을 대비하여 만들었다는 그집 지하실에 숨어 사는 것이다. 기우는 앞으로는 제대로 돈 벌어 그집을 정식으로 사서 들어오는 것이 꿈이다.

기생충 포스터
기생충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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