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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웃는 얼굴이었다
답은 웃는 얼굴이었다
  • 육미승 기자
  • 승인 2019.09.26 0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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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일본과 비교

답은 웃는 얼굴이었다

‘80년대에 우리나라 초등학교는 아이들로 넘쳤다. 콩나물 반이라고도 표현되었다. 강남의 어느 초등에 다녔던 큰 아이는 1학년 한 반이 80명이 넘었다. 3학년 되면서 분교를 했고 60명 정원인 조금은 편안한 학교 분위기가 되었다. 그런데 아빠가 일본으로 발령을 받아 전학을 가게 되고 말았다. 전학서류 들고 일본학교에 가서 놀랐다.

한 반 학생 수가 30명이 안 된단다. 학급 수도 학년 당 1반 정도...선생님은 교장, 교감, 그리고 여섯 담임과 미술 선생님이 다였다. 학교 전체가 조용했다. 너무나도 변한 학교 분위기가 어쩐지 무지 낯설었다. 지금 손녀가 다니는 초등학교는 1학년 학급 수가 4반이다. 한 반에 30명이 안 된다. 35년도 지난 지금의 우리 수준보다도 더 낮았던 것이다. 온 학교가 폐교가 되고 있는 걸 보고 부러워했다. 무식한 나였음이 증명 된 것이다.

우리도 노인 인구가 급격히 늘고 아이들의 출생이 적어진 사회에 들어섰다. 그런 것들이 저절로 오게 되어 있음을 몰랐던 무식함이었던 것이다. 그 덕으로 중국에도 차차 오고 있겠지 하는 내다봄이 조금 생기긴 했다.

그렇다면 어찌 극복해 가야 하는지도 우리 모두가 깨달아야 할 거 같다. 좀 더 우리 시니어들이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고 더욱 더 양질의 시니어 세계를 구축해 가야 할 것임이 눈에 보인다. 나 스스로 나를 가장 아끼고 사랑해 가면서 이웃과 아이들을 솔선수범해서 사랑해 가던 일본의 노인들에게 감명 받았던 기억들이 난다.

 

먼저 서로 환하고 경쾌하게 인사 주고받기를 실천하고 있었다. 모든 아이들을 내 손자처럼 돌보고 아꼈다. 우리도 항상 웃는 얼굴로 아이들을 바라보고 상냥한 인사를 주고받는 시니어가 되어 보자. 우리만이 지닌 보드라움으로 실천해 보자. 노인을 신뢰하고 좋아하게 만들어 가던 일본 시니어들을 닮아가 보자. 모르는 것들을 서슴치않고 다가오게 성냥하자. 항상 너그러운 표정을 짓자. 도망가지 않고 다가와 모든 걸 털어 놓을 수 있는 표정을 연구해 보자. 미래를 이끌어 갈 아이들을 위해서. 답은 웃는 얼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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