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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전시
'조지아'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전시
  • 한용술 기자
  • 승인 2019.09.1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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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 조지아의 대표문학작품 「"호랑이 가죽을 두른 용사" 展
「호랑이 가죽을 두른 용사 - 한 권의 책으로 유럽과 아시아를 잇다」전(展) 포스터. 사진 제공 국립중앙도서관
「호랑이 가죽을 두른 용사 - 한 권의 책으로 유럽과 아시아를 잇다」전(展) 포스터. 사진 제공 국립중앙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9월 28일까지 본관 1층 전시실에서 「호랑이 가죽을 두른 용사-한 권의 책으로 유럽과 아시아를 잇다」전(展)을 주한 조지아대사관(대사 오타르 베르제니쉬빌리)과 함께 개최한다.

‘호랑이 가죽을 두른 용사’는 조지아의 대표 문학작품으로 2013년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기록유산이다. 이 책은 최근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도서 2종을 포함해 전 세계 50여 개의 언어로 번역돼 있다. 12세기 조지아의 황금기에 '쇼타 루스타벨리'가 세련된 시풍과 정제된 언어로 쓴 민족 서사시로 중세 문학의 백미로 꼽힌다.

아랍의 기사 '압탄딜'이 공주 '티나틴'의 명으로 모험을 떠난다. 여행 도중 그가 인도의 기사 '타리엘'과 그의 연인 '네스탄-다레잔'을 만나면서 이야기는 시작한다. 이 서사시에는 중세유럽의 사상과 생활상이 절묘하게 녹아있다. 특히, 17~18세기 인도와 이란의 영향을 받은 세속 삽화가 세밀하게 그려져 있어 미적 우수성까지 인정받은 작품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16~18세기에 제작된 필사본과 삽화들의 고화질 사진이 전시된다. 특히 뛰어난 필체와 세밀화로 유명한 1680년대 '베타베기' 필사본이 포함된 영인본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이들은 조지아국립필사본센터로부터 직접 제공받은 자료다. 또한 예루살렘의 '십자가 수도원'에 있는 '쇼타 루스타벨리'의 프레스코화와 15세기 '베르타복음서' 비문에 쓰인 작품도 만날 수 있다.

한편 조지아에서 번역‧출판된 윤동주 시집(2017년 발행)을 비롯해, 조지아 문화를 소개하는 국내 도서, 조지아의 민속 의상과 공예품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된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우리나라 한글처럼 조지아 역시 고유 문자체계가 있어 양국 문자가 가지는 힘과 문화의 영향력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자 전시를 기획했다" 며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나라 국민들이 조지아와 그들의 문학을 친숙하게 느끼고, 수준 높은 중세유럽 문화를 향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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