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박/권대웅반달만한 집과무릎만한 키의 굴뚝 아래쌀을 씻고 찌개를 끓이며이 세상에 여행 온 나는 지금민박 중입니다때로 슬픔이 밀려오면 바람소리려니 하고 창문을 닫고알 수 없는 쓸쓸함에 명치끝이 아파오면너무 많은 곳을 돌아다녀서 그러려니 생각하며낮은 천장의 불을 끕니다나뭇가지 사이에서 잠시 머물다 가는손톱만한 저 달과 별내 굴뚝과 지붕을 지나 또 어디로 가는지나뭇잎 같은 이불을 당기며오늘밤도 꿈속으로 민박하러 갑니다
지난 10월 5일(수요일), 은평누리축제에 에어로폰세상 회원들이 참가했다. 이 날 마지막을 장식한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에어로폰 연주는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불광천 수상 특설무대가 이틀간 내린 폭우로 망가져 행사 전날 장소가 실내(은평문화예술회관 대강당)로 변경되었다. 다양한 관객들과 만나지 못한 게 아쉽지만 함께 연주함이 즐거웠다. 응원 나온 에어로폰세상 회원들께 감사한다.
블루아이드소울(Blue-eyed-Soul) 팝의 거장 마이클 볼튼(Michael Bolton)이 11월 내한한다. 미국의 싱어송라이터인 그는 무려 7500만장이 넘는 앨범을 판매했으며, 빌보드 선정 올 타임 전설 아티스트에 등재됐고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6개, 그래미 어워즈 2개 이상의 수상 경력을 보유한 세계적인 아티스트다.이번 공연을 제작하는 KBES에 따르면 ‘When a man loves a woman’, ‘How Am I Supposed To Live Without You’ 등 수많은 명곡을 불러온 볼튼은 2014년 올림픽
(사)코리언시니어즈에서 디자인 업무를 전담, 봉사하고 있는 김정미 이사의 최근 유럽출장 활동이 일간지 뉴스토마토에 소개되었다. 김정미 이사는 지난 8월 초부터 1개월여 동안 런던, 파리, 베니스 등을 순방하며 한국출신 유럽화단 중진화가 '세비가'의 전시업무를 도와 주었다.한국 작가 세비가, '베네치아 비엔날레'에 출품[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한국 작가 세비가(Ceviga·백경옥·62)가 이탈리아의 전통적인 미술 행사 '베네치아 비엔날레'에 작품들을 출품했다.30일 사단법인 코리안시니어즈는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127년 전통의
"인덕이 많은 분이라는 걸 보았어요. 다음 행사가 기대가 많이 됩니다."최고의 찬사다. 참석하신 분들이 서로 돕는 모습이 합주보다 아름답다.연주회를 마치고 피아노 숲에서 맞는 소풍같은 점심도 즐겁다.
참여 작가:강은자.권영호.김경숙.김길성.김판수.박영봉.백승익.서정금.엄진이.이정일.전병욱기간: 2022. 9. 30 ~10. 5장소: 부천시청역 갤러리경기도 부천시 부천시청역(7호선)하차, 4번 출구 왼쪽 (Tel 032-625-3118)
2022. 9. 7(수) ~ 10. 23(일)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일본 에도도쿄박물관과의 국제교류전 ‘에도시대 스미다 강의 도시풍경’은 2019년에도도쿄박물관에서 개최한 국제교류전 '18세기 서울의 일상-유만주 일기의 세계'에 대한 답방전시로, 일본의 수도 도쿄(에도)의 도시 발전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 스미다 강을 배경으로 한 우키요에 160여 점을 통해 에도시대 일본의 도시풍속과 생활문화를 소개하는 전시입니다. 서울의 한강과 같은 도쿄의 도시 하천인 ‘스미다 강’은 한강에 비해 길이나 폭은 훨씬 아담하지만, 수도의 중심을 흐
