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신분당선 매헌역(양재시민의숲역) 인근에 있는 AT센터(농수산식품유통센터) 전시관이나 매헌 윤봉길의사 기념관에 들르는 경우 점심시간에 음식점을 찾지 못해 난감할 때가 있다.이 경우 한남대교에서 성남방향으로 뻗어있는 강남대로를 건너면 음식점 몇 곳이 보인다. 그 중 양재해장국은 알만한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오는 맛집이다. 특히 24시간 영업하는 음식점으로 기사들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하다.혼자 식사하기 위한 메뉴로는 뼈다귀 해장국과 양선지 해장국이 있으며, 여럿이 식사할 경우 뼈다귀 감자탕이 있다. 이때 공기밥을 볶아서 먹기도 한
일산호수공원과 고양꽃박람회에 몇번 온 적이 있었지만, 꽃구경에 취해서 오늘처럼 여유롭게 차분히 산책하며 정담을 나누지 못했었다. 주말 호수공원의 가을 풍경을 즐기는 시민들도 여유있고 평화로와 보였다. 일산호수공원 걷기 덕분에 오늘 저녁은 토요걷기 중 최고의 만찬을 즐겼다.시니어타임스 발행인 박영희 교수님이 나와서 모랑에서 식사대접을 했다. 박영희교수는 김봉중 회장 절친으로 토요걷기 회원들의 일산호수공원 걷기를 환영하며, 정현숙 편집국장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중요한 약속을 변경하고 나오셨다.요리를 이렇게 많이 시켜주실 줄 알았더라면 해
청와대 영빈관 앞 기둥은 익산석 통돌이다청와대는 관람객이 많아 줄 서다 보면 자세히 못 본다. 영빈관은 서쪽에 있어 생략하기도 한다.그런데 영빈관 앞 기둥이 국산 화강암 익산석이라는 해설을 들었다. 무려 60톤짜리 통돌이다. 국내에는 통돌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익산 황등이라는 곳에는 통돌이 나온단다.음성 큰 바위 조각 공원의 화강암 조각들을 둘러 볼 때 원장은 국내 화강암은 너무 오래되어 금이 가 있어 사용할 수 없다고 했다. 그래서 국내에서는 통돌을 구하지 못해 중국 통돌로 조각을 했다고 들었다.여의도 쌍둥이 빌딩을 지을
칠궁에 가 보셨나요?서울시에 내가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 있었다. 바로 청와대 입구 분수대 맞은 편 칠궁이다. 청와대 영빈관과 담장을 하고 있어 개방되지 않았으나 지금은 누구나 가 볼 수 있는 곳이다. 화려하지 않고 소박하지만, 사람들이 잘 모르기 때문에 조용하고 한적해서 안온한 분위기를 주는 곳이다.칠궁은 조선의 왕들을 낳은 친어머니지만 왕비가 되지 못한 후궁 7명의 신위를 모신 사당이다. 즉, 칠궁은 법적 어머니인 왕비에게 바치는 효와는 별개로, 생모에게 바치는 사적인 효를 위해 세운 곳이다. 영조시대부터 순종시대까지 후궁들의
요즘 맨발 걷기가 열풍이다. 연간 회원으로 헬스를 끊어 운동하다 보니 집 근처 산책길을 오랜만에 걷게 되었다. 추석 연휴가 길어 헬스도 문을 닫은 덕분이다. 성내천에서 장지천으로 이어지는 구간의 산책길은 서울 둘레길과 송파 둘레길을 같이 쓰는 구간이다. 1시간 반 정도 산책할 수 있는 좋은 장소다. 산책길은 평지를 걷는가 하면 오름이 있고, 작은 동산도 있어 운동량도 많고 지루하지 않다. 동산 참나무에서는 다람쥐가 좋아하는 도토리가 바람에 후드득 떨어진다. 은행나무와 소나무가 어우러진 메타세콰이어길은 가장 사랑하는 길이기도 하다.
