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트랜드 책들은?▶요즘 내가 읽고 있는 책들독서는 기억력, 주의력, 문제해결능력을 포함한 인지기능 유지와정서적 수준에서 자신과 타인을 연결하는 수단이 될 수 있으며자신의 성찰을 허용하고 삶, 관계 및 개인적인 경험에 대한더 깊은 생각을 잠시라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
마음밭에/오정환책 일천 권도 읽지 못한 채마음 가장자리에 선을 긋고생각이 다른 사람은 절대 들어오지 못하도록가시 울타리 두른 적 있다제법 견고하던 울타리세월 속 비바람에 헐고어느 해 태풍으로 와르르 무너진 후나를 가둔 편협이 울컥울컥 나가버리긴 했으나아직 희미하게 울타리 자국 남아 있다이제는 마음 텃밭에누구나 기웃대도 좋을빨강 노랑 하양 꽃잔디 깔고 싶다
2023.06.07 (화) 10:00, 강남대학 사회복지과 학생으로부터 인터뷰 요청을 받고 약속장소인 길음역 2번 출구 맞은편에 있는 스타벅스로 갔다.인터뷰 내용은 총 9개 항목이었다. 5월에도 다른 학생과 인터뷰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담당 교수님께서 직접 전화를 하시어 이ㅇ준 학생 리포터 제출 날짜가 임박했다며 인터뷰 부탁을 하셨다. 약간의 장애가 있어 보이는 학생이었다.5월에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점심값과 커피값을 내가 계산했더니 학생은 감사하다며 인사를 여러차례 했다. 학생은 현재 강남대 2학년에 재학 중이며 정릉에서 신갈까
언니, 아들 며느리가 이렇게 말하네.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언니라는 호칭은 내가 처음 제주도에 왔을 때 후배들이 나를 그렇게 불렀고, 나도 선배들을 부를 때 그렇게 호칭했다. 아마 이 호칭은 학생 신분일 때 선후배 사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호칭이 아니었나 싶다. 가정에서 자매간에서도 사용하긴 하지만 사회에서는 학교란 커뮤니티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했던 호칭이라 기억하는데 제주도에서는 나이 든 후임에게도 아주 쉽게 자주 듣는다. 처음엔 좀 뜨악스럽게도 느껴졌지만 이제는 친근감도 있고 더 젊은이 대우받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여기서는
봄꽃이 지고 있다/정현숙바쁘게 허둥대며살아온 지난 날들이문득문득 그립다흐르는 것인지쌓이는 것인지알 수 없는 세월따라경험치는 늘어가는데텅 빈 껍데기처럼헛헛하기만 하다돌아보면막막할 때도 있었고고단할 때도 있었으나그래도 좋았다지나가고 나면사라지고 나면왜 이리도아리도록 아쉬운가한바탕 법석대던 봄꽃이하나 둘 지고 있다아름다운 시절이소리없이 시들고 있다
https://youtu.be/_5rZZqQrCpc자유여행 기획 프로세스 장점과 구글맵 사용 방법자유여행을 계획하면서 장소를 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이때 구글맵은 아주 중요한 도구입니다.
