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춘初春/정현숙가상하여라꼼질꼼질 깨어나다니사부작사부작 일어나다니매서운 추위에도꿋꿋이 살아남은강인한 생명력이 놀랍다이 땅에 태어나낡지 않는 것 없고늙지 않는 것 없다는데도리없는 순리를 역행하듯해마다 새로이파릇파릇 돋아나는 새싹세상이 들썩이기 시작하네덩달아 나도 들뜨려하네걸어두었던 빗장을 풀어야겠네눈 비비며 하품하는 봄멀리서 쪼작쪼작 걸어오는 봄마중 나가야겠네
2010년부터 폭발적으로 성장,TV만큼 중요한매체로 떠올랐다!무료시청 , 전파 국경 무제한, 제작분업,지식전달, 무편집, 시간 도둑,상상초월 각종 콘텐츠 남발,everybody. somebody, anybodycan! do! U2! 미투!시기와 우연이 적중하여 구독! 좋아요! 조회수! 댓글!급증하면 일순간에 스타로 급부상! 대박성공! 돈방석! 금수저로 환골탈태, 신분세탁 가능한~~참고로 갓 공개된 따끈따끈한 정보틍에 의하면'유튭 퀸' 블랙핑크 콘서트, 90분에 117억을 벌었다고!이러니 니캉내캉 모두 환장할 수 밖에~~헐! 헐!
立春/정현숙다시 시작이다시작은 늘 새롭다기세등등하던 동장군도부지런한 시간을더 이상 당해낼 재간이 없어꼬리 내릴 준비를 하고아롱아롱 피어나는 아지랑이보이는 듯 보이는 듯생강나무 꽃망울 터지는 소리들리는 듯 들리는 듯한결 다정해진 햇빛은간질간질 설렘을 부추기는데쌩하니 스쳐가는 바람에아직은 코끝이 맵다
멤버십회원을 정회원으로 하는 "K-seniors 수요 당구클럽" 첫 모임을 아래와 같이 소집합니다.1. 일시 : 2월 14일 (설날후 첫 수요일) 14:00 ~18:002. 장소 : 충무로역 대한당구장 (대한극장 맞은편)3. 단장 : 당구장 주인 (K-seniors 회원)4. 참가비 : 1만원 (향후에도 동일)5. 유의사항 :당구는 시니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레저/스포츠이지만 득점 판정 등에 시비, 오해가 많아 클럽의 오랜 운영이 어렵습니다. 이번에는 교통 중심지의 마음씨 넉넉한 주인을 협회 멤버십회원으로 초대하여 당차게 출발합니
2024년 2월 1일 목요일, 군자 협회사무실에서 민화반 첫 수업이 있었다.5명의 회원이 오붓하게 모여 김용미 강사님의 차분하고 친절하신 지도 아래 민화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는 시간이었다. 오늘은 세필로 본뜨기 부터 붓 잡는 법, 기본적인 재료 사용법, 채색 과정, 바림 기법 등을 배웠는데 신기하고 재미있어서 다들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몰두했다. 친숙한 회원들과 함께 하니 친목도 다질수 있어 더 좋았다. 다음 주가 기다려진다.
거짓된 생각으로 자신를 속일 수 있다.다른 사람은 나에게 나타나는 위험신호를 보고 걱정하지만 정작 자신은 전혀 문제 없다고 믿는다.자신의 생각과 감정이 올바른지 정확히 판단하는것은 쉽지 않다.우리를 어디로 이끌고 있는지 알기가 어려울 수 있다.자신이 저지른 잘못이나 결점, 성품상의 결함을 변명 또는 최소한 축소하려고 하거나 정당화 한다.자신이 이룬 성과를 과장하기도 하며 이중성을 띌 수 있다애끄러운 입술로 하는 말과 실제로 하는 행동이서로 다를 수 있다. 그래서 믿을 수 없다.(말로는 "언제 밥 한 번 먹자!" 하지만 말
화양연화/정현숙희끗희끗한 머리카락이자꾸 신경 쓰이는 날창밖에선 풀풀흰 눈발이 흩날리고 있다나에게 가장 빛나던 시절은언제였던가아니, 있기나 했었던가추억은 늘 달콤 씁쓸하다시간은 앞만 보며 내달리는데나 혼자 뒷걸음질 치는 건지반환점 없는 인생이사무치게 안타깝고 슬프다절망의 늪에서도희망의 새싹이 움트고황량한 세상살이에서도황홀한 사랑이 피어나듯나이답게 살다보면아름다운 생을 찬미할그런 날 또 다시 오려나영화 같은 기적은 일어나려나
서울시 50플러스 재단 서부 캠퍼스에서 운영 중인 에어로폰 세상 회원들은 지난 25일,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인 연습을 이어갔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열심히 연습한 뒤, 맛있는 점심 식사로 담소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등대지기 에어로폰연주이날 연습에서 에어로폰 세상 회원들은 등대지기를 연주하며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등대지기는 어둠 속에서도 항상 빛을 밝히는 등대를 상징하는 곡으로, 특히 요즘처럼 힘든 시기에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줄 수 있는 아름다운 곡이다. 연습에 참여한 회원들은 "추운