오랜만에 시내 나들이'꿈꾸는 여행자' 동기생 김태휘씨의 해설이 보신각을 중심으로 있다 하여 가 봤다. 30여명의 팬들이 모였다. 김태휘 해설사는 건축학을 전공하여 고건축물에 대해 박식하고 나무와 역사에도 일가견이 있어 작년 해설사 평가 2등을 차지했다고 한다.보신각을 중심으로 과거 종로 경찰서 등 일제 강점기의 역사와 일화를 들으며 이동했다. 광평교를 거쳐 청계천 아래 각인 된 글자, 명동입구 이시영 6형제 생가터와 일화, 명동 성당 뒤편은 이번에 처음 가 봤다.늘 다니는 길만 다니고 길가의 표석에 무관심 한 탓에 모르던 역사에 대
지난 9월 9일 10시 70살 넘은 시니어 20여명이 경복궁역 3번출구에 모였다. 이들은 중동고등학교 64회 동창생들로 청와대를 탐방하기 위해서다.이들은 역에서부터 10여분 정도 걸어서 청와대 사랑채를 지나 경복궁 신무문 건너편에 있는 청와대 정문에 도착했다.입장료는 무료며, 탐방신청할 때 일반인은 사전에 인터넷으로 예약해야 되지만 65세 이상이나 국가유공자, 장애인, 외국인은 신분증만 있으면 현장 등록이 가능하다.청와대는 대한민국 대통령의 집무실 및 관저다. 청와대라는 이름을 사용하기 전에는 경복궁 북쪽 넓은 터에서 유래한 경무
오늘 목요점심팀은 동대문역에서 만나서 진고개에서 어복쟁반을 먹었다. 46년 전 종로5가 기독교회관에서 예식을 마치고 여기까지 걸어와서 피로연을 했던 곳이라 내게는 추억의 장소다. 어복쟁반은 4인이 먹기에 양이 충분하고 맛있었으며, 종업원들은 사장님인가 할 정도로 친절하고 연륜있어 보였다. 어복쟁반 :쇠고기를 얇게 썰고 가지각색의 야채를 가볍게 데치는 평양의 전통 전골 요리. 소의 특수부위를 다양하게 쓰는 것이 정체성인데, 흔하게는 양지를 사용하고 희귀하게는 유방, 머리고기, 제비추리 등을 사용한다. 고명으로는 지단, 파, 쑥갓, 팽
스타벅스 센터필드R점에서 2시간 : 다양한 소재로 속닥속닥하다.더 키친 일뽀르노 역삼 센터필드에서 3시간 : 긍정적인 대화도 나누고 추억도 나누며 행복한 시간이 무르익어 갔다.
올림픽공원 9경 마그넷 9개를 다 받았어요.8월 날씨가 더워서 주로 저녁때 걸었어요.스탬프북에 스탬프 찍는 재미, 이튿날 안내센터에 가서 마그넷을 받아 모으는 재미가 쏠쏠했어요.어젯밤에는 올림픽공원 나홀로나무 근처에서 슈퍼문도 찍었어요.
8월의 마지막 날은 내가 태어난 날이다. 친정엄마가 몹시 그리운 날이기도 하다. 딸이 내가 좋아할 만한 곳에 예약을 했다고 해서 갔더니 남양주에 있는 프라임 레스토랑이었다. 오래 전 프라임 악기박물관에 갔을 때 많은 악기들을 보며 놀랐었는데 바로 옆 잔디가 넓게 펼쳐져 있고 한강 뷰가 아름다운 '프라임 레스토랑' 정말 와보고 싶었던 곳이다. 정원도 있고 호수도 있고 곳곳에 조각품들까지 아름다운 풍광은 물론이고 맛집으로 소문난 레스토랑이다.아들과 사위가 빠진 자리라 살짝 아쉽긴 했지만 내가 제일 사랑하는 손녀가 직접 만든 카드를 받
제1경 세계평화의 문서울올림픽 정신을 기리기 위한 건축가 김중업의 작품1988년 7월 건축가 김중업씨의 설계로 건립된 조형물로 한민족의 저력과 기랑을 전 세게에 떨친 88서울올림픽대회를 기념하기 위해 "세계평화의 문"이라는 이름으로 세위졌습니다.높이 24m. 폭(전/후)37m, 전면길이 62m(날개 정면폭)의 규모로 아름답고 장중한 외양이 경탄을 자아냅니다.이 작품은 한민족의 우수성과 그 저변에 자리한 우리 얼을 표현한 작품으로, 세계평화의 문은 한국 전통건축의 둥근 곡선을 활용, 비상과 상승의 이미지를 강조하였습니다.제2경 엄지손
지난 12일 10시 70살 넘은 시니어 20명이 안국역 3번출구에 모였다. 창덕궁과 창경궁을 걷기 위해서다.이들은 중동고등학교 64회 동창생들로 이뤄진 산우회 멤버다. 한때는 청계산, 북한산 등 수도권 일원의 산과 멀리 설악산, 지리산 종주도 경험했다.그러나 언젠가부터 산 정상을 멀리하며 둘레길 위주로 바뀌더니 이제는 궁궐이다.계동 현대사옥을 지나 창덕궁 돈화문에서 신분증을 보여주고 들어갔다. 성인 입장료는 3,000원이지만 65세를 넘으면 무료다.종합안내도 앞에서 인원 점검하고 있는데 궁궐 관계자가 "15명 이상 단체로 오면 정해
이틀간 비가 내려 꼼짝을 못했더니 발바닥이 근질거렸다.집 안에서 양말을 벗고 맨발로 걸어다녔지만 성에 차지 않았다. 오늘 오후에 비가 잦아 들기에 혹시나 하고 맨발걷기 카톡을 보니 많은 사람들이 서로 걷는길에 출입금지 표시가 풀렸냐고 궁금해 한다. 서석산 사슬고개는 아직 통제 중이라 뜨고 공세리는 감감무소식이라서 다녀오기로 했다. 갔더니 신발이 한컬레만 있어 올라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살짝 고민이 되었다. 마침 산을 내려온 분이 있어 상태를 물어 봤더니 황톳길이라 많이 미끄러워서 지팡이가 별 소용이 없다고 한다. 그럼 신발을 신고
송파둘레길은 21㎞로 오십 리가 넘는 길이다. 그중 성내천 구간은 6㎞다. 산책하면서 걷기에도 좋은 안전한 길이다. 8월 초 성내천 길의 아침 모습은 어떨까? 일부 구간만 사진 속에 담았다. 장지천과 성내천 갈림길에서 솔이 텃밭 조금 지나 짧은 길이다. 스토리가 있는 길이다. 개롱역에서 600여ⅿ 떨어진 물가에는 송파물놀이장 있다. 잠시 후 해 가 떠오르면 더위를 피해 어린이들과 그 가족들로 붐빌 것이다. 물놀이하고 쉴 수 있는 공간을 위해 그늘막이 준비되어 있다. 산책길에는 옥수숫대가 열병식 하듯 줄지어 산책 나온 주민을 맞는다.