‘마음창고를 짓고 싶다’는 20년 넘게 인물 인터뷰와 저술 활동을 병행해 온 김명수 저자의 24번째 저서이자 첫 단독시집이다. '천명의 삶을 가진 김명수 시집'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와일즈북刊)은 지난 5월 20일 서점에 깔린 최신작이다.김명수 저자는 인터넷신문 ‘인물뉴스닷컴’을 운영하면서 인물인터뷰전문기자 겸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대전일보, 서울신문, 세계일보, 경향신문 편집기자, 경향닷컴 편집국장을 거쳐 2016년 8월까지 뉴스통신사 뉴시스 전국부 편집위원을 역임했다. 2000년 피플코리아를 창간하여 운영하다가 2013년부
어느새 6월입니다. 순진한 아가씨가 꽃잎을 따며 자신과 왕자님의 사랑을 점친다는 데이지가 벌판을 수놓는 계절을 마음에 담으니, 포근함과 따스함이 하늘에 흐르는 뭉게구름과 함께 찾아옴을 느낍니다. 새로운 달이 막 문을 열었으니 이제 펼쳐질 삶의 우체통에 어떤 소식들이 담길지 자못 기대로 설레는군요.어젠 어떤 이의 블로그에서 작년 제가 갔던 곳의 사진을 보곤 뭉클함이 올라왔지요. 그것은 그리움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전 마중나올 가족을 기다렸고 참 꿈같은 시간을 보냈지요. 누구보다 일찍 일어나 동네를 한 바퀴 돌고, 아직 해가 돋지 않은
쓰다가 버리게 되는 물건에도 나름 여러가지 사연들이 남겨져 있다. 매일 쓰는 수건이지만 남다른 마음이 담겨있는 것들이 있다. 수건에 쓰여져 있는 글귀들을 보면 그걸 왜 받게 되었는지가 인쇄되어 있기도 하고 수놓여 있는 그림이 말해주기도 한다. 나는 흰색 수건은 금세 더러워져서 잘 선택하지 않게 되고 파란색 계통을 좋아한다. 그래서 내가 살 때는 파란색을 잘 고르고 아기자기한 걸 좋아해서 꽃그림 수건도 잘 고른다. 어느 정도가 되면 걸레로 버려지는 수건들 속에서 알 수 없는 아까움이라기 보다는 왠지 남겨두려는 마음이 동하는 두개의 수
고려인을 러시아어로 까레이스키라 한다.문영숙 작가는 조국으로부터 잊혀진 존재로 살아왔던 까레이스키들의 안타깝고 슬픈 심정을 동화라는 인물을 통해 풀어냈다. 그동안 그들의 존재에 무관심했던 나는 미안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이제 우리나라는 7대 우주강국에 들어섰으며, 세계인들이 부러워하는 모범국가로 발전했다.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우리 동포들이 자랑스런 조국의 따뜻한 배려와 혜택을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문영숙 작가는 어떤 계기로 까레이스키들에게 관심을 갖게 되었을까?2018년에 출판한 그녀의 저서 '늦게 핀 꽃이 더 아름답다'를
"공부야말로 최고의 노후대책이다.""신은 누가 죽였느냐? 인간이 죽인 거예요. 돈이나 권력 등 새로운 가치를 신봉하는 사람들이 죽인 거예요. 신을 몰아내고 신의 자리에 앉은 인간이, 자기 자신의 가치를 혁신적인 가치로 만들려는 우리 시대의 자본이 죽인 거예요.”지난 5월 25일(목), 은평구평생학습관에서 은평내일살롱 3회차 특강이 열렸다. 주제는 '니체처럼 생각하기', 강사는 고전비평공간규문 대표이자 작가 채운 선생이었다. 규문 연구원으로 동서양을 아우르는 철학과 역사를 공부하고 강의하는 그는 미술사를 양식적으로만 바라보는 것에
'나는 이 나이 먹도록 세상을 모르나 보다'. 트로트의 가사이다. 가는 세월과 함께 나의 부족함이 도드라져 보이는 오늘도 그런 하루였다.달포 전 만남에서 극진한 대접을 받고 헤어지며 봄이 끝나기 전 내가 사는 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을 했었다. 5월의 장미가 만개한 날, 바람도 적당히 불어주어 산책하는 내내 아름다운 날씨에 찬사를 보냈다. 대학로에서 만난 우리는 낙산을 돌아 와룡공원을 넘고 그리고 두 곳의 찻집 순례와 길상사 방문 등으로 동네투어를 했다. 모처럼 오랜 친구와 운전할 필요 없이 바람에 폐를 부풀리고 걷다가, 잠시
뜰에 첫서리가 내려 국화가 지기 전에아버지는 문에 창호지를 새로 바르셨다그런 날, 뜰 앞에 서서 꽃을 바라보는 아버지는일년 중 가장 흐뭇한 표정을 하고 계셨다아버지는 그해의 가장 좋은 국화꽃을 따서창호지와 함께 바르시곤 문을 양지바른 담벼락에 기대어놓으셨다(박형준의 '가을이 올 때' 중에서)박형준의 이 시에서는 아버지가 창호지 문을 바르셨는데, 우리 집에서는 어머니가 하셨다. 하루하루 광주리장사 아니면 이웃집 빨래나 김장 등의 중노동을 하며 살았어도 어머니는 낭만을 잃지 않으셨다. 가을이 되면 여섯 아이로 인해 너덜너덜해진
