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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다웠던 '제천 한방 웰니스' 1박2일 여행
여행다웠던 '제천 한방 웰니스' 1박2일 여행
  • 신용재 기자
  • 승인 2020.02.06 2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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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여행사 주관 '2기 서포터스'로 초대받았다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아내와 함께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시간을 보내는 행운의 기회를 잡았다. 교원여행에서 모집하는 2기 서포터스 모집에 응모하여 서포터스로 선정되었기 때문이다. 무려 10:1의 경쟁을 뚫고 선정되어 소식을 전했더니 1기로 참가했던 동료가 축하 문자를 보내왔다. 내가 추천하여 동참하는 것으로 함께 응모했던 친구 2명 아내와 나 이렇게 4명이 8조로 편성되어 무려 90명의 시니어들이 청정 자연 속에서 한방으로 힐링하는 제천 여행을 다녀왔다.

비봉산 전망대 위의 행복한 부부

 

구름사이로 멀리 월악산이 보이고 그 앞에 악어모양의 지형이 보인다. David Shin
구름사이로 멀리 월악산이 보이고 그 앞에 악어모양의 지형이 보인다. David Shin

서포터스 제도는 교원 여행이 점점 위상이 커지고 있는 시니어 분들을 위해 여행상품을 개발하여 이를 사전 점검하여 보다 완벽한 여행상품 만들기 위한 회사의 전략적 상품 개발에 시니어들이 사전 동참하는 제도이다. 실제 여행하면서 문제점이나 보완해야 할 점을 사전 점검하여 보다 경쟁적인 여행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서란다. 시니어의 한 사람으로 그런 상품 개발을 위한 교원여행의 노력에 감사드린다. 그래서 시니어들에게 조금 더 안전하고 좋은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제안과 조언을 위해 많이 노력했다.

청평호변 수중도시
청평호변 수중도시

지금껏 국내 관광을 하는 여행사들은 많지만 대부분 상품 판매와 연결된 여행이라 평이 좋지 않았다. 그런데 교원여행이 개발한 여행다움 상품은 순수한 관광으로 완전히 차별화되어 품격 있는 시니어들의 전문 테마여행이다. 이제 전국 유명 관광지를 대상으로 하는 여행 상품이 새로 발간되는 잡지와 함께 나오면 앞으로 과연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을지 많이 기대된다. 이번 여행은 아내와 내가 여행다운 여행을 2020년 새해에는 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해주었다.

 

여행 전 미리 서포터스 세미나를 마치고 16일 오전 7시 10분 을지로 입구역 3번 출구에서 전철을 잘못 탄 1명의 동료 서포터스 때문에 예정보다 10분 늦게 출발했지만 다음 기착지인 압구정 현대 백화점 옆 공역 주차장엔 7시 30분 정각에 도착 나머지 일행을 태우고 고속도로로 진입 버스 전용차선을 이용 쏜살같이 충북 청풍면 청풍대교를 지나 물 태리 역에 도착했다. 가이드가 친절하고 여러가지 여행 경험담과 재미있는 "인간이 밥을 3일에 한 번 아닌 하루에 3번 먹게되는 소의 우화"를 듣고 있다 보니 어느새 첫번째 코스인 청풍 케이블카 역에 도착해 버린 것이다.

시조시인 인수, 비디오 작가 박희봉, 기자, 1기 서포터스 리더 정용현
시조시인 성낙수, 비디오 작가 박희봉, 기자, 1기 서포터스 리더 정용현

물태리 역 주변의 아름다운 호수와 경치를 즐기면서 총연장 531m의 케이블카를 타고 가니 비봉산 정상에 있는 비봉산 역에 도착했다. 역에서 내려 계단을 따라 전망대로 올라가니 청풍호를 동서남북, 사방에서 조망할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멀리 제2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제천 10경의 제3경인 월악산 등 명산이 보이고 이는 이어 저 소백산맥과 어우러져 한 폭의 아름다운 금수강산의 병풍을 만들어 냈다. 넓은 전망대에는 타임켚슐 보관하는 곳이 있나 하면 여러 곳에 포토존이 있어 아름다운 경치를 배경으로 멋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참 좋았다. 비봉산 정상에서 보는 청풍호가 작년 봄 단양 8경 여행 시 유람선 여행으로 선상에서만 보던 모습과 어우러져 완벽한 풍광이 그려져서 더 좋았다.