정릉동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특히 정능 신덕왕후의 묘는 맨발 걷기를 하고 나면 기분이 좋아지고~ 북한산은 숨차게 오르고 나면 왠지 살이 좀 빠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되는 곳이다 성북동에 22년을 살았어도 시골 같다는 생각은 한번도 들지 않았는데 정릉동으로 이사온 뒤로는 정말 서울에서 시골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이유는 뭘까?? 생각 해보니~ 매년 여름이면 북한산 입구까지 연결된 정릉천을 끼고 아이들의 그림 글 등을 전시하고 가끔 토요일이면 장터가 열리며 초대가수들이 와서 노래를 부르고 더위가 한풀 꺽
대한상공회의소 근처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을지로입구 장교빌딩 지하에 있는 넓고 조용한 한방찻집으로 이동했다.한방찻집 사랑채는 50평이나 되는 넓은 공간에 앤틱한 테이블과 의자가 공간마다 가지런히 정돈되어 있었다. 사랑채 사장님은 글쓰기와 낭송을 좋아하고 윤지예 이장님과는 웃음봉사단에서 만났단다. 전통차 일체가 4,500원이고, 커피는 3,000원이어서 일반 찻집보다 가격이 훨씬 착했다. 사장님 인심이 후해서 사이드 접시에 간식거리 서비스가 계속 나왔다. 나중에는 단호박죽까지 쑤어 주어서 저녁은 생략하기로. 그는 성격이 밝고 시원시원
초록의 숲과 장엄해 보이는산이 덥단다듬직하니 세상을 지키는 산이되고 싶었는데무거운 마음 싣고 위로받고 싶어오는 이들을 보듬어 안아주는산이 되고 초록의 숲에서위로받고 숨을 내 쉴수 있는산이 되고 싶은데 사람들은 이제날 보고 위로받지 않는다고말하는 것 같았다
휴가 보내느라 사흘간 걷지를 못했더니 발바닥이 근질거린다.이것 걷기도 중독인가?좌우간 100일을 걷기로 했으니 다시 시동을 걸어 본다.양평에 없던 사흘간 이곳 황톳길에서는 공연이 있었다고 한다.바이올린 연주와 창을 하신 화백도 계셨다고 하니 길이 생긴지는 오래지 않았지만 이렇게 걷기를 좋아하고 필요로 하며 즐기는 사람이 많다는 것에 놀랐다.한 사람의 아이디어와 봉사와 배려가 여러 사람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고 이웃끼리 오가며 인사 나눔이 생기는 길이 되었으니 이 어찌 칭찬하지 않을 수 있을까.나날이 걷는 사람이 많아져 각자의 건강을
코로나 시절에 김포골드라인 종점인 양촌역 근처 아름다운 '비스트로 오클라' 카페 방갈로에서 해먹에 앉아 커피를 마신 적이 있다. 언젠가 다시 와서 맛있는 요리도 먹어야지 했었다.드디어 오늘 와 보니 대나무 뒷마당에는 방갈로가 서너 배나 설치되어 있었고, 각 방갈로마다 가족용 어린이 풀장과 바베큐 그릴이 자리하고 있었다.인테리어가 아름다운 넓은 홀에 세팅된 테이블로 안내 받았다.마르게리따 피자, 부리타 까프레제, 해산물 파스타, 라구토마토소스 리조토를 주문했는데, 각 요리마다 양도 적당하고 맛도 환상이었다.허용수 Executive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