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0여 석의 콘서트홀이 거의 꽉 찼다. 스타지휘자 정명훈, KBS교향악단, 귀에 익은 레퍼토리(쇼팽/ 피아노협주곡1번,생상스/교향곡3번오르간) 3박자가 맞아 많은 관객이 몰린 것 같다.지휘자 정명훈의 인기는 여전했다. 유진올먼디-필라델피아심포니, 조지셸-클리블랜드심포니처럼 정명훈-서울시향같이 입에 같이 붙어 나오길 바랬는데 아쉽게도 불미스런 일로 서울시향을 떠난 것이 못내 아쉽다. 서울시향이 분명 한 단계 더 발돋음했을텐데 정명훈의 지휘자 복장도 많이 아쉬웠다. 동네 마실 나온 것도 아니고.....쇼팽 피아노협주곡 제1번생상스
이번 주 연습하는 첼로 레슨곡은 '청산에 살리라'이다. 첼로 레슨을 받아온 지 2년이 지났는데 요즘은 우리나라 가곡을 주로 공부하고 있다. 바람이 제법 선선한 가을의 문턱에서 첼로로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가곡을 연주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즐거움이다.‘청산에 살리라’는 김연준이 작사, 작곡한 곡이다. 고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수록된 곡으로, 음역이 다른 성악가는 물론 국내외 유명 성악가에 의해 불리어졌고 여러 악기로도 연주된다. 1973년 윤필용 필화사건에 연루되어 구치소에 갇혔을 때 작곡했고, 2001년 발간된 시집 『청산에 살리라』
1964년에 신중현이 만든 곡이다. 곡이 발매 되고 우리나라 최초 보컬그룹이라는 애드4의 리드 보컬 서정길이 불렀는데 그 당시에는 이런 조용한 발라드 곡이 생소할 때라 널리 알려지지 않았었다. 그후 워낙 명곡이라 신중현, 펄시스터즈, 김추자, 남상규, 나훈아, 김목경, 장윤정 , 김건모 등이 불렀으나 역시 특별히 재미를 보지 못했다. 그러다가 발매된 지 37년 만인 2001년에 김건모가 빠른 댄스곡으로 리메이크하면서 크게 유명해졌다. 노래방 메뉴에서도 원조 가수 서정길의 이름 대신 김건모가 나온다. 내가 12살 때 나온 곡인데 그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윤동주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나는 나에게 물어 볼 이야기들이 있습니다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나는 나에게 사람들을 사랑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그때 가벼운 마음으로 말할 수 있도록나는 지금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겠습니다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나는 나에게 열심히 살았느냐고 물을 것입니다그때 자신있게 말할 수 있도록나는 지금 맞이하고 있는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하며 살겠습니다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나는 나에게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일이 없었냐고 물을 것입니다그때 기쁘게 대답할 수 있도록내 삶의 날들을 기쁨으로 아름답게 가꾸어
색다른 악기로 연주한 퍼커셔니스트 타악기 연주자들은 많은 시선을 끌었다. 그 분야에 독보적인 존재감을 갖고 있다.미국 CNN이 극찬한 세종솔로이스츠는 세계적으로도 알려진 현악오케스트라다. 자랑스럽게도 우리나라 강효 쥴리아드음대 교수가 최정상 기량을 가진 8개국 11명의 젊은 연주자들을 초대하여 1994년 뉴욕에서 창설, 세계 120여개 도시에서 약 600회의 연주 경력을 가진 자타가 공인하는 최정상급 현악오케스트라다.하나하나 연주자가 소속 오케스트라에서 악장이나 수석악장을 역임할 정도로 출중한 기량을 갖고 있고 연주하는 악기값만
국립극장에서는 9월 9일부터 18일까지 세계적인 극단의 연극 공연을 영상으로 만나는 NT Live+가 진행된다.
