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9일, 친목모임에서 가평 화악리로 봄나물 캐러 갔어요.쑥, 냉이, 민들레, 씀바귀, 두릅 등 각자 좋아하는 종류들로 바구니 듬뿍 캤는데, 오랜만에 나물캐는 봄처녀도 되어보고 즐겁고 뿌듯한 나들이였답니다.
북한강 물길따라 걷기를 시작한 지 한달이 지났다. 4월 8일엔 그동안 이용하였던 경춘선 전철의 마지막 날이다. 다음부터는 북한강이 남한강과 만나는 운길산역으로 가서 경의중앙선을 이용하여 걸을 예정이다.
예당호의 출렁다리와 음악 분수, 예당호 출렁다리는 길이 402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다.하늘로 곧게 솟은 62m 주탑을 중심으로 양옆으로 펼쳐진 케이블은 황새가 흰 날개를 펼쳐 호수 위를 비상하는 듯하다. 음악 분수는 음악과 함께 다채로운 물과 빛의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예당호는 전국에서 가장 큰 저수지로 충남 예산군 신양, 광시, 대흥, 응봉 등 4개 면에 접해있다. 총면적이 1,088ha, 둘레 40km에 달하는 바다같은 인공저수지다. 예당호는 중부권
안산자락길을 걸으며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봄을 만나고 왔습니다. 콩닥콩닥 이 마음, 이 황홀함을 어찌할까요?나는 새가 되어 날아요꽃잎이 되어바람이 되어나는 날아요당신께 날아가요 (-김용택)
참으로 몇 년 만에 반가운 원장 선생님을 만났다. 오랜만에 뵈어서도 여전히 젊으시고 여전히 아름다우시고 다정하기까지 하신 선생님, 나의 카톡 프로필을 보시고 엄마의 부고를 아셨다면서 왜 연락하지 않았냐며 이제 어느 정도 마음 추스렀으면 함께 식사나 하자고 하셨다. 삼각지역 8번 출구나 5번 출구에서 가까운 태국 음식 맛집 '방콕상회'에서 만났는데, 태국 음식은 태국에 갔을 때랑 우리나라 태국 음식점에서 가끔 먹어보긴 했지만 과연 소문처럼 정말 괜찮았다. 베트남에서 오래 사시다가 오신 선생님께서는 한 가지씩 설명하며 음식을 시켜주셨다
누구든 하나는 죽어야 끝난다. 잔인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생존 서바이벌......
지난 달 이태리 여행 중에 읽은 책에서 기억에 남는 글들 중 하나입니다."태양은 양지와 음지를 동시에 만들어준다. 하지만 태양을 볼 거냐, 그림자를 볼 거냐의 선택은 온전히 나의 몫이다. 천둥 번개를 두려움으로 볼 거냐, 축제의 시작으로 볼 거냐, 하는 것도 같다.” -긍정력 사전(최규상)에서
양평군 개군면 내리는 산수유마을이다. 지난 주말에 산수유축제가 열린 곳이다. 축제 날 차가 밀려 가지 못했지만 축제가 지난 지금은 언제 그랬느냐는 듯 동네가 조용하다. 골목골목 구비구비 돌며 산수유를 즐겼다. 봄이 빨라 꽃은 이미 절정기가 지난 후 축제가 열렸기에 산수유꽃은 지는 중이다.추읍산 올라가는 등산로에서 내려다 보는 개군마을은 아늑하다. 축제 전에 가거나 축제 후에 가면 조용히 나만의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더러 있는지 간혹 만나게 된다.꽃을 보니 다음 주는 초여름이 될 것 같다. 계절은 바
오랜만에 남편의 고교 절친 부부와 함께 1박 2일의 짧은 제주여행을 다녀왔습니다.먼저 섭지코지에 올라 카푸치노 한잔을 하고 저녁엔 제주에서 새로운 인생2막을 시작한 남편의 고교선배님이 후배들을 반겨주시며 한라수목원 앞에 있는 포도원에서 흙돼지고기를 사주셨습니다. 유머 넘치는 선배님과 함께 3인 선후배의 끈끈한 정 넘치는 이야기는, 카페 339(안가본 분들 꼭 가보세요)로 이동해서 밤바다를 보면서까지 이어졌답니다. 건강을 기약하며 선배님과 헤어질 때는 뭉클했어요.다음 날 아침, 전복 해장국으로 속을 달래고 전날의 339카페를 다시 가
당신은 귀여워 죽겠지만 어미는 속이 터집니다.
