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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공열 중국런민대 교수 '한과 더불어'展
문공열 중국런민대 교수 '한과 더불어'展
  • 임말희 기자
  • 승인 2019.07.04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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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8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용산구청내 용산아트홀에서
8일 오후 5시 30분 용산구청내 용산아트홀에서 열린 문공열 중국런민대 교수 '한과 더불어' 서법전에 참석한 인사들이 개막 커팅식을 하고 있다.
용산아트홀에서 열린 문공열 중국런민대 교수(왼쪽에서 세번째) '한과 더불어' 서법전에 참석한 이해찬 의원(왼쪽에서 네번째)외 관계 인사들이 개막 커팅식을 하고 있다.

중국 인문학 메카인 인민대학교(런민대)에서 동서양의 서법이 나타내는 미학을 가르치는 서예가 문공열 교수의 '한과 더불어' 서법전이 8일 오후 5시 30분 용산구청내 용산아트홀에서 열렸다.

출처 용산구청
출처 용산구청

동서양의 독특한 서법을 이론과 작품세계에서 인정받아 한국인으로는 처음 중국 인민대학교에서 지난 2004년부터 강단에 선 문공열 교수의 서체 작품전이다.  ‘한과 더불어’ 주제의 이번 서법전에는 문교수의 독특한 필법과 기상이 돋보이는 작품이 전시됐다.

이날 오프닝 행사엔 정계·예술계·학계·언론계 등 많은 인사들이 참여해 전시된 작품 사이를 비집고 오가며 서예전 개막식을 축하했다. 축사에 나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문공열 교수님은 술도 잘마시고 말도 잘하고 글도 잘 쓰신다"라고 격려했고 성장현 용산구청장도 "우리 용산에 서예 대가 전시회를 모신데에 문화 용산의 영광"이라고 축하했다.

문공열 교수가 굵고 뭉툭한 붓을 휘둘러 일필휘지로 망서림없이 단숨에 휘호를 써 내려 가고 있다.
문공열 교수가 굵고 뭉툭한 붓을 휘둘러 일필휘지로 망설임 없이 단숨에 휘호를 써 내려 가고 있다.

이어 문교수는 굵고 뭉툭한 붓을 휘둘러 일필휘지로 망설임 없이 단숨에 휘호를 써 내려 갔고 후에 개막 커팅식이 있었다. 나즈막이 전시된 작품들로 가득차 있는 내부엔 글씨들이 저마다 독특한 서체로 살아 움직이는 듯 했다.

5살 때 한학자인 아버지에게 서예를 배우기 시작한 문 교수는 한국과 중국의 서체를 넘나드는 작품으로 눈길을 끌었다.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생동감이 넘치는 작품 세계를 기반으로 중국으로 나섰고 베이징(北京) 중앙미술학원을 거쳐 서우두(首都)사범대에서 석사, 런민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4년엔 한국 서예가로는 처음으로 중국 대학의 교수가 됐다.

중국 예술계도 문 교수의 활동에 주목하고 있다. 장파(張法) 중국미학학회 부회장 등은 그의 작품에 대해 “춤추는 듯한 필체로 늘 새로움을 추구하는 도(道)의 경지” “고졸미(古拙美ㆍ예스럽고 소박한 미)의 서풍”이라는 수식 등으로 높게 평가받고 있다.

문교수는 한국서가협회 사무총장이던 지난 1995년 서울에서 열린 동북아서예대전에서 20년 넘게 한 우물을 파 왔지만 주로 책을 통해 익혀 온 자신의 서예와 달리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생동감 넘치는 중국 작품들을 대하면서 받은 충격으로 철학이 깃든 서예를 위해 중국 유학길에 나섰다. 그는 베이징(北京) 중앙미술학원을 거쳐 서우두(首都)사범대에서 석사, 런민대에서 박사 학위를 밟으며 한중 서예의 장점을 접목, 시도한 점을 인정받아 2004년 한국 서예가론 처음으로 중국 대학의 교수가 됐다. 그는 현재 중국 국무원 문화산업정책연구 수석 전문위원, 한국국제서법연맹 상임이사, 동방문화발전교류협회장도 맡고 있다. 한중 수교 20주년 및 여수 세계박람회 기념 한중서예명가전을 비롯, 전시회 경력도 다양하다.

문 교수는  이번 전시를 맞는 소감을 “진정한 서예는 옛 글씨를 그대로 베끼는 게 아니라 시대 상황과 자신의 철학을 독창적 필체로 담아내야 한다”면서 "중국에선 옛 글씨를 모방한 죽은 서예가 큰 상을 받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엔 문공열 교수의 서체에 나전칠기 명장인 김영준 작가도 콜라보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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