아내와 나는 오랜만에 함께 하는 문화탐방 여행이라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청풍호의 아름다움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고 함께 간 친구들이 우리 부부를 위해 커플 사진을 찍어주다 보니 아내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아내가 행복해 보이니 이번 큐레이션 여행은 성공작이라는 예감이 들기 시작했다. 다시 케이블카를 탔던 물 태리 역으로 돌아와 우리 일행 모두는 바로 중식으로 준비된 약채로 특선요리를 즐기러 식당으로 갔다. 청정 제천의 자연 속에서 자란 약채로 빚어낸 특별 요리라 그런지 일행들은 맛있는 반찬 추가 주문에 바빴고 주인은 감사한 마음으로 듬뿍듬뿍 담아줘서 맘껏 약체를 즐겼다.

달을 잡은 안젤라
달을 잡은 안젤라

식사 후에 우리는 반갑게 맞아 준 곳은 제천 10경의 제4경인 청풍문화재 단지다. 1983년부터 3년간 충주댐 건설로 수몰 위기에 있던 문화재와 역사적인 유물을 한곳에 옮겨 놓은 단지라 여기저기 많이 걷지 않고도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볼 수 있어 참 좋았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정말 맞는 말이다. 맛있는 점심을 하고 나서 바라보는 청풍문화 단지는 더 아름답게 느껴졌다. 옛날 선비들의 고택을 구경하고 바로 청풍명월의 거석 밑에 모여있는 비석들과 고인들을 지나 옛 관아와 아름다운 한벽루를 지나 연리지 나무 앞에서 연리지의 고사를 읽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연리지가 어머니와 아들의 사랑에서 나온 설화라는 사실이 새롭게 느껴졌다. 이어 바로 청풍문화 단지의 꽃과 같은 망월 산성에 올랐다. 가이드의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하나인 우륵의 신라 귀화 그리고 제천에서 삶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청풍 문화 단지 여행을 마무리 지었다.

우리 일행은 다음 여정인 회원제 전용 리솜 포레스트로 향했다.리솜 포레스트는 고유명사지만 ' 멀리 떨어진 숲속의 마을' 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 같다. 박달재를 스쳐지나 산중에 자연과 친화적인 타운으로 건설된 리솜 포레스트에 도착 카터를 타고 도착한 산중 저택에서 여장을 풀고 바로 사우나와 스파로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챙겨온 수영 바지와 윗도리 그리고 모자를 쓰고 들어가니 남녀가 함께 즐기는 스파가 우리를 맞았다. 너무 크고 미로여서 아내와 나는 들어가는 입구가 달라 서로 만나기가 힘들었다. 야외에서 함께 간 친구들과 스파를 즐기다 혼자 나와 여기저기 다니면서 아내를 찾아도 보이지 않아 참 아쉬웠다. 나중에 알고 보니 스파를 하러 나오면서 바지를 챙기지 못해 사우나만 하고 나왔다는 것이다. 우리가 스파를 즐기고 나니 배가 출출해졌었는데 바로 맛있는 김치찌개로 저녁이 나와 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마루길 입구, 별똥 밭 옆에 위치한 별똥 카페로 걸어가서 맥주와 허브티를 한잔하면서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하였다. 맑은 하늘에 유난히 반짝이는 북두칠성을 보면서 우리는 즐거운 마음에 우리에게 차를 대접한 동행의 박선생님께 감사인사를 하면서 숙소로 발걸음을 옮겼다.

숙소인 빌라동은 한 겨울임에도 난방이 잘되어 훈훈한 실내 분위기로 이어졌다. 우리 일행 4명이 함께 자게 된 숙소에 더블침대와 온돌방이 하나씩 있었는데 우리 부부를 위해 연상의 친구들은 기꺼이 침실을 우리 부부에게 양보해주었다. 거실로 나와 축구 좋아하는 인수 선생은 북한과의 베트남 간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는 축구를 보고 나는 즐겨보는 목요일의 프로그램인 '보이스 퀸'을 번갈아 가면서 같이 보니 참 좋았다. TV 채널을 돌려가면서 간간이 보며 2사람이 함께 2개의 프로를 보는 재미를 만끽하고 우리 모두는 하루의 일정을 마무리 짓기 위해 잠자리에 들었다.

