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 자락에서 소년을 만나다.겨울에 내리는 빗 속에서 그가 노래한다. 소년은 단풍잎 같은 가을이라고 했다.슬픈 가을봄을 마련한 가을이라 했다.꿈의 가을 그 밤청운동가압장의 빠른 물살 위로황량한 내 영혼 위로 십자가를 보다그는 새벽을 기다리는 사람새 길을 준비하는 물동이를 채우는 소년 별헤는 사람.맑은 강물 같은 순이를 그리는소년. 겨울 비에 만난봄의 전령아름다운 사람가물에 콩싹 같은 이. ( 청운동 윤동주 문학관을 다녀온 후)
집으로...The Way Home, 2002한국가족 외87분 (재)전체관람가 (재)재개봉2019.감독이정향출연김을분, 유승호, 동효희, 민경훈엄마(동효희)와 일곱 살 상우(유승호)는 외할머니(김을분) 댁으로 간다. 형편이 어려워진 상우 엄마가 상우를 잠시 할머니에게 맡기기로 결정한 것이다.상우는 말도 못하고 글도 못 읽는 외할머니가 사는 시골 외딴집에 남겨진다. 전자오락기와 롤러블레이드의 세상에서 살아온 상우는 오락기에 넣는 수은 배터리도 팔지 않는 시골 가게와 사방이 돌투성이인 시골집 마당에서 사는 것이 못마땅하다.상우는 배터리를
박열 Anarchist from Colony, 2017개요한국시대극 129분 12세이상 관람가개봉2017.감독이준익출연이제훈, 최희서, 김인우, 야마노우치 타스쿠역사적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다. 관동대지진과 박열이라는 특별한 사람을 알게 되는 영화다.1923 관동대지진으로 대규모 인명이 피해를 입자 일본인들은 이 재난을 틈타 조선인들이 우물에 독을 퍼뜨리고 방화를 일삼았다는 누명을 씌운다. 자경단을 만들고 군경이 합동으로 조선인들을 보는대로 참혹하게 죽인다. 기록에는 6,000명으로 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은 조선인이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I Don’t Fire Myself, 2020개요한국 드라마 111분 12세이상 관람가개봉2021.감독이태겸출연유다인, 오정세, 김상규, 김도균정은은 7년간 근무했던 회사에서 이유도 모른 채 지방 하청 업체로 파견 명령을 받는다. 우수사원 표창도 받았고 일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던 그녀였는데 다만, 고분고분하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정은은 행정적으로 자신의 자리를 찾아보려 하지만 사람들은 그녀를 불편해하고, 높은 송전탑에 올라가서 작업하는 현장 일은 낯설다. 거대한 송전 철탑을 보니 다리가 떨려 도저히
친절한 금자씨 Sympathy for Lady Vengeance, 2005개요한국스릴러 외112분청소년관람불가개봉2005.감독박찬욱출연이영애, 최민식, 권예영, 김시후금자씨는 고등학생 시절 같은 고등학생 남자애와 사랑을 나누다 덜컥 임신해 쫓겨나 여기저기를 떠돌다, 교생으로 안면이 있던 백 선생에게 의탁했다가 모진 고생을 했다.결국 백 선생이 주도한 박원모 유괴 납치사건의 공모자가 되었는데, 아지트에서 원모를 데리고 있다 너무 더워 원모를 데리고 목욕탕에 갔다오는 길에 원모를 알아본 주민들에 의해 금자의 몽타주가 뿌려지며 수사망이
쁘띠 마망 Petite Maman, 2021개요프랑스드라마 72분 전체관람가개봉2021.10.07.감독셀린 시아마출연조세핀 산스, 가브리엘 산스, 니나 뫼리스, 마고 아바스칼8살 소녀 넬리는 외할머니의 유품을 정리하기 위해, 엄마 `마리옹`과 함께 시골집으로 내려온다.어린시절 엄마의 추억이 깃든 그곳에서 `넬리`는 숲속에서 놀다가 엄마와 이름이 같은 동갑내기 `마리옹`을 만나게 된다. 둘은 같은 나이에 생김새도 비슷해 단숨에 서로에게 친밀함을 느낀다. 실제로 쌍동이 자매가 출연해서 둘을 분간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닮았다.그리고 마리옹
김용미샘 지도로 mbti 검사를 했다.서울시립미술관에서 커피타임 후 구본창의 '항해'와 천경자 작품을 자유롭게 관람했다.