안녕하십니까. (사)인씨엠예술단 입니다. 클래식 버스킹 '거리의 성악가 노희섭'의 클래식 거리공연 이 오는 9월 24일(토) 5시 서초동 예술의 전당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에서 1000회를 맞이하여 특별공연을 개최합니다.한 여름 40도에 육박한 폭염 속에서도 여전히 땀을 비 오듯 흘리며 노래하는 클래식 버스커 노희섭 단장을 마주치기는 별로 어렵지 않았다. 2006년에 비영리전문예술법인으로 설립된 오페라‧오케스트라 공연 단체 (사)인씨엠예술단의 클래식 활성화 프로젝트인 ‘러브 인씨엠’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클래식
옛 그림 속 이야기와 우리 음악, 춤과 무예를 통통 튀는 구성으로 만나볼 수 있는 이색 콘서트 ‘화통콘서트 - 옛 그림 중구와 소통하다!’(주최 서울 중구, 주관 문화예술감성단체 여민, 이하 화통콘서트)가 9월 1일(목)~2일(금) 오후 7시 30분(총 2회)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열린다. 화통콘서트는 옛 그림으로는 처음으로 문화재청이 ‘문화재 문탁은 낮게, 프로그램의 품격은 높게, 국민의 행복은 높게’를 주제로 추진하는 생생문화재 사업에 선정됐다.이번 콘서트는 2018년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2022년 문화재청의 집중 육성 사업에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에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서울)에서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이중섭 )이 2022년 8월 12일부터 2023년 4월 23일까지 시니어들에게는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경쟁이 심해서 자기가 원하는 날짜에 가기가 쉽지는 않은데 내년까지 하니까 조금만 관심 있으면 볼 수 있을 것 같다. 다른 곳에서는 접하지 못했던 이중섭 화가의 작품 90점을 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1시간 정도 감상을 마치고 나오면 유명한 황생가 칼국수집이 바로 맞은편에 보인다. 줄을 30분 정도 서서 칼국수를 먹은 후 좀 걷다 보면, 창덕궁이 보이는
① 9/07(수) 오후3시 / 서초문화예술회관 아트홀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생애 가장 가슴 벅찬 클래식 로맨스②9/14(수) 오후3시 / 서초문화예술회관 아트홀영화 [레옹]- 부모를 잃은 소녀와 고지식한 킬러의 복수극③9/21(수) 오후3시 / 서초문화예술회관 아트홀영화 [로마의 휴일]- 오드리햅번의 레전드 로맨틱 코미디④9/28(수) 오후3시 / 서초문화예술회관 아트홀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 진정한 사랑의 이야기▶당일 선착순으로 따로 예약 없이 무료 입장 가능합니다.▶서초문화예술회관 주차공간이 협소합니다. 불편
COEX Hall C에서 8. 25-8. 28까지 강선희 작가의 미술 전시회가 있었다. 아트지인 갤러리 부스에 2점의 작품을 걸었다. 사람의 몸 형태를 나누고 이어 붙인 조형공예물과 희로애락 책을 읽는 소녀를 그린 유화 한 점이다.‘희로애락’이란 사람이 서로 어울려 살아가면서 느끼게 되는 네 가지 감정 즉, 기쁨, 노여움, 슬픔 그리고 즐거움을 아우르는 말이다. 실체가 없는 희로애락은 몸을 사용하여 춤이나 퍼포먼스로 표현할 수도 있고, 목소리를 사용하여 노래로 표현할 수 있으며, 다양한 악기를 사용하여 음악 연주로 표현할 수도 있다
지인이 소속되어 있는 노원구 문화예술회관에서 "詩, 옷을 입다"라는 주제로 시화전이 열리고 있어 다녀왔다. 문인, 서예가, 그리고 화가가 함께 작품을 완성한 전시회다. 시인의 외로운 시간을 엿보고 공들인 시간의 결실을 맛보는 기쁨을 나눌 수 있어 행복했다. 각기 다른 얼굴로 옷을 입은 시를 맞이하는가을이 또한 나를 들뜨게 한다.
