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세계 10-12위권 부국이 된지 얼마나 되었을까? 금융산업은 그런수준의 경쟁력 또는 내실이 있을까? 손해보험사에서 26년을 근무한 경력이 있는 나는 전혀 아니라 생각한다. 한국에 진출해 있는 미국의 라이나생명은 다르다. 보험설계사 없이 텔리마케팅 만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 그들은 마케팅 차별화 방안이 남다르다. 광화문광장 옆에 고층빌딩을 화려하게 세웠다. 보험을 가입하고 보험료를 납부하는 고객은 주니어 인데도 이 건물에 보험수혜자 세대인 시니어를 위한 여러시스템을 입주시켰다. "각종 웰니스 교육장, 프로그램, 전성기 재단,
디지털시대에는 "오타쿠가 신인류" 라고 많은 학자들이 말하고 있다. 오타쿠는 집안에 틀어박혀 한 분야, 주로 폐쇄지향적 취미활동에 집중하는 사람을 일컬어온 부정적 이미지가 강한 일본말이다. 이제는 보편적 기술의 발전은 한계에 달하고 어느 분야나 더 깊고 전문적인 연구가 필요한데, 오타쿠가 이 시대적 요구를 자발적으로 기쁘게 감당하고 있다. 아주 긍정적으로 평가받는 신인류가 되었다.시니어란 말도 같은 상황이다. 원래는 "은퇴하였으므로 사실상 사회적 용도가 끝났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금은 다르다. 시니어는 "오래 일하던 중년시절의
'송년회'칠순 여인네가/환갑내기 여인네한테 말했다지/"환갑이면 뭘 입어도 예쁠 때야!"/그 얘기를 들려주며 들으며/오십대 우리들 깔깔 웃었다/나는 왜 항상/늙은 기분으로 살았을까/마흔에도 그랬고/서른에도 그랬다/그게 내가 살아본/가장 많은 나이라서/지금은,/내가 살아갈 가장 적은 나이/이런 생각,/노년의 몰약 아님/간명한 이치/내 척추는 아주 곧고/생각 또한 그렇다(아마도)/앞으로!/앞으로!/앞으로, 앞으로!앞으로, 앞으로! 많고 적은 나이에 저항하는 나이듦의 선행(先行) 울림과 여운이 작지 않다.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건강한
네이버가 블로그 비즈니스를 시작한 2003년!나는 그해 12월 22일에 네이버 블로거가 되었다. ㅎ ㅎ
부모가 돌아가시면 왜 슬플까?100세를 넘긴 김형석 교수의 친구이면서 우리 시대에 좋은 글을 많이 남겼던 안병욱 철학교수가 서울대 교양학부 첫 강의에서 학생들에게 한 질문이다. “부모가 돌아가시면 왜 슬플까?” 하고 질문을 던진 것이다. 학생들 중 곧바로 대답을 한 사람은 없었다고 한다. 부모가 돌아가셨다면 당연히 슬픈 것 아닌가라는 생각 외에는 해 본 적이 없었던 것이다.안 병욱 교수는 ‘당연히’ 라는 생각보다는 구체적으로 그 이유를 생각해 보라고 했다는 것이다. ‘나를 낳아준 가까운 친척이 돌아가셨고 더 이상 볼 수 없으니 슬프
현재 전국에서 국민영화 위상으로 상영되고 있는 영화 "서울의 봄"의 주인공은 고 "전두환 대통령" 이다. 그는 고인이 되었지만 무덤 쓸곳을 찾지 못하여 시신이 아직도 연희동 자택(?)에 보관되어 있다는 뉴스다. 그가 저지른 죄악으로 무고하게 죽은 영혼은 5.18희생자 뿐 아니라 삼청교육대 희생자도 무수히 많다고 한다. 안타깝다. 너무나 어이없는 희생이었지만 생명은 되살릴 수 없으니 더욱 가스이 쓰리다. 영화는 생명을 되살릴 수 없는 5.18은 충분히 조명했지만, 지금이라도 보완가능한 사회적 장치, 법률 등은 커버하지 못한것 같다.