핀란드 작곡가 시벨리우스, 핀란드는 오랜 세월 7세기 동안 스웨덴왕국의 일부였고 1809년부터는 러시아제국에 편입되어 상대적으로 조국 사랑이 강하다.잘 알려진 '핀란디아'는 러시아의 압제에 저항하는 핀란드인의 정신과 희망을 노래한 시벨리우스의 작품이다. 이런 그가 1902년 헬싱키에서 자신의 지휘로 초연한 영웅적인 교향곡이다.시벨리우스의 7개 교향곡 중 2번째 교향곡, 핀란드의 전원교향곡으로 불리우며 3.4악장이 연결되었다.핀란드인의 강렬한 색채와 관현악의 웅장한 조화로 교향곡1번과 더불어 많이 연주되고 있다.https://yo
반창꼬 Love 911 , 2012 제작한국 | 드라마 외 | 2012. 개봉 | 15세이상 관람가 | 120분감독: 정기훈출연: 고수, 한효주, 마동석, 김성오목숨이 위험한 일에 구급요원으로 뛰어드는 119 구조대의 활동 내용을 보여주는 영화다. 한효주의 여성적인 매력이 영화를 끌고 나간다.매일 목숨을 내놓고 사건 현장에 뛰어들지만 정작 자신의 아내를 구하지 못한 상처를 간직한 소방관 ‘강일’(고수), 매번 제 멋대로 말하고 거침없이 행동하며 상처도 사랑도 없는 척하지만 단 한번의 실수로 위기에 처한 의사 ‘미수’(한효주), 우연
강남페스티벌 개막제에 초대합니다.9월 30일 19:30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개막제를 시작으로 ‘클래식 가을의 향연’과 싸이 등이 출연하는 ‘K-POP 콘서트’ 일원동 마루공원에서 백지영 등이 출연하는 ‘그린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되어 있어요.또한 10월 1일 17:00 코엑스에서는 ‘별마당 패션쇼’와 19:00 ‘가을의 향연’을 개최한다고 하니 많이 참석하시어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바흐 메시아, 멘델스죤 엘리아와 더불어 3대 오라토리오 명작으로 불리는 하이든 천지창조는 전체 3부 35곡, 1시간 50분의 대작이라 직접 공연장에서 접하기가 쉽지 않았다.온 인류에게 주는 하늘의 메시지를 담은 하이든의 고결한 음악을 국내외 최정상급 서울모데트합창단의 빛나고 순수한 사운드를 통해 관객들에게 전달됐다. 명불허전!!!
우리옛돌박물관은 천신일 ㈜세중 회장이 이사장을 맡은 우리옛돌문화재단이 2015년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조성한 석조유물 전문박물관이다.1979년부터 석조유물을 수집해온 천 이사장은 2000년부터 경기도 용인에서 국내 최초의 석조유물 박물관을 운영하다가 수집작품을 더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도록 성북동으로 박물관을 옮겼다.약 5,500평 규모 3층으로, 실내 전시관과 야외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석조유물 1,250여 점과 자수 250여 점, 근현대회화 10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환수유물관벅수관벅수는 전라도와 경상도에서 장승을 부르는
2022년 9월 27일 11시, 마포 아트홀에서 바로크 음악의 거장 비발디의 '사계'를 감상했다. 아마도 바이올린 협주곡으로는 가장 유명한 곡이 아닐까 싶다. 너무 좋아서 완전 '사계'에 폭 빠져 감상했다. 서희태 지휘자는 봄에는 종달새 소리, 여름에는 천둥소리, 겨울에는 얼음이 어는 소리를 장면마다 짤막하게 연주해서 감상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때로는 온몸으로 곡을 표현하기도 해서 음악 애호가들을 즐겁게 해줬다. 지휘자의 감성과 열정이 곡의 이해도를 얼마나 높일 수 있나 하는 것을 온몸으로 보여주었다. 앞으로 서희태 지휘자가 지휘하
조병화문학관(관장 조진형)이 9월 30일 2022 지역문학관 특성화 프로그램 ‘신문에서 만난 시인 조병화전(展)’을 개최한다. 2022년 문학주간에 진행하는 이번 전시는 조병화문학관의 가을 특별 기획전으로 1950~1960년대 신문이 다룬 시인 조병화와 관련된 논평들, 시, 신간 소개, 출판 행사, 광고 등을 소재로 총 34점의 전시물로 구성했다. 전시 개막식과 함께 오후 2시에는 전시와 연계된 문학 강연과 시 콘서트를 이어갈 예정이다.한영옥 시인은 ‘純粹孤獨(순수이성)의 프리즘을 통과하는 시선들-5·60년대 신문 게재문을 통해 본
