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 Beat, 1997개봉1997.국가한국/장르액션/등급15세이상 /관람가시간113분감독김성수출연정우성, 고소영, 유오성, 임창정영화 ‘친구’와 비슷한 구성이다. 97년작이므로 고등학생으로 나오는 정우성과 고소영의 풋풋한 얼굴을 볼 수 있다.삼총사가 있다. 태권도를 배운 타고난 파이터이며 아웃사이더인 민(정우성), 폭력 조직에서 성공하기를 꿈꾸는 태수(유오성), 미래에 대한 소박한 꿈을 버리지 않는 환규(임창정)는 무차별적 싸움과 혼돈속에서 10대를 보낸다.어느날 환규를 따라 나간 노예팅에서 민은 로미(고소영)에게 선택을 당하고
살아 있는 것은 힘이다/존재 자체가 더 유능해지지 않아도/충분히 전지전능하다/살아 있고 의지만 있으면 된다/우리가 유한한 존재이더라도/창조주인 신만큼 유능하다존재의 미학을 숙명에 대한 저항처럼 각인(刻印)시켜 주는 '에밀리 디킨슨Emily Dickinson'의 시적(詩的) 창조의 함축은 은은한 암시와 살아 숨 쉬는 자의 내면을 전복시키고도 남는다. 안전벨트를 세게 잡아당겨서 전복에 이르지 않는다 해도 묵직한 두드림으로 정상적인 심박수(心拍數)를 높이기에 충분하다. 살아 있음의 의지(意志)가 유한(有限)의 경계를 넘어 공간을 초월한
클래식 음악연주회가 힐링이 되더라7일 저녁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뉴서울필하모닉 오케스트라 216회 정기 연주회'에 갔다. 층간소음으로 고통을 받는 저녁시간이라 사실 그 시간을 피해 힐링이 필요하던 차였다. 혼자 갔다.음악회는 조수미처럼 이름이 잘 알려진 성악가나 여러 성악가들이 나와 익숙한 노래를 하는 자리가 좋았는데 이번에는 달랐다. 단순히 1부, 2부 모두 연주로만 진행되었는데도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중간 휴식 시간에도 그 자리에서 2시간 동안 꼼짝 않고 연주를 감상했다. 여느 때는 초대자와 뒤풀이를 했으나 이번에는
충남 태안군 안면읍 정당리 178-1, 안면도 해변가에 자리 잡은 안면암은 부상탑으로 유명한 절이다.안면암 앞바다 무인도인 여우섬과 조구널섬 사이에 있는 7층 호국 부상탑은 바닷물이 들어오는 밀물 때는 물 위에 떠있고, 썰물 때는 바닥에 내려앉는 탑이다. 부상탑까지 약 100m의 부상교가 놓여 있어 밀물 때를 맞추면 물 위로 부상한 부교 위를 걸어서 섬까지 다녀오는 색다른 정취를 맛볼 수 있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가 썰물이고, 공사 중이라 부교를 건널 수 없어 아쉬웠다. 2층 법당에서 내려다보는 천수만의 풍경이 아름답다.특히 절에서
방대한 분야에서 지식을 갈구한 나는 과학과 철학에 지대한 업적을 남겼고, 영혼에 대해서도 썼는데 영혼이 불멸이 아니라고 믿었다나의 여러 업적 가운데 가장 높이 평가되는 것은 생물학과 논리학에 대한 이론이다나는 지식에 대한 열망이 있었으며 우주의 가치와 경이로움에 대한 깊은 외경심이 있었다자연에 불멸의 '원동자' 즉 우주 바깥에 존재하고 우주를 끊임없이 움직이게 하는 선한 근원이 있다고 믿었다한 때 대제국을 건설한 알렉산더 대왕의 소년 시절개인 교사였다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고 믿고 가르쳤는데 칼벵과 루터는 이 이론이 성경과
헤이츠 House at the End of the Street , 2012 제작미국 외 | 공포 외 | 2012. 개봉 | 15세이상 관람가 | 100분감독마크 톤데라이출연제니퍼 로렌스, 엘리자베스 슈, 맥스 티에리엇, 놀런 제라드 펑크의사 엄마와 단 둘이 낯선 마을로 이사하게 된 17살 소녀 엘리사(제니퍼 로렌스)는 10년 전, 이웃집에서 잔혹한 살인사건이 있었다는 사실을 듣고 꺼림칙한 기분에 사로잡힌다.그러던 어느 날, 집 주변을 둘러보던 그녀는 사람이 없는 줄로 알았던 그곳에 살인사건의 유일한 생존자 라이언(맥스 티에리옷)이