 

둘째 날 우리 일행은 여행의 기분에 들떠서 아침에 일찍 6시에 기상했다. 아침식사는 7시부터 리조트에서 뷔페로 진행되었다. 돌이켜보니 리솜 포레스트의 아침 뷔페는 해외 5성급 호텔의 아침 뷔페보다 더 좋았다. 양식과 한식을 취향대로 선택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인 것 같다. 아침식사를 든든하게 먹고 나서 우리 일행은 1박 2일의 둘째 날을 맞아 첫 행사인 한방 비누 만들기 체험 장소로 버스를 타고 이동 했다. 직접 처음으로 비누를 만들어 봤다. 그것도 몸에 좋은 어성초, 황기 등과 같은 5 종류의 한약제로 만들었는데 나는 어성초를 활용한 비누를 만들고 이를 다음 행선지로 출발할 때 선물로 받으니 참 좋았다.

사랑의 맹세
사랑의 맹세

그곳에 제천 약령 시장이 있어 그곳에서 생산되는 각종 국산 약재를 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요즘은 중국산이 범람하여 국산을 믿고 사기가 힘드는데 그곳에서는 무료로 제공되는 쌍화탕 등 맛을 보면서 우리 일행은 생활에 필요한 당귀,감초 등 국산 약재를 사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체험 여행 이후 바로 제천 10경 중 제1경인 의림지와 역사 박물관을 관광을 나섰다. 먼저 의림지 역사 박물관을 둘러보았다. 제천 의림지는 고대에 축조된 저수지로 용두산의 물을 막아 가뭄과 침수로부터 농경지를 보호해 왔다고 한다. 그런데 실제로 의림지네에 2개 샘물이 있어 솟아나고 있단다. 그런데 그 축조 공법이 부엽공법으로 오랜 기간 존속할 수 있게 해준 것이란다.

​시간이 없어 공어 낚시를 즐기지 못하고 경회루, 영호정, 우륵점 등을 지척에 두고 가보지 못한 것은 아쉬웠다. 시간을 조금만 더 적절하게 관리하면 충분히 볼 수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아쉬웠다. 대신 우리는 눈길을 걸으며 얼음공원의 조각물을 보고 사진을 찍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의림지에는 400년 된 버드나무와 소나무가 뿌리를 내려 뚝을 보호하고 있다고 한다. 버드나무 가지를 한자로 양지라 하는데 실제 양지로 이를 닦으면 치아가 좋아진다고 한다. 가이드는 양지가 바로 우리가 요즘 양치질을 하는 어원이라고 소개한다.

의림지와 소나무, 그리고 버드나무
의림지와 소나무, 그리고 버드나무

우리 일행을 실은 버스는 식당으로 직행했다. 아침 뷔페 탓인지 배가 별로 고프지 않았지만 막상 중식으로 청정 제천의 자연 속에서 자란 약채로 만들어진 특선요리요리가 나오자 일행들은 아주 맛있게 점심 식사를 즐겼다. 마지막으로 한방족욕은 한방 요법으로 행해졌다. 정말 한방족욕을 하고 나니 발걸음이 한결 더 편해짐이 느껴졌다. 이런 좋은 족욕을 하고 그와 같은 약재를 그 자리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으면 좋았을 터인데 아쉽게도 판매를 하지 않아 여행 개선 항목에 그런 제품을 만들어 판매해 주면 좋겠다고 교원 여행사에 제안을 했다. 여행 일정을 모두 마쳤지만 한방 족욕으로 한결 가벼워졌지만 아쉬운 발걸음으로 우리 모두는 귀가하는 버스를 타야만 했다. 우리 모두는 그 여행이 지속되었으면 하는 아쉬운 마음으로 꽉찼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서울 도착시간은 예정보다 10분 늦게 교통체증으로 7시 10분 출발지였던 압구정 현대 백화점 옆 공영주차장에  무사히 도착하여 우리는 아쉬운 작별을 해야만 했지만 아주 행복하고 즐거운 여행으로 다음 여행을 기약하면서 헤어져야만 했다. 시니어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국내 여행 상품이 없을 것 같다. 나의 친한 친구들이 먼저 우선적으로  이용하도록 카톡에 올렸다. 아내와 나는 2020년 새해의 버켓 리스트로 교원여행과 함께하는 국내 전국 여행을 새로 만들어 넣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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