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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택의 숲이야기] 슬픈 전설이 전해지는 능소화
[정경택의 숲이야기] 슬픈 전설이 전해지는 능소화
  • 정경택 기자
  • 승인 2019.07.11 23: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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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에 흡착근이 있어 벽이나 기둥에 붙어서 올라간다

능소화가 피는 계절이다. 중국이 원산지로 영명은 Chinese trumpet creeper다. 옛날에는 양반집 마당에만 심을 수 있었다고 하여 양반꽃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가지에 흡착근이 있어 벽에 붙어서 올라가고 길이가 10m에 달한다. 꽃은 7~8월경에 피며 깔대기와 비슷한 종 모양이고 지름은 6∼8cm, 색은 귤색인데 안쪽은 주황색이다.

능소화는 아름다운 자태와 달리 슬픈 전설이 전해진다. 옛날 궁궐에 볼이 발그레하고 예쁜 '소화'라는 궁녀가 있었다. 어느 날 임금의 눈에 띄여 하룻밤을 같이 지내게 되어 빈으로 신분이 격상되어 처소도 바뀌였지만, 어쩐 일인지 그 후 한 번도 임금이 찾아오지 않았다. 빈들의 시샘으로 따돌림 된 것인데, 그런 줄도 모르고 외로움과 그리움속에 임금만을 오매불망 기다리던 '소화'는 상사병과 영양실조로 죽게 되었다. 죽기 전 유언으로 행여나 오실 임금을 마중해야 하니 담장 밑에 묻어달라고 하였다. 일년 후 소화의 처소 담장에 등불처럼 붉은꽃이 피었다. 더 멀리 내다보려고 목을 길게 빼고 발뒤꿈치까지 들었는지 하늘을 향해 높이 뻗어 올라 하늘을 '능'히 이긴다는 뜻에 이름 '소화' 붙여 '능소화'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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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왕래 2019-07-23 13:54:13
능소화 꽃이 아름답고 오랜기간 핀다고 느꼈는데 그런 슬픈 전설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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