드림팰리스 Dream Palace, 2022개봉2023.05.31.국가한국장르드라마등급12세이상 관람가시간112분산업재해로 남편을 잃은 ‘혜정’과 ‘수인’은 진상규명을 위해 함께 싸운 사이다. ‘혜정’은 합의금을 받고 싸움을 멈췄지만, ‘수인’은 다른 유가족들과 아직도 농성 중이다.남편 목숨 값으로 분양받은 아파트 ‘드림팰리스’에서 새 삶을 시작한 ‘혜정’은 그야말로 아파트가 꿈의 궁전이다. 다만 아직 미분양 상태라서 수돗물이 녹물인데도 수리가 안 된다 하자 생수를 사다 쓴다. 미분양이 해소 되어야 하므로 회사측에 붙어 미분량 해소
서벽 금강 소나무 숲은 약 1500그루의 금강소나무가 자생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채취한종자로 묘목을 전국 산림에 심었으며 궁궐이나 전통사찰등 문화재 보수복원을 위한문화재용 목재 생산림으로 지정관리 된곳이다.저는 작년에 처음 가보고 너무 좋아서 육지에 갈 때마다 방문하곤 하는데요. 제 고향 제주도의 숲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두껍고 곧게 뻗은 소나무가 1500그루 이상 있어 자연의 향기 피톤치드를 맡기 아주 좋은 곳이지요. 우람한 금강소나무 외에도 아름다운 야생화가 함께 자라고 있으며, 고라니, 청설모 등의 동물도 있습
경칩驚蟄/정현숙봄바람 들쑤심을 견디지 못해떠밀려 나간 개울가에서눈꺼풀 밀어올리고뽀송뽀송 고개 쳐든 버들개지랑칩거생활 청산하고바깥으로 튀어나온 개구리와 조우했네그 옆엔 웃음 헤픈 개나리도 있었네참으로 신통방통 하여라초면인데 생경하지가 않은익숙한 만남이었네짧지만 행복했던 경칩 날의 꿈이었네
티벳에서의 7년 Seven Years in Tibet, 1997개요미국어드벤처 외139분12세이상 관람가개봉1997.감독장 자크 아노출연브래드 피트, 데이빗 듈리스, 비디 웡, 마코더보기오스트리아의 유명 산악인 하인리히 하러(브래드 피트)는 임신한 아내를 뒤로한 채 히말라야의 최고봉 중의 하나인 낭가 빠르바트로로 원정을 떠난다 . 강인함과 냉철함, 그리고 이기적인 성격의 하인리히는 혹한의 산정에서 몇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기지만, 이것은 그의 험난하고 기나긴 여행의 시작에 불과했다.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고, 히말라야에서 하산하다가
아마겟돈 Armageddon, 1998개봉1998.국가 미국 장르 액션/SF 등급12세이상 관람가 시간145분감독 메이클 베이출연 브루스 윌리스, 빌리 밥 손튼, 밴 애플랙, 리브 타일러미국 동부에 운석이 떨어진다. 이는 뉴욕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를 향해 돌진하고 있는 증거임을 미국 우주 항공국이 밝힌다. 사람들은 세상의 끝이라는 아마겟돈이라고 떠든다.이것은 시작일뿐 텍사스 크기의 소행성이 시속 2만 3천 마일의 속도로 지구로 돌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나사(미국 항공 우주국)는 대책을 세운다.남은 시간은 18일뿐. 지구를 구할