아래와 같이 (사)KoreanSeniors 제5기 정기총회를 개최합니다. '총회 회원'은 모두 참석하시기 바랍니다.1. 일시 : 2024년 1월 3일 13시 ~2. 장소 : 강남구 선릉역 5출 직진 "더 키친 일뽀르노 역삼 센터필드"3. 안건- 1호 : 5기(FY2023) 중요 운영사항 보고- 2호 : 5기 재정운영현황 보고- 3호 : 6기(FY2024) 중요 운영계획 보고- 4호 : 6기 재정운영계획 보고- 5호 : 협회창립 10주년 발전방안 제안 및 토의4. 총회 회원 : 15인 (2023.12.13일 기준)- 법인 이사 : 김
서대문역 8번출구 리모델링한 사조참치 본점에서 최고급 참치회와 스끼다시를 먹으며, 건배사 "언니(언제나 니편)"를 합창하자 분위기는 단번에 화기애애 모드로 업되었다. 똑비네 사무실이 있는 우진빌딩으로 옮겼다.똑비 함대표와 송대표가 반갑게 맞으며 고급 루이보스차와 쿠키를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예쁜 그릇에 내왔다.우진빌딩과 茶室의 주인이신 함대표 모친은 해외여행 중이라 만나지 못해 아쉬웠다.똑비가 2층 사무실로 내려간 뒤 우리는 넓고 우아한 茶室을 독차지 한 채 편하게 쉬며 오손도손 얘기를 나눴다. 온돌바닥이 따뜻하고 실내가 포근해서 한
그리 자주 왔다 갔다 하면서도 도서관 정원에 서 있는 조각상이 왜 서 있는지 몰랐다. 어떤 의미가 있기에 구립 도서관 뜰에 서 있는 걸까? 도서관을 지을 때 큰돈을 쾌척한 사람을 기리기 위함인가? 오늘따라 궁금한 생각이 들어 가까이 가 조각에 새겨진 글을 읽어봤다. 뜻밖에 나무꾼의 이야기였다. 조선 병자년(丙子年) 1936년 12월 청 태종이 20만 군대를 이끌고 쳐들어와 병자호란을 일으켰다. 임금은 남한산성으로 피난을 갔지만 청나라 군대는 남한산성으로 들이닥쳤다. 이때 위기에 처한 인조(仁祖) 임금을 나무꾼 서흔남이 달려와 업어
인류역사 최초로 겪는 장수사회에서 변화되는 세상에 적응이 필수라며 이거저거 알려주신다. 들을 때는 알겠는데 뒤돌아서면 익숙한 것만 하게되고 IT에 느리다보니 만들어 놓은 컨텐츠를 소비하는 쪽으로만 익숙해진다. 시니어 크리에이터 비중은 8%이지만 소비는 40%로 엄청난 비중을 차지한다는데 직접 못하니까 생기는 현상이다.시니어라이프 스타일을 바꾸어 준다는 더뉴그레이 회사의 대표님 강의를 들었다. '아저씨즈'라는 인플루언서 그룹을 키우고 그 인기에 힘입어 '꼰대가르송' 중년 그룹도 만드신 분, 신선하고 감각적인 콘텐츠를 만들며 시니어
동묘앞 역을 지나는 길에 박수근이 살던 집터와 박수근길 표지판이 있어 호기심이 생겼다. 동묘앞 역 6호선 출구 바로 앞에 박수근 창신동 집터라는 안내표지가 있다. 박수근은 화가 이중섭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화가다. 그의 작품으로 「나무」 「노인과 나무」 「빨래터」 등이 있다. 2007년 미술품 경매에서 박수근의 그림 「빨래터」는 45억 2,000만 원에 낙찰되었다. 박수근의 삶과 예술은 서민의 화가라 할 만큼 서민적인 그림을 그린 화가다. 그래서 가장 한국적인 화가라 불린다. 그는 1950년대 가난한 시절 미국 PX에서 초상화를
아주 먼 옛날 원시시대 알타미라 동굴의 벽화가 지금까지 전해지듯이 의미있는 시간의 순기능을 투시(透視)하는 것처럼 ‘신(神)이 쉼표를 넣은 곳에 마침표를 찍지 말라’는 류시화 시인은 에 이어 인생에 다 나쁜 것은 없다는 작가의 경험과 깨달음을 묘사(描寫)한 에세이, 라는 알쏭달쏭한 제목의 새 책을 냈다.‘삶이 내게 말하려 했던 것‘을 화두로 삼고 질문하며 삶과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시인의 언어로 풀어냈다. 어떤 이야기는 재미있고, 어떤 이야기는 마음 깊은 곳으로 흘러가
기억조차 희미한 지난 추석 명절 연휴에 무의미하게 그저 스쳐 지나가는 귀향(歸鄕) 인파에 휩쓸려 쓸데없는 스트레스를 견디는 것보다는 일주일 전에 가벼운 마음으로 성묘(省墓)를 마쳤다. 그 대신 긴 연휴 기간을 활용하여 월터 아이작슨의 라는 두꺼운 책을 붙잡고 "그가 상상하면 모두 현실이 된다!"는 ‘일론 머스크’를 만났고 그와 연결된 129명을 만난 것은 행운이었다. '일론 머스크'를 연애하듯 뜨겁게 만나며 그와 전생에 어떤 인연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하는 황홀한 생각까지도 했었다. 그의 열정과 몰입, 이끌림의 매