복수초/정현숙꽁꽁 얼어붙은얼음 땅 비집고 올라와천연스럽게 미소 짓는경이로운 생명이여무슨 기쁜 소식 전하러칼바람 부는 엄동에겁도 없이 피어났을까봄은 아직 멀리 있는데어쩌면침침한 세상 밝히려고동면에 빠진 세상 깨우려고지상에 떠오른 별인지도 몰라
내일 또 내일/정현숙오늘 하루가잰걸음으로 가버렸다추위에 갇혀 함께 못한 채무상무념 떠나 보내 미안하다누구에게나 공평하게주어지는 하루하루를듬성듬성 성기게 시침질하듯지내는 사람도 있을 테고드문드문 적당히 홈질하듯지내는 사람도 있을 테고한땀한땀 촘촘히 박음질하듯지내는 사람도 있으리라지상에서 단 하루를 살기 위해1,000일을 물속에서 준비하고25번이나 허물벗기를 한다는하루살이를 생각하니헛되이 보낸 오늘 하루가멀거니 보낸 오늘 하루가마냥 아깝고 부끄럽다그래도 별 탈 없었던오늘 하루에 기꺼이 감사하며나에게 주어질 또 다른 하루들이무
#135 정답 : 넬슨 만델라
2024년 1월 8일 11시에는 사당에 있는 한정식집 "사랑채"에서 관악 세콤 모임이 있었다. 지금처럼 정보의 교류가 활발하지 못했던 옛날, 아프리카에는 이런 속담이 있었다."노인 한 분이 세상을 떠나면 도서관 하나가 불타 없어진 것이다." 이 말은 지구촌에서 몇십 년을 살아온 노인 한 분마다 소중한 가치가 있음을 일깨워주는 말이다.훌륭한 아카이브인 현자들의 마을 공동체가 K-시니어즈 세콤 모임이다.아홉 명의 도서관이 사랑채에 모여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인근에 있는 '와우 카페'에서 '스마트폰 활용 교육'을 받았다. 교육은 황문영
내 첫 사업을 시작한지 3년이 지났다. 이제는 사업이란 어떤가에 3년의 짧은 기간 동안 경험으로 나대로 느낀점이 있다.65세 평생(정확히 40년이상) 샐러리맨의 부인인 전업주부로 살아서 그에 대한 장단점을 잘 알고있다.주부의 장점은 저절로 multi function이 된다.요리,육아교육,양보와 배려심,다양한 인간관계,취미활동 등등이고, 본인 노력 여하에 따라 무한정 배울 수 있는 시간(기회)이 많다.한번은 대학교의 평생교육원에서 외국인에게한국말을 가르치는 자격을 따기위해 외국인들과 같이 한글을 공부한 적이 있는데 생각보다 어려
#134 정답 : K(코리아)웹툰
나무처럼/정현숙붙잡을 수 없는 시간그 시간이 남긴 흔적은정물화처럼 제자리에 있는데나이의 무게가 더해지는 만큼삶의 무게 또한 만만치 않으나빛나는 태양을 향하여푸르른 하늘을 향하여묵묵히 한곳을 바라보며묵묵히 한곳을 지키며서 있는 나무처럼살랑살랑 흔들릴 때도 있고흔들흔들 흔들릴 때도 있고휘청휘청 흔들릴 때도 있지만쓰러지지 않으려버티고 있는 나무처럼사는 일이 험난하고세상이 각박해도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축복이라니다들 그렇게 그렇게 살아낸다니버겁더라도 힘을 내야지, 나무처럼
다음의 공동점은? 스윗트 홈 , 간 떨어지는 동거 , 경이로운 소문,신과 함께 , 미생 , 킹덤, 인간수업, 이태원 클래스,신의 탑, 여신강림, 복학왕~~~~등 #133 정답 : 피부
#132 정답 : 하워드 휴즈
눈꽃/정현숙고요히 침묵하는 고즈넉한 계절에귀한 손님처럼 찾아온 반가운 꽃치장하지 않은 그대로의 풍경에튀지 않고 수수해서 오히려 눈부신 꽃심연에서 길어올린 맑고 고운 언어 중어떤 표현이 어울릴까 고민하게 하는 꽃추위 속에서도 꽃봉오리 키우느라애쓰고 있는 봄꽃에게 용기를 주는 꽃황량한 겨울이지만 고난한 겨울이지만그래도 지치지 말라고 희망을 주는 꽃
새해 새 아침/정현숙기다리지 않아도밀어내지 않아도저 혼자 뜨고지는 해가거룩하게 보이는 아침찬물로 세수하고매무새 가다듬고길한 기운 충만하길간절히 소망하는 아침아무도 밟지 않은순백의 눈길 위에첫발을 내딛듯이초심불망 다지는 아침까치 소리 반갑고바람 소리 새로워설렘으로 떨리는싱그러운 새해 새 아침
송년/정현숙하루하루는 종종걸음으로 걷는 것 같은데한 주일은 달려온 것 같고한 달은 멀리뛰기 한 것 같고한 해는 날아온 것 같네이래서 한 세상 살고 나선쏜살 같았다 하는가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세월남는 건 기억 뿐이다지구의 맥박이 멈추지 않는 한소멸과 생성도 멈추지 않겠지만사라지지 않는 것은 없나니슬프게도 영원한 것은 없나니한 해의 끄트머리에 다다랐다바통을 넘겨받으러 새해가 기다리고 있다거스를 수 없다면 따라가자어차피 잠시 머물다 갈 통과의례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