태안반도 신두리에는 사막같은 이국적인 모래언덕이 있다. 넓은 모래언덕을 걸으면 마치 아프리카 사막에 온 것같은 착각에 빠진다. 황량한 벌판에 앙상한 풀과 나무들, 서해에서 불어오는 쌀쌀한 해풍은 탐방자에게 경험하지 못한 낮설음으로 다가온다. 신두리해안사구충남 태안군 원북면 신두해변길 201-54에 위치한 신두리해안사구는 태안반도 서북부의 바닷가를 따라 형성된 길이 약 3.4㎞, 폭 약 0.5∼1.3㎞의 모래언덕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해안사구로서 사막 지역이 아니고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경관과 생태계를 보존하고 있다. 사구의 원형
1호선을 타고 의정부 방향으로 가는 길, 의정부경전철 라인의 발곡역에 내리면 도보로 2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다. 책·음악·공간이 융합된 음악전문 공공도서관이다. 2021년 6월에 개관해 아직 만 3년이 되지 않았다. 요즘 말로 ‘신상’이다.블랙뮤직(재즈·블루스·힙합·R&B 등)을 테마로 공간을 디자인하였으며, 일반도서(8,500여권)와 어린이 도서(3,400여권) 그리고 CD · LP ·악보· DVD 등의 비도서 자료(1,500)를 시민과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장서 구성이 되어있다. 기존 도서관 이미지를 완전히 타파하며 지역주
자백 Confession, 2020개봉 2022. 국가 한국 장르 범죄/스릴러 등급 15세이상 관람가 시간 105분감독 윤종석출연 소지섭, 김윤진, 나나, 최광일제대로 함정에 빠졌다! 불륜 사실을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받고 향한 호텔에서 의문의 습격을 당한 유민호(소지섭). 정신을 차려보니 함께 있던 김세희(나나)는 죽어있고, 범인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하루아침에 성공한 IT 사업가에서 밀실 살인 사건의 유일한 용의자로 누명을 쓴 유민호는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승률 100%의 변호사 양신애(김윤진)를 찾는다.눈 내리는 깊은 산속의
3월/정현숙야리야리한 새순이 돋는돌돌 경쾌한 물소리가 들리는굳어있던 땅이 꿈틀대는잠잠하던 주변이 수런대는3월이다 기다림과 고독으로지난한 시간을 보낸 꽃나무는쏙쏙 꽃물 길어 올리며소생을 꿈꾸는데역풍도 회오리바람도 아닌잎샘바람 꽃샘바람 장난질에마음 홀린 나만어질어질 휘청거리는 3월이다
태안 천리포수목원 겨울정원에서 설강화를 만났다.수목원 겨울정원 따뜻한 양지에 눈처럼 하얗게 피어난 설강화에 첫눈에 반했다.차가운 겨울바람을 이겨내고 희망과 위안을 전하는 설강화, 스노우드롭(Snowdrop) 꽃말은 바로 희망, 위안, 인내이다.설강화는 1월 1일의 탄생화이다. 설강화속(Galanthus)은 수선화과의 알뿌리 초본 식물의 한 작은 속으로, 약 20개의 종을 포함한다. 스노우드롭(snowdrop), 설강화(雪降花)라고도 한다. 대부분 겨울에 춘분 오기 전 개화하며, 어떤 종은 이른 봄이나 늦가을에 꽃이 피기도 한다. 수
옥천 여행기 똑비에게 금산 중심 여행지르 추천 받았으나 금산 자체도 별로 가볼만한 곳이 없고 인근 무주 진안 지역을 추천했다. 그 쪽은 작년에 가 본 곳이라 금산에서 30분이면 간다는 옥천으로 방향을 정했다. 우선 육영수 여사 생가는 잘 알려진 곳이니 내비게이션을 찍고 바로 옥천 구읍으로 갔다. 옥천은 어머님 고향이라 취학 전 한번 가 본 이래 몇 십년만에 처음 가보는 것이다. 옥천은 조용한 동네다. 육여사 생가는 잘 단장 되어 있었다. 흔한 초가집이 아니라 3 정승이 살다 간 기와집 대 저택이었다. 1974년 서거후 방치되다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