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포니 송의 쇼스타비치와 멘델스존 음악회3월 21일, 지인의 소개로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음악회에 참석했다. 회비 단돈 2000원을 송금하고 당일 가서 티켓을 받으면 됐다. 집 근처라 접근성이 좋았고 층간소음으로 초저녁 시간에 시달리느니 차라리 도피할 수 있어서 갔다.석촌호수 벚꽃이 얼마나 준비되었나도 궁금해서 좀 일찍 갔으나 벚꽃은 아직 소식이 없었다. 최소한 일주일은 더 있어야 필 것 같다.같이 초대된 사람들 중에 우리 협회 회원들도 보이고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도 몇 명 있어 반가웠다.연주는 세계대전과 소련 사회주의 체제에서 극
둑에 있는 나무에 구름이 걸려 있다.세상에서 유일한 구름나무를 보게 되었다.
봄꽃 필 즈음이면/정현숙봄물이 번지고 있다산색이 변하고 있다암울하던 꽃나무에도서광이 비치고 있다봄꽃 필 즈음이면진 줄 알았던 그리움도몽글몽글 피어나다시 기승을 부린다환절기 감기몸살 앓듯한차례 앓고 나면안달 난 꽃들은저마다 멋내기 바쁠테지소생하는 연둣빛 새잎이뿅뿅 터질 듯한 꽃눈이신통하고 기특해서찡한 감격 주체하기 벅차다
시화방조제를 지나면 대부도 방아머리 바로 왼편에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가 있다.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는 여의도 공원 면적의 약 4.3배의 크기인 98만㎡ 규모의 수변공원으로, 생태연못, 습지관찰데크, 청춘불패 동산, 테마 화훼 단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조용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갈대가 해풍에 하늘거리고 가로수길의 길게 늘어선 메타세콰이어가 인상적이다.
프렌치 키스 French Kiss, 1995개요영국코미디 외111분개봉1995.감독로렌스 캐스단출연케빈 클라인, 멕 라이언, 티모시 허튼, 장 르노원래 프렌치 키스의 뜻은 혀로 상대방 혀와 교감하는 야한 키스다. 프렌치 키스는 둘이 입술을 서로 감싸며 숨을 맞추고 마음까지 통하는 수단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 영화는 그냥 코미디로 볼만하다.순진한 역사 선생 케이트(멕 라이언)는 의사인 찰리(티모시 허튼)와 약혼한 사이다. 그와 새 가정을 꾸밀 꿈에 부풀어 있다. 고소 공포증으로 비행기 타기를 무서워하는 케이트는 세미나 차 파리에 가자
서울에서 가장 먼저 봄을 알린다는 응봉산개나리축제가 2024. 3. 21 - 3. 23 기간 동안 서울 성동구 응봉산팔각정 일원에서 열린다.19일 이틀 먼저 응봉산 팔각정에 미리 가보았다.아직은 개나리가 만개하기까지는 며칠 기다려야 할 것 같다. 개나리꽃 봉오리가 봄의 정기를 모아 며칠 후의 축제를 준비하는 듯하다. 응봉산 올라가는 길 옆 산수유는 만발하였다.응봉산 정상한강에서 불어오는 봄바람에 모자가 날려갈 것 같다. 응봉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한강의 풍경이 아름답다. 응봉산은 도심에서 개나리, 산수유 등 이른 봄꽃을 만나보고 시