절친 여동생(박영혜)이 감독한 영화 ‘짜장면, 고맙습니다’(JajangMyeon, Thank You)가 ‘미나리’처럼 유명해질지 모른다. 박영혜 감독은 현역 탤런트인 이태성의 어머니로 sbs '미운우리새끼'에도 출연했었다.11월 4일부터 6일까지 로스엔젤레스 할리우드에서 진행되는 LAWEBFEST 특별 초청작으로 선정된 이 작품은 장애인 소재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는데(연출: 신성훈 감독, 박영혜 감독) 이미 미국에서 호평을 받으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한다. 때문에 ‘짜장면 고맙습니다’를 한국을 대표할 특별초청작으로 확정된
남양주에 살고 있는 나는 오늘 서울행 버스를 탔다. 목요일은 클래식 기타 레슨을 받는 날이기 때문이다. 음악을 좋아해서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합창단 활동을 하고 있고 클래식 기타를 배우기 시작한 건 5년이 넘었다. 새로운 악보를 받으면 눈앞이 캄캄해지고 잘 하지 못할까 봐 걱정스럽기도 하지만 한 음씩 박자와 리듬을 익히고 음악이 완성되어갈 때의 기쁨은 행복으로 이어진다.홍종의 작가님의 '하늘음표'는 제목부터가 좋았다. 어떤 이야기가 씌여져 있을까 기대하며 책장을 펼쳐 읽기 시작했다.갑작스런 교통 사고로 부모를 잃은 후 세상과의 소
‘캔들라이트 콘서트’(Candlelight Concert, 촛불 콘서트)가 9월 한국에 상륙한다. 캔들라이트 콘서트는 전 세계 90개 이상의 도시에서 3백만 명 이상이 관람한 대중적 클래식 체험 공연이다. 세계적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피버(Fever)의 오리지널 시리즈로, 9월 14일 서울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 컨벤션 가든에서 국내 첫 공연을 시작한다. 캔들라이트 콘서트는 대중에게 친숙한 클래식 경험을 선사한다. 베토벤, 모차르트, 비발디 등 가장 위대한 작곡가들의 음악을 감상하는 동시에, 도시 속 다양한 랜드마크를 아우르는
농자천하지대본.하늘 높이 들고 징소리꽹과리 소리맑은 하늘 퍼져 나가면 지잉 징.....꽤앵 꽹 꽹 꽤꽹 꽹...... 고깔 쓴 나비들이빨강 노랑 파랑무지개 띠비비꼬고쥐어 흔들고 비이빙 원을 그리며훠얼훨 날아 뛴다. 지잉 징.......꽤앵 꽹 꽹 꽤꽹 꽹..... 풍년의 소리소리가 쏟아진다. 농부의 땀이 익는다.가을 하늘이 즐겁다.
* '초록말 벼리 (홍종의 글 / 이형진 그림)경주에 나가 승승장구하던 혈통 좋은 명마가 경주중에 기수를 떨어뜨렸고 기수는 크게 다쳐서 기수 생활을 못 하게 되었다. 그 후 말은 성적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경주 장에서 쫓겨나고 말았다는 다른 나라에서 일어난 짧은 이야기.작가는 그 이야기를 듣고 가슴이 아파 견딜수가 없었고 말이 보고싶어져서 경마공원으로 달려갔다고 한다. 경주장에서 쫒겨난 말의 아픔을 되새기며 인간의 입장 이 아닌 말의 입장에서 쓴 작품이다."달리지 못하는 말은 말이 아니야!”주저앉은 '벼리'를 끊임없이 북돋아 주는 '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과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2022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연시리즈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를 9월 9일(금)부터 9월 25일(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한다. 유네스코 등재 인류무형문화유산을 공연으로 만나는 축제로 올해는 종묘제례악에서 아리랑까지 총 11종목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17개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올해 5회째를 맞는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국립중앙박물관 공동 주관으로 유·무형 문화유산을 함께 만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지난
2010년 무렵이었다. 압구정 로데오거리에 있는 '풍월당'에서 영화 '클라라'의 시사회가 있었다. 풍월당은 정신과 의사 박종호선생님이 운영하는 문화복합공간이다. 이곳은 클래식 음악에 대한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대한민국 유일한 장소로 이곳에 갈 때마다 박 대표님께 고마운 생각이 든다. 4층에는 클래식 음악 CD와 레코드판과 책을 판매하고 있다. 5층에서는 클래식 음악을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클래식 음악 연주자를 초청해 가까운 거리에서 음악을 듣는 호사를 누리기도 한다. 때로는 영화 시사회도 열리곤 한다.영화 '
벗이미술관은 8월 6일부터 키스미클로스 특별전 ‘Kiss Kiss Bang Bang’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키스미클로스(kissmiklos)는 헝가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디자이너이자 비주얼 아티스트이다. 그는 예술적 감각과 탄탄한 개념을 바탕으로 건축, 미술,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2019)에 참여해 역대 최다 관객몰이의 주역으로 평가받는 등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이번 벗이미술관 키스미클로스 특별전 Kiss Kiss Bang Bang에서는 그의 대표 작품인 ‘이모그램(emog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