겉볼안이라는 말이 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한다. 이 반대로 책을 책표지로 판단하지 말라는 경고도 있다. 겉과 안 사이의 차이를 표현하는 말들이다. 겉볼안이라면 겉이 그럴싸하면 안도 그럴싸하다는 의미이겠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에도 좋다면 먹기에도 좋으니 반드시 맛이 있을 것이고 맛이 좋으니 건강에도 좋은 자료들일 거라고 해석해도 별 무리는 없겠다. 화려한 책표지와 내용은 다르다는 겉과 안의 이중성을 표현하는 말이기도 하다. 겉이 요란할수록 그 속의 내용은 별 볼일 없는 책이 있는가 하면 겉이 수수하거나 초라하여도 책
앵두/정현숙토옥터뜨리고 싶은또옥따고 싶은꼬옥깨물고 싶은요렇게 쪼그마한 게요렇게 고혹적일 수가
일상의 하루하루 여러 곳을 다니며, 다양한 사람과 사건들을 만나는데, 그 중 으뜸 중의 한 곳은 가끔 들르는 도서관이다. 지난 5월 10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전 송파글마루도서관에서 주관하는 '함께하는 일상의 글쓰기' 과정에 설레며 즐겁게 임하고 있는 중이다. 총 8주차 과정인데 5월 24일(3주차) 글쓰기 과정 중 습작을 하면서, 강하게 느끼고 다짐한 것은 생각(계획)에서 머물지않고 바로 실천(생활 습관화)하기였다.그래서 매일 꾸준히 조금씩이라도 글쓰기를 즐기며 지속하기 위해, 그 당시 습작한 글인 '소풍'을 소재로 날마다 '사진(
춥다. 한파로 꽁꽁 언 땅에 턱없이 오른 채소값을 다룬 신문은 마음을 더욱 시리게 한다. 연배가 높으신 어른께서 전화를 주셨다. 가까운 분들과 함께 자리를 마련하고파 연락을 한다고 하셨다. 도착한 식당에서는 낯익은 분들이 반겨주셨다. 좋은 일이 있으시냐고 묻는 내게 "좋은 일이지요." 통화하실 때 음성처럼 밝은 음성에 여전히 단정하신 모습이 보기 좋았다. 안쪽에 앉으신 친구분이 혹시 생신이 아닌가 물으시니 웃으시며 그렇다고 하신다. 난 슬며시 일어나 나와 매니저에게 케이크 하나를 주문해 들여 달라고 부탁했다. 은퇴도 진작에 하셨으나
청평에서/오정환 살다보면 이럴 때 한 번쯤 있다차를 타고 어디든 훌쩍 떠나고 싶은 적그런 날 경춘선을 타고 춘천쪽으로 가다산과 물로 둘러싸인 청평역에서 내려도 좋다역 맞은 편에 있는 작고 조용한커피숍에 들러 커피를 마시고급할 것도 없이 시골길을 걷다보면호명산 숲 속에서 진달래 피는 소리조종천 물 속에서 갈겨니 꺽지 돌고기 쉬리몰려다니는 소리 들리는 듯하다낯선 곳에서 여기저기 기웃거리다산그늘이 동네를 덮을 때쯤 우연히목련꽃 닮은 사람을 만난다면
'QR코드로 배우는 도시학교' 저자 인터뷰를 했다. 강남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간예진 학생이 과제를 하기 위해 며칠 전 인터뷰 요청을 했다. 미리 10개의 질문을 받았다.'QR코드로 배우는 도시학교(김봉중외 59인, sun출판사)'는 60명의 시니어들이 각자 의미있는 인생 2막을 설계해 가고 있는 이야기들이다. 각자의 전공을 살리기도 하고 때론 전공과 전혀 다른 길이지만 인생 2막에서 새로운 의미를 찾아간다. 자신의 이야기를 토크미팅 형식으로 강의한 영상을 QR코드에 담은 책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인생 2막을 재단
▶작가 소개작가 본명 임준섭, 일본 게이오대학 법학부 졸업 후 국제협력요원으로 몽골의 다르항에 2년 동안 파견되어 지역 주민의 컴퓨터 교육 등의 공무에 종사했다.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오가며 겪은 다양한 문화의 스펙트럼을 통해 각 문화권과 민족이 가지는 고유한 미학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30대에는 스타트업 창업을 반복하며, 그 과정에서 전문적인 UI/UX 기획자 및 디자이너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취미로 일러스트와 동화 작화 등을 해오던 중, 이미지 생성AI의 부흥기를 맞아 본격적으로 AI디지털아티스트의 길을 걷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