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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영의 영화 이야기] 오만과 편견 (Pride & Prejudice)
[강신영의 영화 이야기] 오만과 편견 (Pride & Prejudice)
  • 강신영 기자
  • 승인 2019.12.02 0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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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오스틴의 명작
영화의 한 장면
영화의 한 장면

 

여자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답은 사랑이다. 간단하다. 출세, 명예, 富(부), 사랑까지 복합적인 목표가 있는 남자들과 다른 점이다. 그러려면 여자들은 상대가 되는 남자가 중요하다. 그 남자를 찾아내고 결국 내 남자로 쟁취하는 일은 일생일대의 모험이자 도박이며 성공으로 이어지는 일이다.

조 라이트 감독의 로맨스/멜로/드라마 영화다, 주연에 엘리자베스 역으로 키이라 나이틀리, 다아시 역으로 매튜 맥퍼딘 등이 출연했다. 제 63회 골든글로브 작품상 & 여우주연상 노미네이트되었고 뛰어난 작품성으로 전 세계 평단과 관객들의 찬사가 쏟아진 영화다. 영국이 세익스피어 다음의 서열로 대우하는 제인 오스틴의 소설이 원작이다. 키이라 나이틀리의 매력이 돋보이는 영화다.

배경은 18세기 영국이다. 조용한 시골에 부유하고 명망 있는 가문의 신사 ‘빙리’가 그의 대저택에 잠시 머물러 온다는 소식에 ‘베넷가(家)’의 다섯 딸들은 열광한다. 특히 장녀 제인은 혼기도 꽉 찼고 미모의 여성이라 베넷 가에서는 최우선순위로 빙리와의 결합을 앙망하던 터였다. 드디어 그 대저택에서 댄스파티가 벌어지는데 빙리와 더불어 그의 친구 ‘다아시(매튜 맥파든)’가 등장한다. 다아시는 무뚝뚝하고 오만한 첫 인상이지만, 둘째 딸인 엘리자베스와 첫눈에 서로 강렬한 느낌을 받는다.

일은 첫째 딸 제인과 빙리의 사랑 연결을 위해 벌어진다. 빙리도 제인이 싫지는 않지만, 갑자기 런던으로 떠나는 등, 혼사가 쉽게 진행되지는 않는다. 그 와중에 엘리자베스가 언니 때문에 등장하는데 그때마다 다아시와 마주친다. 그러나 그때까지도 엘리자베스와 다아시는 냉랭한 사이다. 결정적으로 군인 위컴 아버지가 다아시네 부모 집에서 일했는데 다아시 아버지가 죽자 다아시가 위컴을 쫓아냈다는 얘기를 들은 것이다. 제인과 빙리의 혼담도 다아시가 말리는 바람에 깨졌다고 들었다. 베넷가 사람들의 명문가가 아니어서 품격이 떨어져 너무 쳐진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그러는 사이 콜린스라는 사촌이 엘리자베스에게 청혼한다. 이 남자는 베넷 가의 땅을 상속받을 사람이다. 베넷가가 딸 밖에 없어 딸들은 상속이 불가한 당시 풍습 때문에 이 남자가 등장한 것이다. 이 혼담을 거절하면 베넷가는 그야말로 알거지가 될 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엘리자베스는 콜린스의 혼담을 뿌리친다. 얼마 후 이웃 샬롯이라는 엘리자베스 친구가 콜린스와 결혼한다는 얘기를 듣는다. 그 사이 막내딸이 위컴과 함께 사랑의 도피 행각을 벌였다. 이제 막내 딸의 도피 행각은 버림받는 것으로 끝날 것이고 베넷 가 딸들은 모두 행실이 불량한 가문이라는 소문에 혼사도 안 들어올 위기에 처한다.

엘리자베스는 친구 샬럿네 집에 갔다가 그 집 공작부인과 다아시를 다시 만난다. 공작부인은 엘리자베스를 안 좋아한다. 그러나 다아시가 엘리자베스에게 프로포즈를 한다. 엘리자베스는 위컴에게 들은 이야기를 추궁한다. 그러나 위컴은 사기꾼이며 다아시 여동생을 꼬여 달아 낫다가 돈을 요구하다가 쫓겨 난 사실을 설명해준다. 빙리와 제인의 혼담을 깬 이유도 추궁한다. 친구를 위한 우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한다.

다아시는 사태 수습에 나선다. 돈을 써서 위컴이 막내딸과 정식 결혼하게 하고 빙리와 제인과도 다시 맺게 주선한다. 모든 것이 다아시의 능력으로 해결된 것이다. 엘리자베스는 다아시의 재 청혼을 기꺼이 받아들인다. 딸 셋을 거의 동시에 치운 베넷가에 경사가 겹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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