로맨틱 홀리데이 The Holiday, 2006개요미국 코미디 외 135분 15세이상 관람가개봉2006..감독낸시 마이어스출연카메론 디아즈, 케이트 윈슬렛, 주드 로, 잭 블L.A에서 잘 나가는 영화예고편 제작회사 사장인 아만다(카메론 디아즈)는 아름다운 외모에 넘쳐나는 돈, 화려한 인맥 등 누가 봐도 성공한 여자다. 부족할 것 없는 그녀에게도 골칫거리가 있었는데 그건 바로 맘처럼 되지 않는 연애문제다. 같은 회사에 근무하던 남자친구는 회사의 어린 직원과 바람이 나고, 그녀는 이 모든 상황이 끔찍하기만 하다.영국 전원의 예
퀸카로 살아남는 법 Mean Girls, 2004개요미국코미디 외97분 15세이상 관람가개봉2004.감독마크 워터스출연린제이 로한, 레이첼 맥아담스, 티나 페이, 팀 메도우동물학자인 아버지를 따라 아프리카에서 성장한 케이디 (린제이 로한 분)는 일리노이주의 고등 학교로 전학을 오게 된다. 케이디가 전학 온 고등학교에는 레지나(레이첼 맥아담스 분) 라는 퀸카가 그녀의 매력을 주무기로 학교의 여왕으로 군림을 하고 있었다.레지나는 케이디가 지닌 미모와 지성이 자신이 누리고 있는 교내 ‘여왕벌’의 위치를 위협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그녀를
영화 '건국전쟁'을 보려고 상영관 검색을 했더니, 천호cgv 등 몇 군데에서만 상영을 했다. "소개1945년 해방 이후 남과 북은 서로 다른 길을 걸어 왔다. 자유를 억압하고 인권을 탄압하는 공산주의 독재국가 북한과 자유와 민주주의에 기초한 경제번영과 선진국의 길로 들어선 대한민국. 두 나라는 같은 언어, 역사, 인종을 공유하면서 어떻게 극단적인 두 나라로 갈라졌을까? 지난 70년 역사를 통해서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고 지켜내기 위해 노력했던 이승만 대통령과 건국 1세대들의 희생과 투쟁을 조명한 작품."4.19 운동에서 부상당한 학
2024.02.07에 개봉한 영화 "플랜 75" 는 초고령사회 특별대책으로 일본 정부가 마련한 '75세 이상 고령자의 죽음을 선택할 권리를 지원하는 제도' 즉 국가가 국민에게 죽음(안락사)을 권하는 제도로서 죽음을 신청하면 준비금10만엔(100만원)을 즉시 지급한다.개인별 맞춤 상담 지원한다. 단체 화장 및 매장 가능하다 . 젊은이들에겐 흥미를, 시니어들에겐 가슴 시린 아픔과 곧 닥칠 현실에 선택의 고민을 안겨 주는 먹먹한 영화를 개봉한 날 첫회에 시네큐브에서 동갑내기 절친과 감상!"이 영화는 풍자도, SF도 아닌 현실적인 호러
1986 그 여름, 그리고 고등어통조림 Sabakan, 2022개요일본드라마 외96분 12세이상 관람가개봉2023.07.05.감독카나자와 토모키출연반카 이치로, 하라다 코노스케, 쿠사나기 츠요시, 오노 마치코“내게는 고등어 통조림을 보면 떠오르는 아이가 있다.” 사십 줄에 접어들었으나 여전히 대필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한 남자 타케. 그는 가난했기에 친구도 없었다. 일도 삶도 무엇 하나 안 풀리는 그가 문득 고등어 통조림을 보며 다시금 펜을 든다.부메랑 섬, 탄탄 바위, 자전거, 돌고래, 그리고 고등어 통조림... 