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 이하 본부)는 15일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하고,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올바른 손씻기·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하였다.
13일 현재 예방접종률은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 65.7%, 임신부 26.4%, 만 65세 이상 어르신 80.1%이다. 특히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합병증 발생이 높은 임신부들과 아직까지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는 11월 내 예방접종을 완료하도록 본부는 독려하였다.
아울러 고위험군 환자는 유행주의보 발령 시 인플루엔자 검사없이 항바이러스제의 요양급여가 인정되므로, 38℃ 이상의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의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신속하게 진료를 받도록 권고하였다. 고위험군이란 만 2주 이상 신생아를 포함한 9세 이하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대사장애, 심장질환, 폐질환, 신장기능 장애 등을 말한다.
한편 본부는 유행기간 동안 영유아 보육시설, 학교, 요양시설 등 집단시설에 대해서는 인플루엔자 예방관리 강화를 요청하였다.
영유아나 학생이 인플루엔자에 감염되었을 경우 집단 내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해열제없이 체온이 정상으로 회복한 후 24시간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및 학원 등에 등원·등교를 하지 않도록 하였다. 노인요양시설 등 고위험군이 집단 생활하는 시설에서는 직원 및 입소자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입소자의 인플루엔자 증상 모니터링 강화 및 호흡기 증상이 있는 방문객의 방문을 제한하며, 증상자는 별도로 분리하여 생활하도록 해야 한다고 권고하였다.
정은경 본부장은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 등은 11월 중으로 예방접종을 완료할 것”과 “손씻기, 기침예절 실천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