한성백제역 3번 출구 바로 앞에 오픈한 다이어트 포케(poke) 맛집 'AVO(아보)'"'AVO(아보)'의 포케(poke)는 모든 야채를 직접 손질하여 싱싱한 샐러드믹스를 사용합니다. 고슬고슬한 현미밥과 샐러드 & 각종 토핑들의 조화로운 포케를 맛보세요."Poke(포케)포케는 하와이 말로 자른다. 연어살을 깍둑썰기로 잘라 입맛에 맞게 여러가지 양념을 가지고 버무린 회무침 요리이다. 근래에는 아보카도와 각종 채소와 함께 밥 위에 올려 회덮밥처럼 먹는 것이 인기라고 한다.시그니처 메뉴인 Salman avocado를 키오스크에서 주문하고
소나무 숲에서 쏘아 올린 조명으로 썰물이 된 바다가 빛의 정원으로 변했다. 최강 달인 맛집 정금자할매집, 풍천 장어 소금구이와 고추장구이를 대파 위에 올려서 구운 후 대파에 싸서 먹는다. 대파향과 어우러진 맛이 일품이다.
서울에서 가까운 바닷가 을왕리에 핫한 카페가 생겼다고 해서 곧 서울을 떠나는 친구와 함께 나들이를 하고 왔다. 120년 된 오래된 교회를 리모델링하여 변신되어 있는 정말 멋지고 아름다운 대형 카페였다.이곳은 교회가 아니고 갤러리 전시관으로 쓰이며 현재도 전시 중인데 작은 예배당을 그대로 보전하고 있었다.지하층에는 나무 뿌리에 물이 뿌려지고 동굴 속에 있는 듯 땅의 생성을 뜻한다고 한다. 2층 3층 모두 포토 존이다. 스테인드글라스 벽도 그대로 성당처럼 웅장하고 왠지 엄숙한 느낌도 들었다. 어느 곳이든 스마트폰만으로 그냥 찍기만 하면
우이천 걸으며 조용히 대화나 할까 하고 갔는데, 멀리서 음악이 울려 퍼지고 벚꽃은 조명을 받아 형형색색 아름다운 빛깔로 변하고 있었다. 카메라에 담았더니 그림처럼 아름답다.
북한강 물길따라 걷기 이번 주엔 특별 이벤트로 북한강이 호명산에 올라가 담겨져 있는 호명호수를 보기 위하여 산행코스로 진행했다. 그동안 평지만 걸었던 것을 조금은 벗어나려고 준비된 코스였는데 생각 외로 급경사가 이어지는 산행이 되어 조금은 벅차고 힘들었다. 그래도 무사히 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아마도 오랫동안 기억 될 토요걷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이번 주 토요걷기는 상천역~호명호수~호명리까지 걷는 코스였어요. 상천역에 미리 도착해 슈퍼에서 커피 마시고 있는데, 사이클팀들이 와서 멋진 포즈를 취하길래 허락받고 사진 몇 장 찍었어요. 연둣빛 어린 새잎이 나오는 나무가 쭉쭉 뻗어있는 산으로 들어갔어요.조금 들어가니 에고고 계속 가파른 오르막이네요. 그래도 진달래가 우리를 반겨주고 있어 힘드는 줄 몰랐어요. 청평호수는 버스로 통과하고 청평역에 도착해서 저녁식사 후 지하철로 집에 왔는데 3만보 가까이
도덕산은 광명시의 광명동, 철산동, 하안동 일대에 걸쳐있는 높이 183.1m의 나지막한 산이다. 도덕산 공원에서 출발하면 출렁다리, 인공폭포를 거쳐 도덕정이 있는 정상까지 20-30분이면 도달할 수 있어 왕복 1시간이면 충분하다.도덕산 정상, 도덕정에서 등산객들이 휴식을 즐기고 있다. 정상은 조경이 잘 되어 있고, 도덕정에 오르면 광명시내가 한눈에 보인다.도덕산의 전설, 전설에 의하면 옛날 이 산기슭에 사는 덕쇠라는 도공이 처녀로 죽은 대감집 딸과 부부의 인연을 맺어 죽은 처녀가 한을 풀고 덕쇠를 실제 남편처럼 받들어 사람들에게 부
양평 물소리길 2코스를 걸었다.온 들판에 봄이 찾아와서 걷기에 아주 좋았다.폐쇄된 기찻길이 멋지게 자전거도로로 개조된 것도 이채로웠다.
엄마따라 소풍 나온 아기 사자들, 소풍은 즐겁지만 그래도 조심조심 해야겠지요.
독일인마을은 남파랑길 39코스 초입에 위치해 있다. 독일인 마을에서 충분히 관광하고, 이야기하고, 쉬게하려는 의도인지 코스 설계자는 이 코스 길이를 10km이내로 하였다. 독일인 마을엔 오늘이 평일인데도 관광객이 상당히 많다. 가게 주인의 말로는 TV에서 많이 다뤄주는 덕분이라고 한다. 다른 지자체에서는 쉽게 부지를 승락하지 않는데 김두관군수 시절에 부지를 제공한 것이 지금 남해관광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옆에서도 거든다. 독일인 마을은 넓기도 하고 각양각색의 테마주택 외관이 아름답다. 운이 좋았다. 정원이 넓은 한 카페에서 색소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