코리언시니어즈는 한국시니어블로거협회원 29명은 다음레저 여행사를 통해 나주읍성 한옥마을 2박3일 문화체험을 떠났다. 나주에 도착하자마자 맛집으로 소문난 하얀집에서 나주곰탕을 먹었다.해설사와 함께 또 인력거를 타고 나주읍성을 돌아보고, 나주신청문화관과 나주정미소에서 체험행사에 참여했다.한정식집 사랑채에서 굴비정식으로 저녁식사를 한 후 각자 정해진 숙소에서 짐을 풀었다. 나는 일행 5명과 함께 한옥 윤은재를 배정 받았다. 윤은재는 넓고 고급스런 한옥이어서 잠자리가 편안했고, 다음에 또 오고 싶은 한옥으로 강추한다.밤에 영산나루 이희정
나는 이말의 의미를 나이 60세가 된 요즘에서야 절절히 깨닫게 되었다. 몇년 전 지인따라 재래 시장이 가깝게 있는 곳으로 이사온 나에게 이곳은 별천지 같은 곳이다. 평생 마트에서만 물건을 사다가 이곳에서 못난이 야채와 과일을 접하게 되었다. 두개의 몸통을 가진 샴 쌍둥이 당근, 움푹 파이면서 제멋대로 꼬인 파프리카 등. 이런 못난이는 대체로 국산이며 실제로 모양과 맛은 하등 연관사항이 없지만 값은 예쁜 아이들에 비해 반절이하로 뚝 떨어진다.값은 물론이거니와 진열대에는 올라가 보지도 못하고 한 바구니씩 담겨 못난이 코너에서 땡처리된다
저만치 멀어져가는 가을의 끝에서 2023년을 돌아보며 전인미답(前人未踏)의 청룡(靑龍)의 해, 2024년을 마중한다는 건 근사한 시간여행이다. 시간여행의 좌표는 미래다. 무사안일(無事安逸)의 답답한 삶을 변화시키고 더 나은 내일을 희망하는 실천적 지혜, 즉 '여행(旅行)'이라는 체험적 방식의 선택은 삶을 더욱 풍성하게 하며, 인생을 아름답게 하는 순간들을 선사한다. 그리고 다람쥐 쳇바퀴 도는 회전여행의 안주(安住)가 아니라 새로운 곳으로의 적극적인 진군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힐링(healing)을 위한 단순한 사치(奢侈)가 아니라
내 생일이라고 과외 용돈이 생겼으니 당분간은 부자가 된 기분이다. 주머니가 두둑해졌으니, 용돈이 아쉬운 수험생과 군 입대를 앞둔 청년들에게 맛있는 것을 사먹도록 해야지.수능 재수를 한 청년에게 맛있는 것 사먹으라며 주머니에 봉투를 찔러 주었다. 활짝 웃으며 나를 껴안아 주었다. 은근 기분이 좋았다.아기 때부터 아는 그가 멋진 청년으로 자라서 재수하면서도 교회에서 성실히 바이올린 연주를 하고 있다. 입대를 앞둔 청년은 만나지 못해 그 엄마에게 봉투를 맡겼다.
젊음을 지키며 살아 가는 시니어를 위한 차별화된 강의, 고:요 웰니스 아카데미는 7호선 학동역의 로열라운지에서 열린다. 건물에 들어서니 멋진 카페도 있고 갤러리도 있어서 강의가 아니어도 시간내서 들르고 싶은 장소이다. 협회에서 수년간 인생의 다양한 경험을 함께 가진 많은 인재들의 강의를 들어온 나는 소풍가는 기분으로 참석했다.이시형박사, SNS를 꼭 해야하는 이유와 퍼스널칼라를 찾아 패션 완성하기올해 90세인 강연자 이시형박사는 요즘 노년세대가 젊은이들 보다 3배로 돈이 많다면서 높은 취향을 가지고 자기를 위해 쓸줄 아는 세대가 되
“위기란, 낡은 것은 죽어가고 있는데 새로운 것은 태어나지 않은 상황이다.” -안토니오 그람시(이탈리아 철학자)고백하건데 잠시 생각만 해도 현기증이 나고 멀미 하는 것처럼 머리가 아프기 때문에 그동안 거리두기를 했지만, 개인적으로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어 갈수록 급변(急變)하는 세상 변화의 핵심 코드, '인공지능(AI)'이나 '챗GPT'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야 했다. 거부할 수 없는 시대정신 AI나 챗GPT에 앞에서 먼저 두려움이 앞설 정도로 탁월하게 어중간했던 필자(筆者)는 죽어가는 것들만 붙잡고 희희락락(嬉嬉樂樂)거렸던
문행클럽 14명은 11월 16일 12시에 시청 옆 이탤리언 레스토랑 '라 칸티나'에서 만났다. K-시니어즈 극단 '날좀보소'가 5시에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경로당폰팅사건'을 공연하기에 날짜를 조정하고 장소를 물색하여 정한 곳이다.'라 칸티나 La Cantina'현존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중 가장 오래되어 유서 깊은 레스토랑이다. 1967년에 문을 열어 반세기 넘게 정통 이탈리안의 맛을 서울에서 재현하고 있다.깔끔하게 세팅된 중앙 룸에서 우리는 라 칸티나 삼성세트(5만원)에 와인 2병을 주문했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를 추천해 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