눈부시게 파란 하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Like Father, Like Son, 2013개요일본드라마121분전체관람가개봉2013.12.19.감독고레에다 히로카즈출연후쿠야마 마사하루, 오노 마치코, 마키 요코, 릴리 프랭키료타는 성공한 비즈니스 맨이다. 자신을 닮은 똑똑한 아들 케이타, 그리고 사랑스러운 아내와 함께 만족스러운 삶을 누리며 살고 있다. 성공한 건축가로서 고급 세단을 몰고, 도쿄 중심가의 맨션에서 살 정도의 부를 쌓아올렸다. 모든 것을 다 쥔 남자처럼 보이지만 6년째 제대로 된 휴가 한번 가보지 못했을 만큼 일중독에 시달린다. 모든 육아
그 겨울, 나는 Through My Midwinter, 2021개요한국로맨스/멜로100분15세이상 관람가개봉2022.감독오성호출연권다함, 권소현, 오지혜, 이금주스물아홉 동갑내기 커플 ‘경학’과 ‘혜진’은 내일을 위해 뜨겁게 공부하고, 오늘을 위해 열심히 사랑한다. 그래서 동거에 돌입한다,하지만 경학은 어머니의 빚 2천만원을 갚기 위해서 경찰공무원 공부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퀵서비스 일을 한다. 그런데 ‘혜진’이 먼저 취업을 하게 되자 점점 서로의 ‘내일’과 ‘오늘’이 변하기 시작한다. 매일 사소한 일로 티격태격한다.설상가상 혜진의
손녀와 함께 나들이를 했다이제 조금 있음 유치원 졸업하고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할 손녀는 나에게 얼마나 큰 기쁨을 안겨주는지앞으로는 할미랑 놀아줄 시간도 없을 텐데.마침 용리단길에 아이와 같이 갈만한 곳이 있다 해서 찾아간 성수 미술관. 용리단길에 노랑과 주황색으로 멀리서도 보이는 앵무새 5층짜리 건물 이쁘기도 하고 걸어가다 보니 빤짝 빤짝거리는 곳은 요즘 아이들이 즐겨 하는 Poto Gray. 아이들이 많아서 울 손녀는 밖에서 한 컷 성수 미술관 용산점은 삼각지 역 3번 출구에서 용리단길로 죽 걸어가다 보면 눈에
라스트 스탠드 The Last Stand, 2013개요미국액션107분청소년관람불가개봉2013.02.21.감독김지운출연아놀드 슈왈제네거, 포레스트 휘태커, 조니 녹스빌, 로드리고 산토로레이는 LA 경찰에서 옮겨 조용하고 작은 국경마을 소메르톤에 보안관으로 재직하고 있다. 아랫 직원은 너무 심심하다며 대도시 LA로 전직 보내달라고 매일 조른다. 총도 제대로 못 쏴서 사격 연습하다가 코뼈가 부러지기도 한다.동네 술집에 가면 외지인도 온다. 트럭 운전사 일당이 보안관이 들어 오자 눈을 피한다. 촉으로 볼 때 뭔가 수상쩍은 사람들이다. 이들
누군가는 인생의 마침표라 생각하는 나이인 76세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여 19세기 미국의 국민화가로 불린 모제스 할머니. 주로 미국의 시골풍경을 그려서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그림을 그렸다. 1,600점 남긴 그림으로 미국의 지나간 시절을 알 수 있고 그리움을 불러 일으킨다.유명 도자기 접시에 모제스 할머니의 그림이 많이 사용되는데, 빌레로이 앤 보흐 도자기 접시의 시리즈가 워낙 유명하여 나도 한개 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