솔로몬과 시바의 여왕 Solomon and Sheba , 1959 제작미국 | 드라마 외 | 청소년관람불가 | 139분감독: 킹 비더출연: 율 브린너. 지나 롤로브리지다, 조지 샌더스, 마리사 파밴대머리가 아닌 머리 기른 율 브린너의 카리스마, 왕년의 육체파 배우 지나 롤로브리지다를 볼 수 있는 고전영화다.이스라엘의 왕은 연로하여 곧 죽을 시기가 되자 전장에 나가 있는 두 아들을 부른다. 형 아도니아와 동생 솔로몬이다. 형 아도니아는 자기가 차기 왕이라며 지나가던 시바여왕에게 뽐내다가 채찍 세례만 받는 망신을 당한다. 그러나 왕은
가을에 아름다운 사람 /나희덕 문득 누군가 그리울 때아니면혼자서 하염없이 길 위를 걸을 때 아무 것도 없이 그냥그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 아름다운단풍잎같은 사람 하나 만나고 싶어질 때 가을에는 정말스쳐가는 사람도 기다리고 싶어라가까이 있어도 아득하기만 한먼 산 같은 사람에게 기대고 싶어라 미워하던 것들도 그리워지는가을엔 모든 것 다 사랑하고 싶어라
320여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울산 중구 마두희 축제마두희 축제가 열린 지난 9월17일 오후2시 울산 중구 동헌에서제 14회 영남한복패션쇼가 열렸습니다.영남 한복패션쇼가 시작되었습니다.상감마마 복장의 주인공은 울산 남구 이채익 국회의원님이 한복패션쇼에 참가해주셨습니다.조선시대의 추억속으로~~조선시대 왕비가 전하와 함께 무대를 향해 걸어오고 계시네요.울산 중구의회 강혜순의장님께서 왕비마마가 되셨습니다.삼국시대 왕과 왕비의 행차와 더불어 세자와 세자빈의 나들이도호부사 집무실이었던 동헌에서 우리 전통 한복패션쇼가마두희축제와 함께 열리
오늘부터 날씨가 제법 서늘하니집안에 있기에는 너무 아까울듯 하여좋은 문화체험을 권해 드립니다.2022 강남 유닉투어는 매월 강남 대표 명소에서특별한 문화를 느끼며 나만의 스타일을 찾고,때로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치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이번 달에는 9.22~9.23 선정릉에서갤러리의 문턱을 낮추고 일상생활에서 예술을 즐길수 있도록 미술시장 이슈인 아트테크 강연부터전시 투어까지 준비했다고 합니다.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미술의 안목도 넓히시는 좋은 기회 되셨으면 합니다.
우리말 중에 ‘짓다’라는 동사는 매우 흥미롭습니다. 농사를 짓고 옷을 짓고 집을 짓습니다. 인간 생존에 필요한 의식주가 모두 ‘짓다’의 목적어가 됩니다. 그리고 노래를 짓습니다. 그렇게 지은 노래는 사람들의 삶의 현장에 늘 함께였습니다. 우리가 한동안 잊고 지내던 민요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희로애락과 세상살이의 모든 것이 담겨 있습니다.(서울시)굳이 찾아 듣지 않으면 이제는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소리들.....농삿일, 뱃일, 집안일 하면서 부른 그리고 아이들이 놀이할 때, 장례 같은 의례 때 부른 우리나라 팔도 민요들이 모두 모여
대구 아양아트센타는 지역 주민을 위한 공연장 치고는 너무 과할 정도로 웅장하답니다. 내부 설비와 음향도 어느공연장 못지 않고 공연료도 항상 저렴하게 책정되구요. 현장 구매할 때면 낯익은 직원이 좋은 좌석드립니다 라며 반액으로 늘 상냥한 경로대접을 하지요.그저께는 향토 출신 소프라노 7인 합동공연이 있었습니다. 전반부는 널리 연주되지않은 아리아곡들이었고 후반부는 귀에 익은 곡들로 객석과 함께 즐겼습니다. 출연진 프로필을 보니 하나같이 이태리, 오스트리아, 독일에서 수학한 경력이 있었는데 현재 전공분야에서 활동 중인 성악가는 몇 명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