배심원들 Juror 8, 2019개요한국드라마114분12세이상 관람가개봉2019..감독홍승완출연문소리, 박형식, 백수장, 차미경2008년 대한민국 국민이 참여하는 역사상 최초의 국민재판이 열리는 날. 모두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나이도 직업도 제각각인 8명의 보통 사람들이 배심원단으로 선정된다.대한민국 첫 배심원이 된 그들 앞에 놓인 사건은 증거, 증언, 자백도 확실한 살해 사건을 놓고 양형 결정만 남아있던 재판이었다.하지만 피고인이 갑자기 혐의를 부인하며 배심원들은 예정에 없던 유무죄를 다투게 된다. 생애 처음 누군가의 죄를 심
캠핑족에게 필수 아이템인 소형천막!고대 아시아 문명에서부터 현재 북아프리카와 중동에 거주하는 유목민인 베두인족에 이르기까지 세계 전역에 퍼져있는 방랑객들의 주거지인 텐트!프랑스 파리에 있는 에펠탑!파라오의 무덩인 피라미드!미국 뉴욕의 상징 자유의 여신상!1967년 몬트리올 엑스포 미국관의 지오데식 돔!마름모 모양의 '다이아그리드 구조'이외에도 우리 주변에서 이와 비슷한 건축물들 즉 지붕, 다리, 외부의 어떤 힘에도 모양이 쉽게 변하지 않는 기중기처럼 튼튼한 예술적인 건축물이나 기계들을많이 보는데 무엇을 이용한 건축법일까요? #1
요리보고 조리봐도 이쁩니다동백을 피우는 일, 마음을 닦는 일이었습니다
애프터 양 After Yang, 2021개요미국드라마 외96분전체관람가개봉2022.감독코고나다출연콜린 파렐, 조디 터너-스미스, 저스틴 민, 말레아 엠마 찬드로위자야'파친코'로 화제를 모은 '코고나다' 감독의 신작으로 칸 영화제에 '주목할 만한 시선' 부분에 초청되었고 선댄스 영화제에서 상을 수상했다.백인 남자 제이크와 흑인 아내 키이라는 중국계 딸 미카를 위해 안드로이드 인간인 양을 구입하여 미카에게 가족같은 존재가 되어준다. 그런데 4인 가족 댄스 프로그램까지 녹화를 끝낸 그런 양이 어느날 작동이 멈추기 시작하고 제이크는 양을
나잇값/정현숙유치찬란하다는 둥주책바가지라는 둥나잇값 못한다고핀잔 주지 마오더하고 싶어서 더한나이도 아니고올리고 싶어서 올린나이값도 아니라오천하장사 보다 힘센세월 등쌀에어쩔 수 없이꾸역꾸역 먹게 되었다오그 무게에 짓눌려늘어난 건 주름살 뿐벼슬도 훈장도 아니면서마냥 짐스럽기만 하다오
한국수필문학진흥회가 주관하는 제 15회 '현대수필문학대상’에 최민자 수필가가 영예의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시상식은 21일 4시 경기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한다.대상 수상자인 최민자 수필가는 1998년 《에세이문학》으로 등단, 수필집 《흰 꽃향기》 《꼬리를 꿈꾸다》 《손바닥 수필》 《꿈꾸는 보라》 《사이에 대하여》 선집《흐르는 것은 시간이 아니다》등을 출간하였으며 현대수필문학상, PEN문학상, 윤오영수필문학상, 조경희수필문학대상 등을 수상한바 있다. 1977년에 제정된 현대수필문학상은 그해 3월에 피천득 선생이 대상을, 이듬해 정진
데스 게임 Out of Death, 2021개요미국액션 외96분15세이상 관람가감독마이크 번스출연브루스 윌리스, 제이미 킹, 라라 켄트, 켈리 그레이슨사진 기자인 섀넌은 아버지의 유해를 산에 뿌리기 위해 등산을 하던 중이다. 우연히 남과여 한 조의 부패 경찰이 협력 관계의 마약상을 살해하는 현장을 목격한다. 그리고 카메라에 그 광경을 동영상으로 담는다. 그러나 부패 경찰 남과여가 추격하자 있는 힘껏 도망치지만 경찰에게 결국 붙잡힌다.사살될 위기에 처한 순간, 퇴직 경찰 잭(브루스 윌리스)이 우연히 그 광경을 목격하고 그녀를 도와준다
뷰티풀 마인드 A Beautiful Mind, 2001개요미국드라마 135분 12세이상 관람가개봉2002.감독론 하워드출연러셀 크로우, 제니퍼 코넬리, 에드 해리스, 크리스토퍼 플러머이 영화는 휴먼 드라마로서 대중들과 평단의 극찬을 받아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 골든글로브 드라마 부분 4관왕을 차지했다.1949년 27쪽짜리 박사 논문 하나로 150년 동안 지속되어 온 경제학 이론을 뒤집고 신경제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천재 수학자 존 내시의 실제 이야기를 담은 실비아 네이사(Sylvia Nasar)의 전기 '뷰티풀 마인드(A
28일 동안 28 Days, 2000개요미국코미디103분12세이상 관람가개봉2000.10.21.감독베티 토마스출연산드라 블록, 다이안 래드, 스티브 부세미, 도미닉 웨스트신문사 칼럼니스트 그웬은 28일 전에 그녀는. 잘 놀고, 잘 마시고, 그러나 잘 못나가는 젊은 여자였다. 뉴욕의 모든 파티에서 흥청대며 술과 사랑과 뉴욕의 밤거리만을 전부라 여겼다. 거리의 모든 술집을 전전하면서 술집의 테이블마다 올라가서 몸을 흔들고. 술에 지쳐 집에 돌아와서는 벗어놓은 속옷을 전부 불 속에 던져 버리기까지 한다.드디어 단 하나뿐인 언니 결혼식장에
봄, 봄이다/정현숙벙긋벙긋새꽃 피워 물고곱게 치장한 나무그윽히 날리는 향기봄, 봄이다예쁜 봄이다말갛게 열린 하늘반짝이는 햇살심술쟁이 바람도꽃소식 물고 씽씽봄, 봄이다싱그러운 봄이다
별일 아니라는 듯 누군가 말했다. "세 시간 정도 걸릴 거야." 뒷좌석에 웅크리고 앉아 연신 눈을 비비며 하품을 했다. 부족한 잠을 채우려는 필자(筆者)는 듣는 둥 마는 둥 건성으로 들으며 “정말 그럴까?” 속으로 되묻고 무거운 눈꺼풀을 덮었다. 이른 새벽에 우리는 야반도주하는 사람들처럼 일산을 빠져나와 고속도로에 진입하니 입춘(立春)을 열흘 앞둔 서늘한 공기 사이로 주인 없는 시간들이 사라지고 있었다.정동진 여행은 筆者와 무관하게 이미 계획되었지만, 함께 하기로 했던 것은 사주팔자(四柱八字)에 화기(火氣)가 많아 나름 물기(水氣)
다음의 공통점은 ?인터넷, 냉장고, 청소기, 와이파이,일회용 기저귀, 다리미, 구명보트,잠만경, 방사성 원소 ~~~~ 등 등 #142 정답 : 아리스토텔레스
올림픽공원 봄이 왔어요맛있는 밥과 커피를 마시고 올림픽공원 산책을 하였다.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걸었다. 연두와 노랑색은 봄이 왔다고 알려 주었다. 새들도 강아지들도 사람들도 모두 활기차 보인다. 나도 활짝 어깨를 펴고 걸었다.
수구레라는 별미영천시장 독립문 방향에서 두 번째 집 유진네 전집에서 수구레 짜글이를 드디어 맛 봤다. 지난 번에는 녹두 전을 먹었는데 옆 자리 아저씨가 수구레를 강추해서 이번에 일부러 간 것이다. 2만원인데 두 사람 먹고 나면 좀 모자라 녹두전까지 주문해서 배를 채웠다.수구레는 소의 껍질과 살 사이의 부산물이다. 먹을 것도 없을 것 같지만, 꽤 먹을만 하다. 고소하고 약간 질기지만, 고기가 질긴 것과는 좀 다르다. 짜글이 양념이 육개장 같기도 하고 김치 짜글이 맛도 난다.전쟁 직후 옛날에는 소 가죽을 외국에서 수입해 오면 가죽에 붙